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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연애... 그 끝은 이별이네요..

ghost90 |2015.02.19 05:01
조회 1,078 |추천 0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매일 판에서 글 읽다가..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한참을 망설이다 씁니다...

5년가량을 만나던 남자친구와 4일전에 헤어졌습니다.

20살에 만나 참 많이 좋아했었어요. 첫사랑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그사람이 하는말, 표정 하나하나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하게 사랑했습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이사람 같은 남자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너무 익숙해 진걸까요? 하나하나 처음에 보여줬던 애정표현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지만, 오래된 커플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설레임은 없어도 이남자랑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생각하니 행복했었습니다.

 

만난 년수는 5년 2개월 가량이지만.. 실제로 떨어져 있던 기간은 2년 3개월이나 됩니다... 제가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지금은 해외에서 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아직 근무기간이 2년이나 더 남았네요...

 

주위에서 아무리 헤어진다 말해도 저는 굳게 믿고있었어요. 그럴 사람아니라고..

하지만 몇번의 헤어짐 통보가 있었고 제가 매번 매달려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놓칠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사람도 나 없이는 도저히 안되겠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때는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이미 갈기갈기 찢어진 끈을 저 혼자 붙잡고 있었나봅니다.  너무 화가나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뱉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그사람이 했던 말들을 믿은 제가 잘못인가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밤엔 잠이 안오고 밥을 먹어도 체합니다.

눈물로 밤을 지세우고  삶의 의욕을 잃었네요..

너무 의지했나봐요.

 

그래도 놔주려구요.. 이번엔 절대 붙잡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지금 죽을것 같아도 ... 참을 수 있을만큼 참으려 합니다. 내가 무슨잘못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많이 아프네요.

 

미웠다가..보고싶었다가.. 후회도 됬다가.. 내자신이 미웠다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모두 힘내세요. 저도 여기서 많은 위로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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