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장애를 가지고있는 사람입니다.
다리가 불편하여 목발을 짚고다니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친절하시고 배려해주시는 훌륭한 기사님들 많습니다.
많이 봤었구요.
버스타고 서울로 나와 지하철을 환승하여 출근을 합니다.
네.. 지하철은 타거나 내릴 때 불편한점이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버스인데 장애인이라고 공짜로 타는것도 아니며 버스 음성안내 같은걸 들으면
버스가 완전히 멈추면 자리에 일어나서 조심히 내리라고 안내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 안내음성 들을 때 마다 웃음이 나오더군요.
늦게 내리면 늦게 내린다고 욕하는 기사들때문에요 ^^;
눈치보이고 욕먹기 싫어서 출근시간 외 사람이 없을 땐 두정거장 전부터 미리 서서 내립니다.
그래봤자 몇 초 더 빨리 내리는거겠죠..
사람이 많을 땐 저때문에 늦게내리고 피해보는게 싫어서 기다리고 마지막에 내립니다.
몇몇 불친절한 기사들은 내가 아픈걸 알면서도 내가 늦게 내리려고 하는걸 봤으면서도 내리려 하면 문을 닫습니다.
다시 열어달라고 하면 버스기사 10명 중 5명은 아씨 나 그 외 욕설을 섞으며 다시 열어줍니다.
네.. 저번달 까지는 참고 참고 지금까지 참으면서 문열어달라고 했습니다만..
오늘 참으면 진짜 미칠거 같아 내리고 버스 밖에서 버스기사 보면서 욕했습니다.
버스기사도 저보고 욕하는거 같이 중얼거리고 ^^..
버스회사에 연락을 했습니다만 좀 듣다가 안좋은 소리하면 뚝 뚝 끊고 안받더군요
다산 콜센터에 연락을 해서 신고를 해도 2주뒤에 문자로 결과 알려준다고 해놓고 한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 신문고는 왜 있으며 콜센터는 왜 존재하는건가요..?
장애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욕먹는게 당연한건가요..?
장애인 버스다 뭐다 만들어놓고 정작 노약자석은 일반버스 보다 좌석도 절반이 줄어들었구요 ^^.
그게 진짜 장애인을 위한 버스인지..
그냥 애초에 현금가로 카드를 찍게하고 내릴 때 카드 안찍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발 두개들고 카드찍고 다시 카드 주머니에 넣는 과정의 시간을 버스기사들은 못기다리고 늦게 내리면 욕하더라구요 ^^..
장애인으로 살아가는건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