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풋사랑부터 시작해서
5번의 연애를 했어요
한때는 진심은 통한다.. 라는게 제 연애 목표이기도 했고
정말 순수하게 연애했어요
온종일 기분이 그사람의 말한마디에 결정되고
데이트할때 너무 심장이 뛰고 긴장해서 밥도 잘 못넘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추억을 곱씹고
특히 첫사랑이 되게 길었고 애가 타서
장거리 연애였는데 밤에 택시타고 달려가기도 하고
도시락도 싸주고 처음 맞춰본 커플티에 얼룩이 안지워져서 울면서
세탁소에 가기도 하고
그사람과의 연애가 끝났을때 처음 허무함을 느꼈던거 같아요
이렇게 사랑해도 끝이 나는구나..
우린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질문을 되풀이했던거같아요
그사람이 나를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내가.
그사람 문자하나에 설레서 침대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리던 내가.
그렇게 몇년동안 그사람이 전부였던 내가.
이제 그사람에게 마음이 떠났다는것을 받아들이는게 더 힘들고 씁쓸했어요
그렇게 첫사랑을 보내고
힘든 시간을 겪고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이사람을 만나려고 그동안 그렇게 힘들었었구나.... 싶다가 또 헤어지고
그렇게 5번 연애하면서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봤네요
정말 좋은 사람이었지만.. 날항상 애타게하고 많이 사랑해주진않던 사람
날많이 사랑해주었지만 자존심이 너무 쎄서 모두 내잘못으로 돌리던 사람
일이 너무 중요하던 사람 날두고 첫사랑에게 돌아간 사람
장거리 연애도 해봤고.. 군대도 기다려보고
4살어린 친구부터 6살이 많던사람까지
... 만나보고 헤어지고 혼자인 지금..
연애라는게 너무 부질없고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한참 이러다 말겠지 했던게 작년 마지막 남자친구랑 헤어진 2월이엇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
소개팅이고 뭐고 다 지치고 싫고 짜증까지 나네요
직장에서 좋다고 고백해준 괜찮은 사람이 있었는데도..
관심조차 가지않고..
혹시 저같은분 있나요?
서로 조금 더 사랑받고 싶다고 좀더 날 이해해달라고..
토라지고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다시 안아주고 하는 연애의 시간들이
무의미한거같아요
서로 발맞추어가려고 다른점은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그
시간들이...참..
어차피 흘러가는 세월에.. 지고 또익숙함에.. 질거면서
어차피 영원한것은 없고
연애의 클라이막스를 지나면 속도만 다를뿐 끝을 향해가는 것은 똑같은데..
혹시 저같은분 있으면 댓글좀 남겨주세요..
마지막 연애도.. 참 그사람이 좋고 같이있으면 설레기도 하고
보고싶고 목소리만 들어도 좋았지만..
전혀...그사람과 같이할 미래가 그려지지 않고..
그사람에게 기대하는 것도 없고.. 그만큼 실망하는 것도 없고..
마음깊이 그사람을 사랑하려해도
벽이 있는것처럼 그사람을 깊이 받아들일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연애에 지친것도 있고..
결국엔 헤어졌지만.. 끝난 사랑에 힘들어했던 몇번의 경험때문에
나 떠난 사람 내 마음에 붙들어놓고 나혼자 힘들어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알아서인지
정말 딱 일주일 힘들고 아무렇지도 않아지더라고요
여튼...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