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가까이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남친은 저를 그만큼 좋아하는 것같진 않았지만요, 저는 제가 사랑을 듬뿍 주면 변할 꺼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작년 11월쯤 저는 권태기가 찾아왔어요. 남친과 연락도 잘안됫구요. 저희는 장거리커플이라 일주일에 한번밖에 보지 못해요. 주로 제가 찾아갔구요..
어쩃든 사귀면서도 외로움을 느꼈던 저는 12월 말에 남친에게 이별을 고했어요.
남친은 저를 붙잡았어요. 저는 흔들렸고 결국 기회를 한번더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어요. 달라진건 거의 없지만..그래도 전보다는 사이가 좋아졌던거 같아요.
그리고 어제 저는 오빠집에 갔어요. 오빠는 밖에 있는 상태였구요, 저는 별생각없이 컴퓨터를 켰고 우연히 어느 폴더에 들어가니 왠 여자사진이 있더라구요. 첨엔 그냥 이뻐서 받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넘기다보니 오빠와 함께찍은사진이 있더라구요.. 침대에 엎드려서 찍은사진, 볼을 맞대고 찍은사진.......누가보더라도 연인이더라구요. 그리고 장소는 오빠 집이였구요. 오빠집은 저랑 만나고 있을떄 이사를 했기때문에 저사진은 저랑 만나는 중에 찍은 사진이 분명했구요..
오빠가 오고 전 물었어요. 뭐냐구.
오빠는 진심으로 반성하더라구요. 무릎꿇고 사과하고 핸드폰에있는 여자번호다지우겟다고 하고 .
그 사진속여자애 대해서도 다 설명했구요.
학교후배였고 딱한번 집에 놀러왔었다고. 진짜 아무일 없었고 연락 끊은지도 오래됬다고.
제가 권태왔을때 오빠도 힘들었다고... 그래서 한달 반 정도 연락을 했던 사이랬어요. 그리고 정말 아무사이도 아니였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런 사진을 봤는데 .... 믿기진 않아요 솔직히.
근데 제가 이별을 고했을때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연락이고 다 끊었다고 그러네요. 그리고나서 저와 오빠의 사이가 좋아진것도 사실이고요. 저한테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빌었어요.
그래서 일단생각해본다고 말했어요. 저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진 않았어요. 멍하니 있으면 눈물부터 나요. 너무나도 좋아했던 사람이라 굳게 믿고 있었는데......어제 욕이란 욕은 다했어요.
그여자는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저몰래 하던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났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빠인스타에 들어가봣는데 가관이네요.
저랑 갔던 수족관, 제가 준 선물, 제가 찍어준 사진..... 다 있는데 저만 없네요.
저랑 같이 한건데 제존재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최근꺼까지.
이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거에요
에휴...이렇게 주절주절 적다보니 답은 나오는것같네요.
제 젊음, 돈이고 시간이고 몸이고 이런사람한테 다 바쳤다는게 한심하네요.
이거 헤어지는 게 맞는 거겠죠.?
아직도 도통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요.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