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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돈 잘 꿔주는 친오빠 ㅡㅡ

분류와 관련없는 글이지만.. 이곳에 쓰면 많이들 읽으시는 거 같아서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살다가 학교떄문에 스무살부터 서울에 살고있습니다

 

친오빠도 군대 제대할때까지 집에있다가 3개월 있다가 취직하고 다른 지역에 있구요

 

오빤 올해 28살이고 거의 생산직 6년차 이네요 저랑 두살차이에요

 

돈관리는 엄마가 하시고 용돈 50만원씩 받고 써요 그마저도 다 쓰지 않으면 엄마가 출금해서 따로 돈 모으구요.. 물욕이 없는 사람 같아요. 게임하는거 엄청 좋아하고.. 이번에 40마넌짜리 플스 사서 좀비게임하면서 엄청 행복해해요 여자는 좋아하지만 모솔이에요 주변에 여자가 없어서

 

흠.. 생산직 교대근무라서 2교대할때 있고 3교대 할때가 있어요

힘들지만 차도 있고 그 외에 나이에 비해 돈도 꽤 모아뒀어요

 

어제 오빠가 서울에 잠깐 올라왔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오빠 카톡을 봤어요

보다가 오빠 친구가, 회생절차 해야한다고 은행?어디서 문자온걸 캡쳐해서 보여주면서.. 급하게 800마넌정도 만들어야하는데 누구는 유부남이라서 못하겠고 너한테 이렇게 부탁한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오빠는 자기 주식하는거 빼서 빌려준다고 했네요 ㅋㅋ ㅡㅡ

그래서 어제 오늘 저랑 밖에 나갈때마다 이근처에 국민은행있냐 물어보고.. 저는 짜증나니까 나있을때 그런거 하지말라구 하구..

 

아니.. 제가 그래서 물어봤어요 어떻게된거냐고

조가 바뀌어서 자기포함 4명이 있대요

근데 자기 빼고 세명이 토토를 하다가 이번에 홀짝인가? 인터넷 도박을 했대요

오빤 토토를 해봤는데 별로 따지도 못하고 재미없어서 안하는 사람이구요

근데 그 세명은 첨에 할때 재미를 봤나봐요 막 한시간에 천마넌 따고.. 근데 그런게 첨에 따고 마지막에 다 잃자나요 ㅋㅋ

무튼 세명중 하나는 1000마넌 까지 하고 손씻고, 나머지 하나는 이직했데요. 퇴직금 받아서 빚 갚았다나? 모른데요 잘, 그리고 나머지 하나. 오빠한테 돈빌려달라는 사람..

오빠말론 원래 그런애가아닌데 빠져가지고 1억 3천까지 잃었대요..  힘들어 하는 모습 보면서

 

자기가 2천정도 빌려줘야겠다고 혼자 생각하고 부모님께 얘기했는데 부모님은 당연히 안된다고 하면서 좀 다퉜지만 그얘긴 이제 더이상 안하는 걸로 하고, 오빠한테 달달이 용돈이랑 주식 조금있는거로 뭘 하든 신경쓰지 않을거다. 이렇게 끝났대요

 

아니다 다를까 그 일 있고나서 그 사람이.. 오빠한테 문자로 미안하지만 돈빌려달라고 1차로 말했고. 오빠는 큰돈은 부모님이 관리해서 힘들지만 내가 투자하는 주식빼서 소액은 도와줄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 답장해놨네요... ㅡㅡ....

 

그리고 더 물어보니까 전부터 여자친구랑 데이트할때 돈없어서 오빠한테 10마넌, 20마넌씩 빌렸네요.. 그걸 보니까 빌려달라면 10분 내로 보냈다. 답장하고  뭐 이렇게 ㅋㅋ 바로바로 마치 돈빌려달라는거 기다리는 사람처럼 바로 빌려주네요..ㅡㅡ... 이건 아니지 않나요..   당연히 빌린돈 갚지도 않았는데 빌려줬네요 ㅋㅋ

 

아니.. 돈이 없으면 여자친구를 만나지 말거나.. 데이트 비용 갚을 능력도 안되면서 여친을 만나는 그 사람이나,, 당연히 못받는거 알면서 지생각은 안하고  빌려주는 오빠나..

 

그리고 어제, 그 사람이 회생절차 해야되는데 급하게 돈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오빤 백마넌 정도 빼서 줄거라고 답장해놨네요...

 

휴.. 교대근무하면서 엄청 힘들어하고 밤낮바뀌고.. 힘들게 번돈인데.. 아깝지 않냐고.. 뭐 대체 얼마나 친하길래 그러냐고..사회에서 만난사람 아니냐고.. 왜 오빠한테만 그렇게 빌려달라고 하냐고.. 도와주면 계속 도와달라고 할거라고.. 하니까

 

걔 주변에 다 떠나고 지밖에 안남았다네요 ㅋㅋ그럼 오빠가 왜 혼자 오바하냐고 하니까.. 그냥 매일 보는애고. 그 애때문에 거지같던 회사생활도 좀 즐거웠다네요.. 오빠가 그 사람한테 의지를 많이 한것 같더라고요.. 그런 얘기 들으니까 오빠 처음 일시작할때 너무 힘들어 하던 모습도 생각나고.. 근데 그사람 덕분에 좀 즐거웠다니까 좀 찡하긴 했어요 무튼 ... 글고 자기랑 같이 시작했는데 자기는 플러스 팔천인데 그 친구는 마이너스 일억삼천인게 너무 측은했고 이자라도 자기가 갚아주면 빨리 갚아나갈것같다나.. 돈받을생각 안하고 빌려주는거라네요 ㅋㅋ

 

 지인생은 생각안하고..   그래서 차라리 백마넌으로 엄마 가방이나 사줘라고.. 가족이나 도와라고 나나 좀 도와주라고 뭐라해놨네요.. 저는 매달 십마넌씩 받고있어요.. 고맙게 생각하구요.. 흠..아니 저한테 주고안주고는 상관없어요.. 차곡차곡 모아서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생각이나 해야지.. 그렇게 친구..? 사회생활만난사람.. 조 바뀌면 빠이일 사이.. 아닌가요.. 하.. 그냥 제돈은 아니지만.. 가족이라 그런지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맘같아서는 그 사람한테 직접 돈빌려달란말 하지말고 빌린돈이나 언능 갚으라고 연락하고싶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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