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후반 간당간당한 흔녀입니다.
남친과는 2년정도 사귀어가고 있어요.
장거리는 1년정도 하구요. (남친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의 2번째 생일을 맞는건데, 1번째 생일은 남친이 몇일전에 출국해서 제대로 못챙겨봤었구요.
저도 남친 생일날, 옆에 못있으니깐 그래도 잊지 않고 축하한다고해주고, 생일보다 몇개월전에 입국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못챙겨주니깐, 입국하는 날짜에 맞춰서, 미리선물도 미리 챙겨주고 했습니다.
근데 정작 남친은 저와 2번째데 전혀 제 생일을 모르는겁니다.
몇일전에 귀뜸 해줬더니, "아~! 잊어먹고 있언네 자기생일 몇일 안남았네" 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도 상기시켰으면, 기억해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제가 그말한건 2틀전이였습니다. 한참뒤도 아니고 고작 2틀전에 상기시켜줬는데, 까마귀 고기를 먹은것도 아니고. 잊어먹을수가 있는지
제가 바라는건 큰 선물이나 이벤트가 아닙니다.
아시다싶이 가장 가까이있는 사람의 진심어린 축하를 원하는거였습니다.
제 생일 당일날도 일상적인 대화를 했는데 전혀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전 폭발하였습니다. 어떻게 여친 생일도 모를수가 있냐고.
남친왈 : 미안 까억고 있었어 ㅠㅠ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서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이해가 안되요.
미안하다고 3번정도 카톡으로 왔는데, 물론 전화도 없네요.
저도 사귀면서 몇번 열받은적은 있지만, 이번엔 너무 화가나서 남친과 이 문제로 얘기조차하고 싶지 않네요.
전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얼마나 내가 만만했으면. 미안해~ 이 한마디로 때울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그렇게 만만보인가?
얘 나랑 왜사귀고 결혼하자고 하지? 이렇게 만만하게 생각하는데? 진짜 너무 승질이 나서 울컥하네요.
어떻게 1년에 한번인 여친생일도 기억못할까요?
몇개월전부터 해외에서 혼자 맞는 남친 생일이 무지 신경쓰이고, 안스러워서, 잘해줄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속이 좁아서, 미안하다고 해도 화가안풀리는 성격인지,
아니면 진짜 쿨하게 남친들은 여친생일따윈 기억못하는게 정상인지.
여러분께 묻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따끔한 조언 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