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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문제

파스타자작 |2015.03.19 10:51
조회 286 |추천 29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런 말을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 재밌는 말이죠. 예수천당 불신지옥. 예수를 믿으면 천당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그러나 이는 기독교 교리로 생각해 봤을 때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뒤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장의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이것을 보며 '윤회에 대한 부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잘 알려진 기독교 교리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가 아닙니다. '그 뒤엔 심판이 있으리니.' 심판 뒤에 한쪽 사람은 천당에 가고, 나머지 한쪽은 지옥에 간다는 뜻일까요? 그럼 지옥에 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영원토록 고통을 받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사람은 태어나서 단 한 번 죽습니다. 천당이고 지옥이고 이런 거 없습니다. '연옥'을 만든 이유는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위해 나중에 덧붙인 것에 불과합니다. '너희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지 못하더라도 지옥에서 계속 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 위해서 덧붙여진 것입니다. 지옥 같은 건 없습니다. 죽으면 그냥 죽는 거고, 심판은 그냥 심판입니다. 더군다나 우리가(기독교인이) 타인에게 지옥에 갈 것이라고 저주를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죄인이라 여기고 있다면요.
  "남을 신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마태복음 7장의 말씀입니다. 실로 그렇습니다. 타인을 바라보며 너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외치는 사람이여, 진실로 말하는데 그 행위로 그대들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겸손과 사랑의 종교입니다. 겸손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기독교인은 결코 기독교인이 아니며 예수님을 닮았다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믿어라. 구원을 얻을 것이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건 결코 맞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3장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기독교가 말하는 '심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것 자체가 심판인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믿지 않고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여,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형제 자매분들. 우리가 믿는다고 해서 결코 자만해선 안 됩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오셔서 '내가 너를 안다'라고 말하기 전까지 결코 우리의 믿음을 과신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또한 어떤 이를 향해서 너가 믿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을 아시는 분은 오직 주 하나님 한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지옥이 어떤 곳인지, 말도 많고 가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조차 정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있는지 없는지조차 우리는 말을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증거가 없고, 말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천국에 가고 싶어서 믿는 믿음은 복을 받기 위해서 믿는 것과 같이 결코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는 거기에 없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에 대한 깊은 묵상과 그 죄를 씻어준 그 끔찍한(그 피가 우리를 위해 흘렀으므로!) 보혈에 대해서 묵상해야 합니다. 그 구원에 천국도 지옥도 끼어들 틈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없이 많은 옳은 일을 하셨고 죄와 싸우신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듣지 못하고 죽으신 분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적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신에 대한 묵상을 할 기회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옥에 떨어졌다고 저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오직 자신을 믿는 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지옥에 떨어졌다면 저는 하나님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마귀라고 외칠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앎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투쟁하며 부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증거가 있어야 믿지" 과학자로서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씀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믿음은 과학적 믿음과 동일선상에 둘 수 없습니다.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류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인간으로서 자신의 인식 가능성의 한계까지 사고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을 충실하고 복된 자라 일컫으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기독교적 구원은 천국, 지옥과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어떻게 될지는 오로지 그분, 주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가 영적 체험이라 부르는 것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소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배제하지 않고 어떻게 현대적 종교로 탈바꿈 할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적 구원은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간다,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는 세속적이고 현물적인 구원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로 불완전하며 미성숙하고 어리석은, 평생을 바쳐도 저 위대한 꼭대기에 도달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자기인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 완전하신 한 분이 자신의 독생자를 내보내어 사랑하고 죽었다는 그 역사를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과 사랑, 그 감동이 바로 구원입니다. 이 다음에는 믿음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추천수29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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