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잔데 본인한테 다 맞춰줘야 하는 애들.
내 친구가 있음. 다섯이서 같이 다니는데 한 친구가 진짜 짜증남.
순서대로 일단 써 보겠음.
1. 평소 처럼 연락하고 지냈는데 급 너한테 실망한게 많다고 그러는 거임. 난 사정이 있어서 친척집에 혼자 살음. 눈치도 보이고 집안일도 하고 학원도 다님. 급하게 친척분이 부르시거나 하면 빨리 가야함. 그럼 톡으로 대화하다 끊어질수도 있잖음. 물론 돌아와서 미안하다함. 부르셨다고. 게다가 학원 숙제에 학교 내신에 시험기간 되면 친척분이 핸드폰을 가지고 가셔서 밤에 연락 안될 때도 있음. 본인도 띄엄 띄엄 해놓고 말도 없이 사라지는거 싫다.미안하다.너랑 연락 못하겠다 그럼. 내가 잘못한 것도 있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넘어갔음. 그런데 이제는 본인이 그럼;;
2. 내가 먼저 신나서 이야기를 하면 ㅇㅅㅇ 하거나 단답임. 배고프다고 돈도 없고 밥도 없고 쌀도 없고 어떡하지 연락하니 단답쩔면서 지 아플때 장단 안받아줬다고 나한테 이러는 거임. 내가 볼품없는 사람이녜; 자기비하 극혐. 심지어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길래 동생이나 부모님 핸드폰 찾아봐 했는데 안받아 준거라고 나중에 연락한데;
3. 막 큰일인 거 처럼 말을 해놓고 진심 걱정하면 그냥 아무일도 아니었음; 우리가 걱정할까봐 그러는 거라는데 그냥 관종 같음; 예를 들어 대화를 하면 이런식임
집에 가스가 세는 거 같아
헐 집에 무슨 일 생김? 부모님은?? 동생은 있어?? 너 지금 불 쓴다매;; 어떡해;;; 어디야. 빨리 밖으로 나와야 하지않아?? 불꾸고 얼른 나와. 야 너 괜찮아??
이렇게 보내면 답이 가관임.
자주 이랬어/원래 저래.
지금 쓰니 화난다. 저게 하루에 다섯번은 있음. 여기서 아 그래 이러면서 정색하면 저기 위에 있지? 1번으로 돌아감. 안받아줘서 서운하다는 식임;
4. 본인이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데. 받아들이는데도 오래 걸림린데. 게다가 사람 말길을 못 알아 먹음. 난 진지하게 말하는데
ㅇㅅㅇ
ㅇㅅㅇ
ㅇㅅㅇ
생각없
이러고 있음. 사소한 트러블 생겨도 지는 받아들이는 거 오래 걸린다 그럼. 우리 반에서 이번에 카페를 만듬. 인터넷 카페. 쟤랑 우리 다섯이서 선생님한테 부탁받아 세부 설정 정하는 거 하기로 함. 다같이 세부설정 정하고 카페 매니저랑 부매니저 극구 사영하길래 다른 친구 둘이서 떠맡음. 이야기를 나누고 세세히 정해야 되는 사항이었음. 그러다가 급하게 카페를 만들어야 되서 매니저랑 부매니저 맡은 애가 만들기로 함. 월요일 학교 가야 되잖. 일요일 새벽에 급히 만들었는데 그거 가지고 애가 단톡방에서 화냄. 본인 없이 이루어 진게없다. 서로 상의해서 만들기로 한 것 아니냐. 그러면서 카페 탈퇴하겠대; 아니 물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고 선택이었음. 반에서 24명 정도. 그래도 많이들 들어왔고 그랬는데 처음 자신과 상의 없이 카페가 바뀐거에 혼란스러웠다함. 그건 그렇다쳐. 이해할 수 있음. 그런데 마음에 안든다함. 지들끼리 다 만들어놓고 들어와. 이런식이면 그냥 강압적인게 싫다고; 아니 어쩌라고 새벽에 만든건데;; 그럴거면 지가 매저 하던가. 카페에 대해 설명도 하나하나 안해줬다고 나한테 ㅈㄹ임. 카테고리에 다 설명서 써놨었는데 보면 되잖아. 설명해주기를 기다렸다는데 물어보면 되잖아 그럼; 뮫지도 않고 설명을 당연히 해줄거라 기다리고 있었대 다들 피곤해 죽겠는데;; 아침에. 난 눈뜨자마자 단톡방 짜증을 보며 등교함. 그리고 하교 하다 온 톡. 속 좁아서 미안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다시 나중에 연락한댘ㅋㅋㅋ
5. 이 밖에도 징징거린다던가. 아프다면서 걱정해주면 안아파 이러고 있고. 말은 진짜 안들어. 뭐하라고 수행평가나 그런거 필요해서 말하면 싫음 놀끄야. 이럼. 애같음. 그리고 화가 나서 뭐라 하면 진짜 자기비하쩔음. 내가 진짜 그런애인가 부터 길가면 안되나보다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도 줄거같다며 난 이제 사람들이랑 연락하면 안되나 보다 시작해서 겁나 쳐짐. 마치 우리가 나쁜년들 된거 같음;
그러면서 눈치는 겁나 보고 단답으로 일관;;
6. 지가 친구가 싸움. 싸웠어. 근데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잘못했는데도 다 지잘못임. 투정은 다 부리고 짜증냈다가 다 자기가 잘못한거래;; 뭐하냐 물어봤더니 지가 사과하면 일들 그냥 다 덮을거 아니냐고;; 이 부분은 성향이 달라서 일수도 있음. 하지만 다 덮을거였으면 괜한 사람에게 짜증을 내지 말던가. 말도 지가 고민이 있어. 우리가 정확한 선을 그어주면서 그건 이렇게 하는게 낫다 그러면 말을 꼭 변명함. 아니 그건 사실은 그랬던거. 사실은 이랬어. 이런거임. 그래서 듣다보면 결국은 별거 아닌 일이었어;; 뭐 어쩌라는거;;
이런게 답정너임?? 제멋대로에다 저러는거 질림. 다른애보고 관종이라 까놓고 저러면 그 애랑 다를게 없음;; 정말 화나고 답답함. 어떻게 해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