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란 말은
남의 편이라서 남편이랍니다;;
그걸 듣고 우울해진 제가 그이에게
남편은 남의 편이야? 그런거야??ㅠㅠ
하며 우울해 하니
그이 왈
"너는 남이니까 나랑 결혼 할 수 있는거야. 가족이랑은 결혼 못하잖아
결국엔 난 너와 결혼해서 니 편이 되니까
내 가족입장에서 볼 때 니는 곧 남이니까 나는 남의 편이 되는거지 ㅋㅋ
그래서 남편이라 생각해 ㅋㅋㅋ
니 입장에서의 남의 편이 아니란 뜻이야
언제나 나는 니편이거든"
이말에 감동감동
난 그런 생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ㅎ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낼 수 있었는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시댁이나 남편땜에 다들 속상해 하며
"역시 남편은 남의 편!이야. 내 편은 들어주지도 않고 ㅠ"
라고 하며 화내는데
정작 그이는 그걸 다른 쪽으로 생각하니까
발상의 전환~
저도 남편이 남의 편이란 말을 듣고
아무리 좋게좋게 생각하려 해도 우울했는데
그이가 말한 것 처럼 생각하면 될 것같아요
또 다른 웃긴 얘기는
"대화좀 하자" 라는 말은 곧 "대놓고 화내자" 라는 말이라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남편이랑 대화 좀 해"
이 말은 결국
"남의 편이랑 대놓고 화 좀 내봐"
이말이랑 똑같대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시댁입장에서 그이가 남의 편이라 남편이면
제가 시댁에서는 남이잖아요??
그래서 결국 시댁에서 며느리가 그렇게 고생하는건가..
맛있는거 있어도 며느리는 안준다는데.. ㅠ 가족부터 챙기고..ㅠ
저의 엄마도 시어머니랑 며느리는 남이라서 절대로 부딪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네여
남이라 한번 부딪히면 앞에선 웃어도 평생 뭔가 뒤끝이 남는다는..
사위는 백년손님이고
며느리는 왜 고생만 하는지
정말 불공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