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다
음슴체로 쓸게
우리반에 어떤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딱 봐도 미안하지만
이쁘지도 않고 애들이 개복치 닮았다고 하는데 키도 큰게 아닌데 통통뚱뚱? 애매하게 덩치가 있고
이런데 얘가 성격은 활발한거 같음 얘를 M으로 하면
그런데 M이 아이돌그룹을 좋아하는데 이 그룹을 B라고 하고 풀어봄
M이 여자애들한테 와서
야야 이거봐봐 B완전 귀엽지 B노래 완전 좋아! B가~인데~함ㅎㅎㅎ
이런식으로 영업이라고 했던가 애들은 B뿐만 아니라 아이돌에 관심 없는데 M은 툭툭 치면서 자기폰을 계속 보여줌
애들은 대놓고 뭐라 못하니까
하하 그렇구나~
하고 받아주는 일상이었음. 매 쉬는시간마다
솔직히 나도 M이 불편하고 애들도 같은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게 티났음
내가 M이 활발하다고 했지?
M이 춤,노래를 좋아함
그래서 M이
'나 어제 춤추는데 아빠가 봐서 민망했음ㅋㅋㅋ'
이러면 애들이 아 그렇구나 어떻게해 이러고
그런데 문제는
여차여차 하다가 여자애들이 M이 자기입으로 노래 잘한다니까 불러달라고 함. 쉬는시간에
우리 학교는 공학인데 반에 남자애들도 다 있었음
M은 처음에 부끄러워서 안할래 이러다가 여자애들이
'해봐 M아~ 한번만 불러줘~'
이렇게 하다가 결국 부르는데 B노래였음
들었는데 미안하지만 못불렀음....
그런데 남자애들이 녹음,영상을 찍는거임
솔직히 처음엔 신경 안썼음
근데 이 멍청한 M이 자기 증사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는 거임
그때 맨뒤에 남자애들이 앉거나 서있고 그 앞이랑 앞앞에 여자애들 앉아서 M노래하는거 들은건데
증사를 보여주면 뒤에 있던 남자애들이 보겠지
M이새끼가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증사를 보여주자마자
남자애들이 나도볼래 하면서 가져감
그리고 찍음 증사를
몰래
찍음 찰칵찰칵
증사 나온거도 찍고 M이 자기혼자 애들한테 떠드는거도 찍음 몰래
그때부터 나는 이게 좀 심한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함
애들이 M사진보고 웃으려고 같이 사진찍자 하는데 그걸 좋다고 찍는M도 병신같은데
그날밤
반톡에서 M이 다음날에 일찍오면 자신이 추는 춤을 볼 수 있다는거임
애들 ㅈㄴ웃으면서 호응하는척 개쪼개고 기다할게M아~
나 학교 늦게가는데 그냥 쉬는시간에 보여주면 안되?
이러는 애도 있고 여튼 다음날에 학교가니까
반은 뒤집혀져 있음 M만 빼고
M은 에이핑크 노노노랑 위아래랑 또 뭐 춘거 같은데 춤ㅇ
솔직히 진심 웃겼음
비율이 좋지도 키가 큰지도 날씬하지도 이쁘지도 않은데
난 이해가 안갔음
M이 춘건 반톡에 올라옴
애들은 끅끅대면서 웃음
그러면서
M아 너 춤 잘춘다ㅎㅎ
M아 나 늦어서 그런데 한번만 더 보여주면 안되?
이러는데 M은 뭐가 신난다고
아이~안되!!
.
한대 때릴뻔 했음
이런게 좋냐고
애들이 진짜 너가 잘춰서 그러는줄 아냐고
대충 이런식인데
학폭이라기엔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엔 정도가 과함
그렇다고 나머지 애들이 개일진이다 그런거도 아니고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는데
솔직한 내 생각은
M이 먼저 애들을 불편하게 했고
자신이 먼저 저질른 일이라 봄.
다른애들이 잘못 없다는건 아님
그래서 그런데 이렇게 애매한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