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 중3 16살 여자야
제목에도 있듯이 난 외고를 지망하고있어
사실 중2 초반때까지만해도 외고 생각이 1도없었다? 그냥 이동네 학교가서 내신따서 대학가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내 친구들이나 주위 선생님들이 나보고 외고나 자사고 그니까 특목고를 가보라고 추천을해주는거야
근데 난 이과머리가 전혀아니거든 전형적인 문과머리야 그니까 시험을봐도 국사영은 98 100나오는데 수과는 80초반~후반 나오다가 요즘은 90초반 맞는데 이과계열 공부하는게 너무 질리고 힘든거야 그래서 난 문과라고 단정을 짓고있는데 주위에서 외고얘기를 하니까 어차피 난 문관데 문과갈거면 외고가볼까? 하면서 검색을하다가 만난 블로그가 과천외고 졸업생이 운영하는 블로그야 과천외고 재학할때도 운영을했었어서 일상이나 행사같은게 엄청 자세히 설명되있는데 이 블로그를 보고 과천외고가 내 데스티니다 과천외고 아니면 안되겠다 생각한거야 그때가 중2 2학기 후반이야 그때 난 영어과외를 하고있었는데 쌤이 회사 간부라 일주일에 한번밖에 수업을 못하는거야 난 이쌤이 너무 좋고 잘맞는데 아무래도 외고라는데를 생각하고있으니까 왠지 불안하고 그런거 있잖아 왜 그래서 몇년동안 인연맺던 쌤하고 빠이빠이하고 어학원을 등록했어
외고 지망하는 내 베프가 다니고있기도하고 외고대비를 엄청 탄탄하게 해준다길래 레벨테스트를 보러갔어
갈거면 텝스반으로 갈 생각이라 모의텝스로 레벨을 봤는데 난 여태까지 텝스공부를 1도 안했었거든 그래서 반타작을한거야 원장쌤은 처음보는거치고 엄청 잘본거라면서 독려해주셨는데 나 스스로 뭐라하냐 좀 허탈한감정? 그런거 있잖아 솔직히 독해파트도 어휘가 딸려서 거의 다 찍고 했는데 나스스로한테 너무 실망이되는거야 그래서 진짜 정신차리고 열심히해야겠다 하고 쌤이 과제를주셨어 자소서를 써보래 그래서 진짜 있는머리 없는머리 다 동원해서 자소서를 썼는데 쌤이 하는말씀이 너무 평범하다는거야 면접관들을 확 이끌만한 핵심적인 파트가없대 내딴에는 핵심적인파트 한 세네개 집어넣은건뎈ㅋㅋㅋ
그러시는거야.
그래도 처음치곤 괜찮다고 우리 천사표 원장쌤은 독려를 해주셨지
지금 내가 뭔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쓰는거니까 문맥 안맞아도 이해좀 해줘ㅠㅠ
점점 과천외고라는 학교를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난 이학교가 아니면 진짜 안될거같다는 생각이드는거야 그래서 벌써 3학년 영어교과서 본문공부도하고 수능단어도 외우고 하는데 또 학과를 정해야 뚜렷한 목표가 생기잖아 영어과를 가자니 영어 내신이 너무 걱정되고 중어과는 내가 중국어를 못하거든 그닥 좋아하지도않고 그래서 영어과 프어과 둘중에 하나 가자고 마음은 먹었는데 아직 정확한 목표가 없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다
사실 내 성격이 처음에 뭘 시작할땐 범이라도 잡을것마냥 달려들면서 뒤로갈수록 흐지부지해지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내 삶에서 무언가에 이렇게 집착하고 노력하고 생각한건 과천외고가 처음이거든
외고때문에 죽고못살던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 덕질도 접었다ㅋㅋㅋ
난 지금 너무 자신감이 없는것같아 생각도 너무 많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것같아 만약에 외고 떨어지면? 일반고가서 내신이나 잘딸수있을까? 대학은? 지방대가는거아냐? 지방대가면? 취업은?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생각만드니까 너무 힘들다
사실 이렇게 속터놓고 말할수있는 상대가 딱히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이렇게 글써
엄마아빠한텐 힘든거 좋은거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이런거 말하면 괜히 걱정끼칠까봐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고
친구한텐 말해봤는데 몇마디 위로 해주긴하는데 별 힘은 안되고 그래서 글쓴거야
긴글 인내심있게 읽어주느라 수고했어ㅋㅋㅠㅠ
그냥 힘내라 한마디라도 좋으니까 댓글 부탁해
진짜 열심히 해볼게 다시한번 말하지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