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목,금,토 시부모님 아가씨네부부와 여행가자네요

brandy48 |2015.02.18 18:49
조회 33,505 |추천 51
(추가)
오늘 제주도 펜션도착해서 한숨돌리는데 여동생한테
정말 의외의 카톡이 왔네요.
전 친정부모님이 그냥 참고 넘어가신줄 알았더니
어젯밤 집에가기전 아빠가 남편 불러서 호되게
한마디 하셨네요.
사돈댁에서 온가족 데리고 명절보내고 싶은것처럼
나도 내 애들 다데리고 명절보내고싶다고.
하지만 결혼시키면서 독립시켰기에 그런건
포기했다. 한집안 가장이면 우리애와 네자식을
최우선생각하고 대변해야한다.
이번에 그렇게 못한거 많이 섭섭하고 다음부턴
명절에 서로 얼굴 붉히지말자
그리고 장모 개인적인 시간도 없이 일주일 내내
고생하는거 안스럽다.
사돈어른께 말씀드려서 한달에 두세번은
손녀봐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믿겠다.
대충 이런저런 말씀 하셨다고 하네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한마디도 안하고있는
남편놈 얼굴보니 너무얄밉고. 또 큰맘먹고
그렇게 말씀하신 아빠생각하니 이래저래
심란하고 목이 메입니다.
막상 시댁식구들 만나서 여기까지오니 저 피곤하다고
식사 차리고하는것 손도 못대게하시는데
무슨 맘으로 이러는지 혼란스럽고, 시누는 출발할때부터 제가 한마디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니 제 눈치만 보고있네요.
불편해서 몸부림칠때까지 내버려뒀다가 언니 무슨일 있냐 말 꺼내는 순간 싸늘하게 한마디 할 생각입니다.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삼촌, 울 외사촌까지 몽땅 다 보고싶어서
바다보이는 베란다 앉아 맥주 한캔하고있습니다..
아빠의 나름 복수에 위안 삼으며.. 제일처럼
생각해주시고 같이 맘 아파하시면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낼 아침에 눈뜨면 토요일 아침이었음 좋겠어요ㅜㅜ

-----------------------------------------------------------------------------

결혼 7년차 5살 아이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각설하고 전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시부모님.
아가씨네 부부와 아이한명 저희 가족까지 총 8명이
제주도로 여행갑니다.
내일 일찍 출발도 아니고 아가씨네 시댁 들렸다
어른들 다 뵙고 와야되서 늦게 출발한다네요.
이주 전에 친정 가족 카톡방에서 여동생이 금~토
가까운 펜션 예약하자고해서 한참 알아보는 중
갑자기 확인한 남편이 목~토 여행가기로 했다며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당연히 친정 모두 황당해했지만 별말없이 넘어갔구요.
대신 제가 그날 퇴근 후 남편과 대판 싸웠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애를 키워주시는데 몇일전 많이 편찮으셔서
시어머니께 부탁드렸더니 시누이 둘째 임신중인데
배가 뭉치고 첫째도 봐줘야된다고 거절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 생각되지만 시누이는 전업주부라
늘 시간 여유도 많고 친정이랑 가까워 시어머님이
자주 들리는데 어쩌다 한번하는 부탁을 거절하시니
너무 섭섭했는데 여행 얘기나오니 화가 나는겁니다.
남편에게 당신 미쳤냐. 나는 명절에 친정과 시간 보내지
말란 소리냐. 엄마가 아이 키워주시고 우리집 살림
살아주시니 식모처럼 보이냐. 얼마나 우리 가족 무시하면
니가 그따위로 구는거냐. 너 너희집가라.
우리집 가장이 아니고 그집 아들이구나.
배뭉쳐서 아프다는 시누이는 여행갈 힘은 있나보네.
걔는 시댁도 안가고 여행가는거냐고 얼마나 쏘아
붙였는지 모릅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 연발하면서 시누이 시댁에는
몸풀면 당분간 못움직이니 이번만 다녀오겠다며
양해를 구했답니다.
시누이도 그랬는데 넌 왜 그따위냐며 또 싸우고.
어제까지 냉랭하게 할말만하고 지냈는데
어제 퇴근길에 외가 친척들 우리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다 모이기로 했으니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랬더니
갑자기 토요일 도착이라네요ㅋㅋ
먼소리냐 아가씨 시댁 안간다매 수~금 아니냐 했더니
시댁갔다가 출발하기로 했다면서 목~토랍니다.
자기가 잘못알고 있었다 계속 그말만 무한반복.
저 완전 뒤집어져서 너 뮈냐.
이런 일정조차 조율 못하냐.
첨부터 일정이 이랬냐 아님 중간에 바뀐건데 말안한거냐
캐물어도 입 딱닫고 계속 고개만 숙이네요.
친정도 너무 불쾌해하지만 내색안하시고 잘 다녀오라고만
하십니다.
결혼 후 생전 이런일 없었는데 정말 황당하고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없을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다보니 토일은 딴 스케줄없이 편안히 쉬다
출근하고싶었는데 그것도 힘들고
시댁 가족 좋은 얼굴로 못볼것 같습니다.
저 여행가서 울분 못참고 터지면 어떡하죠ㅜㅜ
추천수51
반대수6
베플ㅎㅎ|2015.02.18 20:00
시부모님이랑 여행을 뭔 재미로 가요? 애들 치닥거리 하랴 시부모님 눈치 보랴... 시부모님 자기 떨이랑 여행 가고 싶은데 배 뭉치고 그 집에도 첫쨔도 있다 하니 님은 수발용 보험으로 따라가는 건데 저라도 남편이랑 애만 보낼 듯요. 식당 가서 애 챙기느라 지 아들 입에 밥이 안들어가면 님 욕 하겠져 ㅋㅋㅋ
베플|2015.02.18 19:07
야진짜 사돈알기를얼마나우습게알면 시누이시댁갈시간에님도친정가요 어차피시댁식구들여행갈껀데 거기가면시부모도모시라시누이수발까지들게생겼네. 아님친정어머니아픈거핑계되고애만남편한테들려서보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