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같은 겁니다, 요새 참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ㅠ
(그리고 취업 방이 있는데, 딱히 이게 취업 관련 글이라기 보단 넋두리 같은 거여서, 여기에 쓸게요)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중반 휴학생입니다.
사실 맨처음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영어 때문에 이렇게 골머리를 썩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다들 후기에 영어가 발목잡는다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아니겠지 안일하게 생각했었어요.
(이전에 공부했던 토익도, 수능도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지 않았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보니 그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겠더군요.
시험 문제는 굉장히 지엽적인데, 시험범위는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공부량은 방대한 반면에 시험 점수는 잘 안오르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참..이게 해서 오르긴 하는 건가 싶고,
당장 다음학기에 복학해서 학교를 다녀야하는데,
더 휴학하는 것도 부모님께 민폐스럽고..
근데 또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시험에는 붙기 어려울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ㅎㅎ
하루 평균 3시간 정도씩 주 6일을 매일 5 달 째 하고 있는데도,
영어 점수가 오를지 확신이 안서는 게 가장 답답한 점인 것 같아요.
(차라리 영어 공부에 몰빵을 하면 오히려 좋을텐데, 다른 과목들도 6개나 있다보니,
하루에 최대로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저정도가 정말 최대인 것 같아요)
참 살면서 영어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던 건 회화수업밖에는 없었는데,
'하면 금방 오르겠지' 나름 자신감이 있던 과목이 발목을 잡으니 마음 잡기가 더 어렵네요ㅠㅠ...
가장 공부에 회의감이 들게 하는 것은 당연히,
뭐 하나가 궁금해서 찾아볼 때마다 접하게 되는, 가공할 수준의 '시험을 위한 영어'..
(수일치라던가 전치사, 실제 회화에서는 쓰지도 않을 것 같은 수준의 구문이나 숙어들..)
아무리 생각해도 시험 끝나면 실무에서는 다 소용없을 텐데
대체 이게 공무원이 되는 데 무슨 도움이 된다고 국가 시험에서 이걸로 적성을 평가하는 건가?하는,
전혀 도움도 안 되는 쓸 데 없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ㅎㅎ
사실, 그냥 '열심히, 꾸준히'가 답이란 것도 알고,
취업이라는 것이 그렇게 손쉽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이보다도 더 어려운 취업전선에서 고분고투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건 알지만
제 발등의 불이라고, 당장 제가 힘드니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원론적인 대답은
알면서도 잘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ㅎㅎ..
그럼에도 글을 쓴 것은,
그냥 서두에도 썼듯이, 그냥 넋두리랄까..
오늘은 뭐랄까..꾸준히 하다가도 가끔 회의감이 드는, 그런 날이어서..ㅠㅎㅎ
학원에서 친한 사람도 없어서 말 할 데도 딱히 없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 봤네요..
공부를 할수록 참 취업하신 분들, 대학원 진학해서 공부하고 계신 분들
모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런 끝이 안보이는 터널에서
문 하나를 열어 제끼셨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생각돼요.
에구, 벌써 삼십분이나 지났네요ㅠㅠ
뭐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어찌됐든 8월 달에야 결판이 나는 거니까요ㅋㅋㅋ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봐야겠네요ㅎㅎ
긴 글 혹시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혹시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같이 힘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