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탄소년단 칸예웨스트 표절논란
2013년에 나온 방탄소년단의 "INTRO : O!RUL8,2?"이라는 곡과 칸예웨스트의 곡인 "Black skinhead"란 곡이 표절논란이 됐었다. 이로 인해 많은 외힙팬들과 몇몇 힙합씬의 래퍼들이 비난했다.이 논란에 대해서 방탄측에서는 샘플링이라고 무마했다.
(동영상 2분 12초부터 / 아래 영상링크와 위의 동영상은 같은 영상임)https://www.youtube.com/watch?v=ju_ySyHreVw#t=154
2.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기획과정의 자체적인 문제
2013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방시혁이 만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소속사다. 방탄소년단은 '힙합아이돌'임을 강조하지만, 정작 제작자인 방시혁은 힙알못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을 제작하기에 있어서 '랩몬스터'라는 랩네임에 거부감을 가진 힙합리스너들도 꽤있다.
애초에 힙합문화와 아이돌은 꽤 거리감있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 힙합은 자생적인 환경에서 한다고 치자면, 아이돌은 기획사에서 시키는대로 수동적인면을 보인다. Real Me가 아닌 꾸며진 모습을(연예인으로서 생성된 이미지) 팔고 상품화하는 아이돌은 힙합과 어쩌면 제일 거리가 먼 분야일지도 모른다.
이과정에서 대중에게 장벽을 깬게 빅뱅의 지드래곤(one of a kind), 기존 힙합리스너들에게 장벽을 깬게 블락비의 지코(tough cookie)라고 볼 수 있겠다. 이들도 몇몇이들에게 여전히 욕을 먹지만 인정은 받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지드래곤은 아이돌이란 이점을 역으로 이용하여 대중들이 힙합을 더 쉽게 접하도록 만들고싶다는 마인드를 명확히 제시했고, 지코 역시 지금도 언더와 아이돌을 병행하는 특이케이스로써 블락비는 힙합이 아니며, 자신이 크루공연을 하거나 솔로로 활동하는 것이 힙합이라며 아이돌과 언더를 명확히 구분짓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과정에 있어서 랩몬스터는 이전 비프리의 인터뷰와(후에언급) 이번 힙플인터뷰에서 이도저도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힙합을 하지만 아이돌로 하는것은 어쩔수없었고 자신과의 타협에서 졌다는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방탄은 힙합이라고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는곡들은 지디나 지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다. 이와 비슷한 예로 래퍼 산이(San E)가 힙합리스너들에게 까이는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 산이는 본인이 리얼힙합이라고 주장하지만, 계속 내는곡은 아는사람얘기나 한여름밤의꿀이다. 본인이 계속내는 곡은 산이의 힙합이 아니라 온전히 대중들을 위한 상업적인 곡을 내면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는게 영 모순이어서 욕을 먹는셈이다. 랩몬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3. 일전의 김봉현의 힙합초대석에서의 비프리(B-free)와의 논란
설명에 들어가기게 앞서, 김봉현은 음악평론가로써 ‘김봉현의 힙합초대석’이란 인터뷰를 쭉 진행해왔다.
여기에 비프리와 방탄소년단과 딥플로우가 초대되었는데,
비프리는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수장으로, 일리네어, 그랜드라인과 함께 언더씬의 3대 레이블이다.
또한 비프리는 평소에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을 때부터 부정적인시선으로 보고있었으며
애초에 김봉현이 무슨생각으로 같이 초대한건지 의문이다.
이러한 배경아래에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정작 인터뷰는 원래 진행하려던 순서대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고,
또한 거기에 몰렸던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카메라셔터를 눌러대며 매우 소란스러웠던 상황이었다.
‘힙합’을 위한 인터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자, 비프리는 계속 방탄소년단을 몰아세우는 질문을 던진다.
왜 아이돌을 하는가, 힙합을 하고싶다면서 본인이 힙합을 하겠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으로 방탄소년단을 심하게 몰아붙였고, 그에 랩몬스터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인의 힙합마인드를 져버리고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을 계속 얼버무렸다.
돈 때문에 못사는것은 다른 언더래퍼들도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핑계로 본인의 신념을 져버렸다는 점이
많은 리스너들을 실망시켰고, 이러한 태도에서 힙합커뮤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들어줬던 사람들조차 무시하게됐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감히 단정지을 수 있다.
애초에 비프리는 인터뷰석에서 충분히 그런 질문을 할 권리가 있고,
방탄소년단은 그에 해당하는 자신의 신념을 뚜렷히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아먹었다는게 사실이니까.
이 사건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은 리스너들에게 외면당하지만, 마찬가지로 비프리도 엄청 욕을 먹었다.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게이드립을 포함한 과격한 표현이 있었고, 몰아붙여 인신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물론 방탄소년단을 대하는 비프리의 자세는 충분히 까일만하다.
다만, 비프리가 가했던 공격들보다 현재 방탄소년단 팬들이 비프리에게 말하는 인신공격들이
더 심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4. 아이콘(IKON) 바비와의 디스전
위는 랩몬스터가 2015년 가장 최근에 한 힙합플레이야의 인터뷰 중 일부이다.
작년 바비와 랩몬 사이에 아이돌디스전이 있었고 이것은 자칫 팬덤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었다.
랩몬의 태도에서 이중적인것이, 비프리의 디스에서는 똑바로 응하지 못했으면서
정작 바비의 디스에는 발끈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대부분의 여론들이 '방탕'을 보고 어떻게 '방탄'을 생각하냐는 등 억지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점은 본인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점이므로 그점에서 랩몬이 까이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바비와 MAMA무대가 끝난 뒤로 서로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언더그라운드 래퍼’는 말그래도 ‘오버그라운드 래퍼’의 반대개념으로
공중파음악방송에 나오기보다는 홍대 롤링홀이나 클럽에서 랩을 하는 래퍼들을 칭한다.
흔히 알고있는 언더래퍼로는 도끼, 스윙스, MC메타 등이 있고
흔히 알고있는 오버래퍼로는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매드클라운이 있다.
"언더그라운드 = 아마추어" 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애초에 언더는 진입장벽이 낮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력차이도 엄청나다.
아마추어가 많이 분포되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마도 그렇게 인식되는 까닭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실력으로 살아남는 경우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랩네임을 짓고 홍대무대에 서면
당신은 지금부터 언더래퍼가 되는셈이다.
이러한 케이스의 래퍼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수천명이 되기 때문에,
언더에는 많은 아마추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몇 안되는게 사실이다.
(일전의 비프리의 인터뷰에서 랩몬스터가 이과정에서 너무 힘들어서 아이돌로 전향했다고 얘기했다.)
따라서 아이돌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고 해도,
막상 활동했던 시절에 진정으로 인정받고 뜬사람은 몇사람 없다는 것이다.
개나소나 믹스테잎을 낼 수는 있지만, 그렇게 믹테를 내는 사람은 실제로 무수히 많고
그러므로 그 믹스테잎으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언더씬의 배경에서, 언더에서 제대로 활동했던 아이돌을 굳이 뽑자면 3명밖에 없는데,
비에이피의 방용국(소울컴퍼니 레이블),
블락비의 지코(두메인 크루에서 브랜뉴 레이블로 전향),
EXID(이엑스아이디)의 LE(지기펠라즈 레이블)
이렇게 3명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를 비롯한 슈가까지 언더래퍼 출신이라며 기사를 무수히 쏟아내니
기존 힙합리스너들 입장에서는 골때릴 수밖에 없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말고도 다른 아이돌래퍼들도 골때리는 부분이다)
흔히 방탄팬들이 말하는 '런치란다'로 활동해서 떨친곳은 실제로 힙합갤러리의 녹음물이다.
사실 지코같은 경우로 '낙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서 유명했다고 잘못알려져 있는데
물론 지코가 데뷔전에 리스너들 사이에서 슈퍼루키 혹은 기대주로 불린 것은 사실이지만
지코가 '낙서'로 활동했던 곳은 정글라디오의 자작녹음게시판이지,
정작 지코가 언더에서 활동해서 슈퍼루키로 불린 때는 막상 '지코'라는 예명을 붙이고,
19세 때 활동을 한 이후로 브랜뉴에 들어가서 믹스테잎인 '지코온더블락1.0'을 내놓은부터다.
최근에 랩몬스터가 믹스테잎을 냈다. 물론 그의 랩실력은 한층 향상됐다.
하지만 그가 믹테를 내기에 앞서 포털사이트에 대문짝만하게 기사로 언론플레이를 했다.
과연 그가 진정 힙합으로 증명하고 싶었다면 굳이 그렇게 홍보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때까지 수많은 래퍼들이 믹스테잎을 냈지만, 이렇게 홍보를 한 사례는 랩몬스터가 이례적이었다. 이와 같이 대문기사를 내보낸 것이 한두 사례가 아닌데 예를 들면 MFBTY에서의 피쳐링 언플기사와
(피쳐링진의 아이돌에는 비스트의 용준형도 있었음에도 용준형은 오히려 언플을 하지않았다.)
방송사에서 주최한 워렌지와의 콜라보의 언플기사를 들 수 있다.
장문의 글을 썼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랩몬스터가 랩을 잘한다못한다를 떠나서 랩몬이 욕을 먹는 이유는
랩몬스터는 본인이 진짜 힙합이라고 주장하고 힙합씬에 끼고 싶어하지만,
정작 그의 행보는 다른래퍼들에 비해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힙합리스너들과 힙합씬의 래퍼들에게 까이고 있지만
정작 팬들은 그들의 말들을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다.
또한 평소 그의 인터뷰나 자료들을 보면 랩몬스터 본인조차
본인의 현재위치와 본인이 갖춘 마인드에 대하여 자신에게 아직 확실한 답을 못찾은 것 같다.
이것들이 바로 랩몬스터가 힙합리스너들에게 까이는 이유라고 볼수있겠다.
+추가의견
이 이후로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랩몬은 랩을 못하지 않는다. 아이돌치고 잘하는 편이다.
방탄사이퍼를 포함한 이번에 나온 믹스테잎(do you, 각성)도 들어봤다.
하지만 그가 말한대로 정말 인정받고, 증명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식처럼 추진하기보다는 보다 더 진정성있게 다가가야하지않을까 싶다.
그리고 반박댓글 다실 경우, 꼭 이 장문의 글을 끝까지 다 읽은 후에 반박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