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8살, 남자친구는 32살
동호회 모임에서 알고 지낸지는 2년이 넘었구요,
사귀게 된 지는 이제 두달 조금 넘었네요.
남자친구는 연봉이 높지는 않지만,
저축하는게 많아서 주말에도 일할 정도로 꽤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사람입니다.
저도 전문직으로 240~ 정도 받고 일하고 있구요.
이 사람이라면 취미도 같고 가정적이어서
'결혼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술 먹는 날이면 전 너무 스트레스를.. ㅠㅠ
술 먹으면 분위기에 취해 과하게 먹어서 취하거나 그런 경우가
있었던 적 물론 저도 있습니다.
근데 오빠는 늘...? 그래요
주량이 반병~한병 정도인거 같은데, 맨날 많이 먹어요
자주 먹는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1~2번은 술때문에 제가 너무
힘드네요
일단 술을 먹으면 전화를 계속해요. 그래서
나) "많이 먹었어? 어디야?"
남친) "어디면 어떻게하게 데릴러 올것도 아니잖아"
저런 식으로 계속 말장난?을 치고
저도 막 말하다가 짜증나면
나) "아!!진짜!!" 이러면
남친) "아!!가짜!!" 이래요...
저런 전화가 계속되면 전 너무 속상해서 나중에는 그냥 안 받아요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남친이 전화와서 통화하면..
다 기억을 못해요 술만 먹으면 정신을 놓나봐요..
어제는, 모임사람들이랑 다같이 술을 먹었는데
사귀는걸 처음 말해서 축하주? 라고해서 술을 엄청 먹었어요
뭐 술을 마시는건 좋은데, 집에 가기전에
남자친구가 먼저 화장실을 가고 그 뒤에 제가 들어갔어요
제 가방은 화장실 밖에 테이블에 올려놨구요..
근데 안 기다려주고 그냥 내려갔더라구요
내려가보니 친한 형 옆에 서있더라구요.
음.. 술취해서 그런걸까요? 절 챙길 여력이 없었던게 단지
술 때문일까요? 날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걸까요..
뭐 어찌어찌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는데 같이 가재요
술은 잠실에서 먹었고, 저희집은 태릉, 남자친구집은 성남
저는 외박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안되니까 잠실역까지만 그럼
같이타고 내린다니까 술취해서 계속뭐라고 뭐라고..@&₩
결국 성남 오빠집까지 데려다주고 20분정도 집앞에서 실갱이?
하다가 전 다시 택시타고 성남에서 태릉까지 왔네요..
본인도 술 먹으면 그렇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술 먹는 자리에서는 컨트롤이 안 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말하는걸 좋아하는 남자친구라,
술 자리는 계속 되겠지만 그때마다 제가 속앓이 할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이런 남자 어떨까요
어떻게 하면 버릇이 고쳐질까요?
제발 조언 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