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고 가끔씩 자기 혼자서 웃고 예전에 자기가 겪었던 일들 추억들 다 생각하면서 안좋은 추억들은 나한테 항상 얘기해주고 그때 서운했다고 말하거든
좋은 추억들도 막 얘기하고 웃어..
근데 중요한건 내가 이 추억들을 들어주지않으면은 혹은 본인이 꼭 얘기하고싶은 추억들을 아무도 들어주지않으면은 혼자서 울고 화내고 막 감정컨트롤을 어려워함..
내 동생 나이가 벌써 6학년이거든.
남들앞에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거 안좋은 버릇이라고 생각해서 중얼중얼 거리지말라고 화를 냈었어 속상하고 답답한마음에..
그러니까 막 애가 충격을 받았나봐
그 다음날부터 또 내가 화냈던거를 계속 계속 기억하고 나한테 말을하는거야.
진짜 내가 여기서 놀랬던거는
자기 감정표현 확실하고 이렇게 착한애가 장애인이라는 시선을 받는게 놀랍다고해야하나,
나도 내 동생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싶지않아
근데 내 글이 내 동생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있고... 2급이라면은 그리 심한 수준도 아니고 도와주면은 고칠수있다고하니까..
근데 나는 애가 어느날부터 이런 말 을 하는거야
자기는 학교에 왜 친구가 없냐고
자기도 평범한 반에서 공부하고싶다고
동생이 좀 또래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어서 다른 도우미반? 동생처럼 발달이 늦은 아이들과 공부하는 그런반이 따로 있거든.
동생은 이제 점심먹을때만 빼고 그 도우미반에서 공부를 하게되는거지..
이게 동생을 위해서 그러는것도 맞지만
항상 나한테 지겹도록 얘기를 하더라
중학교 빨리 들어가고싶다 교복입어보고싶다 군대는 뭐하는곳이냐 재밌겠다 군대도 빨리 가고싶다
생각하는거 보면은 다른 또래아이들과 다를게 없어
어떻게 보면은 약간 순수한정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얘기해주거든
너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다니면은 중학교도 갈수있고 군대도 갈수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동생을 보면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해
결혼, 중학교, 군대, 자기 미래 직업.
미래 직업은 구조대원이 되고싶다함ㅋㅋㅋㅋㅋ
자기가 막 컴퓨터에 구조대원 쳐보고 그런다ㅎㅎ
작년에 한글을 다 배웠지만 그래도 말하는것도 제법 어눌해지지않고 글씨가 삐뚤하지만 나보다 똑바로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항상 쳐주고 써줬었는데 편해짐 ㅋ
오늘 병원에서 지체장애인 2급 판정받고 와서 생각이많아져서 써봄.. ㅋㅋㅋㅋㅋ
2급이라면은 그리 심한것도 아니라니까 응 응
내가 해주고싶은말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생각없는거 아니라고.
장애인이라도 자기 생각 할거 다해
오히려 남들보다 생각을 많이하는편이야
상처받을수도 있고 감동도 받을수있고 감정이 있어
여느 사람들과 다를것없이 감정이라는건 살아있으니까 너무 안좋게안봤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