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가 없어요

ㅇㅇ |2015.03.24 18:34
조회 390 |추천 1

톡 눈팅을 하다가 저랑 비슷한 처지의 글이 많이 올라와서 작은 위로라도 받아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작년 봄으로 올라가야해요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수학여행을 빨리가는 편입니다

작년에도 세월호 사건이 터지기 전에 다녀왔는데요

그 때 저희 반에는 그 전 해부터 계속해서 왕따를 지속적으로 당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반이 바뀌었지만 그 친구는 계속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는 비행기를 혼자 타고 가게 될 처지에 빠져있었죠 그게 전 너무 싫기도 했고 반 친구들과 다같이 어울려서 놀고 싶었고 정말 못된거지만 살짝 연민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비행기를 타러 갈 때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홀수이고 홀수이다보니 제가 혼자 떨여지게되어 이참에 같이 짝지 하자고 하고 그 왕따 친구 옆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한참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제가 사라진 것을 보고 손짓을 하면서 이리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A(왕따친구라고 할게요)랑 같이 있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로고 숙소에 도착이 되었는데요 앞에 말 한 것 처럼 저는 무리 중에서 떨어지는 홀수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이때부터가 잘못된 걸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방을 같이 쓰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방을 같이 사용을 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수학여행이다보니 다양한 곳을 많이 놀러다니잖아요 일정에 출발을 하려고 무리의 친구들한테 갔는데 갑자기 굉장히 어색하게 굴더라구요 마찬가지로 홀수라 혼자 있긴했는데 그 전이랑은 다른 느낌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기분탓이겠지 했는데 수학여행이 막바지로 달려갈 때 쯤에는 무시하는게 그냥 자연스러워졌고 학교 생활 하는데 갑자기 급식실에 가는데 절 두고가고 하면서 떨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혼자 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죠 정말 억울해서 그 무리의 친구들 중에서 그나마 성격이 착하고 저랑 말이 가장 잘 통하던 아이에게 메세지를 보내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자세하게는 이야기를 잘 못하고 나랑 방을 따로 써서 밤에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들이 나를 챙겨주려고 했는데 자꾸 그 A친구 쪽으로 가버려서 그냥 우리도 널 무시한거다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해서 풀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았다고 했는데 카톡으로 하려니 누구 시간이 안되서 오늘은 안되고 점심시간에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그 무리 애들이 자꾸 딴 짓을 하고 이야기를 할 생각을 도통 없어보였죠 그래서 그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계속 혼자 지내는데 그것만큼 정말 힘든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 A친구는 따돌림이 너무 심해서 홈스쿨로 바꿔버렸구요

그러고 나서 해가 또 바뀌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겠다 십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그 무리 아이들이랑 또 똑같은 반이 되어버렸고 새학기가 시작이 된 지 한달이 지난 지금은 여전히 작년과 똑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을 정말 눈물을 머금고 죽을 고비로 견뎠는데 그래서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또 똑같은 일년을 지내려고 하니 도저히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 자퇴도 너무 늦어버린 것 같구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