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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희롱하는 회사 조언좀 해주세요

임신6개월 |2015.04.02 12:36
조회 94,839 |추천 249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현재 임신6개월차 여자입니다.

현재는 회사에서 해고 당하여 그냥 백수주부입니당.

 

두서없이 그냥 쭉 적을게요~

 

제가 다녔던 회사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해 있는 30인 이상 근무하는 제조업 회사였습니다.

2013년 9월 입사해 2015년 1월23일까지 근무하였고,

입사 당시 결혼 1년이 되었던 기혼자였던거 알고 면접당시 임신 계획은 없냐고 하여 당시 1년정도 있다가 임신 계획있다고 말씀 드렸고 그 사실을 알면서 회사에서 저를 채용했으며 1년반정도를 근무하였습니다.

 

제가 그 회사에서 했던 업무는 회계,총무부서였으며

작년 12월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제 부서 윗분 여자과장님께만 말씀드리고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윗분들께는 더 늦게 알리고 싶었으나 입이 너무나도 쌌던 그 여자과장님은 이사님께 제가 임신인거 같아서 산부인과에 갔다고 말했고 회사에서 12월초에 임신5주차였을때 알게 되었습니다.

이사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시더니 산부인과 갔던건 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고 물어보셔서 임신5주차라고 말씀 드리니 축하한다 이런 말씀도 없이 대뜸 첫마디가

"그래서 언제까지 근무할건데?" 라는 말.

저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 아기 낳고도 복직할 생각이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회사를 계속 다닐 생각이면 조절을 했어야지 왜 임신을 했냐고.. 몇개월동안 계획해서 생긴 소중한 생명인데 조절이라니요..

요즘 제조업 이런 회사에서 출산휴가랑 육아휴직 해주는데가 어디있냐며 배부르면 일 못할테니 태교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저는 그만둘 생각 전혀없다고 말씀 드리고 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후로 그 이사님의 태도는 달라졌어요.

저희 부서 여자과장님도 저한테 요즘 임신사실 안 뒤로 이사님이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셨다고 말씀하셨고, 지들도(사장이랑 이사) 여자 뱃속에서 나왔으면서 임산부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사장이랑 이사 둘다 아들 딸 다 있는 사람들이고요.

12월초부터 1월 중순 그만두기 전까지 저는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이사님은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시다가도 "으이그 홀몸도 아닌 새끼가" 이런말씀을 하셨고

신랑이랑 이혼하고 오면 이뻐해준다고 하시고..-.-

다음날 법원에 회사 서류관련해서 법인인감증명서랑 등기부등본 떼러 갈 일이 있어서 회사에서 외출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사님이 어디 가냐고 여쭤보셔서 법원 다녀온다고 했더니

"왜? 신랑이랑 이혼하러가?" 이러십니다.-.-.. 이혼하면 뱃속에 아기를 어떻게 할거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렇게 한달 넘게 눈치를 보면서 회사다니고 있었는데 2015년 1월21일 수요일에 이사님이 저를 따로 회의실로 부르십니다.

임신도했고 하니 집에서 쉬면서 태교하라고 1월23일 금요일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해고 하는거냐고 물어보니 권고사직이라고 하면서 제 자리에 저대신 올 사람도 그 전주에 저한테는 한마디 말씀도 없이 다 채용을 해 놓으셨더군요.

임신후 다행히 입덧이 별로 없어서 회사 다니는게 힘들지 않았고 그만둘 생각이 없었으며 임신 사실 안 뒤로 많이 눈치도 보이고 임신했다고 일 열심히 안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더 열심히했고 임신중인걸 알면서도 새로운 일들을 이것저것 더 추가로 시켜서 원래 6시퇴근이지만 6시30분전에 퇴근한적은 단 한번도 없고 거의 매일 8시~9시 이후에 퇴근했습니다.

임신초기였던 몸으로... 그런데 되돌아오는건 임신했다고 해고라니요..

해고예고수당으로 한달치 월급은 다음번 급여때 줄테니 그만두고 태교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인심쓰듯 원래 한달 더 일 시키면 되는데 회사에서는 너를 배려해서 한달동안 일 안해도 돈을 준다고 인심쓰듯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회사에서는 이미 다 결정을 내린 상태였고 그때 전 임신 12주차여서 권고사직이라고 해도 제가 안받아들이면 되지만 임신중인 몸으로 그 온갖 스트레스를 더 견디며 다니긴 힘들거라고 판단되어 1월23일까지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직금은 원래 퇴사하면 15일안에 줘야하는게 맞지만 회사측에서 3월10일 급여날에 퇴직금 지급해준다고 하여 저는 어차피 받을돈 당장 크게 쓸때 있는거 아니니 조금 늦게 받으면 어떠나 해서 알았다고 하였고 3월10일까지 기다렸습니다.

 

3월10일 급여날.

회사에 악덕사장은 유난히 급여날만 되면 직원들 불러다가 회의하고 급여 결재도 늦게 해줘서 급여가 일찍 안 들어온다는걸 알고 있기에 오후 8시가 넘어서 통장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퇴직예고수당 한달치, 퇴직금 둘다 안들어와서 여자과장님(회계담당)한테 전화했으나 전화 안받음. 카톡으로 왜 안들어온건지 아냐고 물어봤으나 답장없음.

다음날 다시 문자로 물어봤으나 답장없음. 전화했으나 안받음. 회사로 전화하여 연결해달라고 했습니다. 뭐 이번달에 연말정산 금액도 껴있고 해서 아직 다 결재를 못받아서 어제 직원들 다 급여가 안들어갔다고 함. 나중에 다른 직원한테 들었지만 직원들 급여는 3월10일에 정상으로 입금 되었음.

그럼 퇴사한 사람은 내용을 모르니깐 미리 전화나 문자로 알려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오늘 입금한다고 함.

그래서 기다렸다가 오후에 통장확인해보니 퇴직예고수당만 입금되고 퇴직금은 입금이 안되었습니다.

다시 회사로 전화하니 퇴직금 보류라고 하고 사장한테 물어보고 연락준다고 하고는 문자한통.

퇴직금 영수증에 사인하러 회사에 방문하라고 합니다.

그 회사는 퇴직금 산정하는 방식이 법적 산출과 다릅니다. 그 내용을 알고 있던 저는 법적 금액으로 받아야겠다고 하니 본인들 산정하는 방식으로 산정하고 회사에 와서 거기에 사인하면 입금해준다고 한겁니다.

당연히 부당한 저는 회사로 가지 않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지금 한달넘게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사람을 야금야금 약올리면서 시간끌고 돈도 더 적게 주려고 꼼수쓰고 너무 얄미워서 신고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3월25일수요일에 출석하라고 연락이 와서 그때 출석하려고 했는데 근로감독관님께 전화가 오더군요. 회사에서 업무가 바빠서 연기했다면서 3월31일화요일로 다시 날짜 잡았는데 괜찮냐고.. 그런걸 미리 예상하고 있던 저는 알았다고 했습니다.

전에도 다른 사람이 임금으로 인해 신고하고 그러면 회사에서는 조금이라도 늦게 주려고 날짜 연기하고 그랬었거든요..

 

3월31일화요일 9시30분 부천고용노동부로 갔습니다.

담당 근로감독관님이 말씀중이시길래 저는 그냥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야 왔냐?" 이러면서 말 시켜서 보니 그 여자과장님

저를 다시 보더니 "이렇게 배불러서 만나야겠냐? 배불뚝이? 야 그 나올애 뻔하다" 이러면서 악담을 하는겁니다.

"배불러서 꼴 좋다" "그 애 훤하다 안봐도 훤하다~" 이러고 회사에 다른 여자직원한테 전화하더니 "야 왔다. 배불뚝이 왔다. 응 배 많이 나왔다" 이럽니다.

감독관하고 같이 면담할때도 희롱하듯이 계속 말하고

마지막엔 저한테

여자과장 "요즘 생활이 힘들구나?"

저 "아니요 안힘든데요? 전~혀 안힘든데요?"

여자과장 "힘드니깐 이지랄이지"

저 "이 지랄? 으이구~ 어떻게 저렇게 몰상식할까 몰상식해"

여자과장 "이 가시나야 으이구~"

저 "말시키지마세요 저한테"

여자과장 "하고싶은데?"

저 "요즘에 별로 안바쁘신가봐요?"

여자과장 "응 바쁜거 다 끝났어~!"

저 "그럼 좀 바쁘게 해드릴까요? 아주 바쁘게 해드릴까요? 계속 그렇게 해보세요 아주 바~쁘게 해드릴테니깐^^"

여자과장 "웃긴다 그게 무슨말이냐? 궁금한데?"

저 "생각해보세요"

여자과장 "8월이냐 나오는날이?"

저 "알거없잖아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퇴직금 늦게 받은것도 참았는데 거기다 금액까지 부당하니 참다가 신고한건데 회사측에선 그것도 그 여자과장님! 같이 근무했었고 근무할땐 저 임신했다고 챙겨주는척 했었으나 뒤에선 호박씨 까고 있었던걸 나중에 알게 되었고 고용노동부에서 만났을때도 같은 여자가 그것도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아들 딸 2명이 있는 엄마가 임산부한테 그렇게 말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도 그과장님 아이들 악담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럼 저도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고 뱃속에 아이한테도 미안해서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 회사에서 회계,총무 부서였기 때문에 회사에 내용들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해왔던 일이기에 자료들도 다 알구요.

이것저것 회사에 대해 다 신고하고 싶어지네요..

 

아 고용노동부에서 면담 후 그날 퇴직금은 들어왔는데 퇴직금내역서를 아직 안보내줬습니다.

퇴직금 들어온거 확인 후 문자로 퇴직금내역서 보내달라고 했으나

오늘은 월말(3월31일)이라 바쁘니 내일(4월1일) 보내준다는 답장

그래서 어제까지 기다렸으나  오늘(4월2일)까지도 퇴직금 내역서는 보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 여자과장이랑 회사가 너무 괴씸해서 뭘 어떻게 해주고 싶은데 조언좀 해주세요ㅜㅜ

이틀이 지난 지금도 뱃속에 아기 새생명인데 그런 말 들어서 너무 속상하고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추천수249
반대수11
베플105파|2015.04.03 09:29
'어이구~ 누가보면 ㅇㅇ씨(과장이라고하지마셈) 회사사장 세컨드인줄알겟어요 ㅋㅋㅋ한낱 월급쟁이주제에 지가 회사사장인줄 착각하고앉앗네 ㅋㅋㅋㅋㅋ요즘 회사힘들어요? 줄돈도 제대로못주고 있을정도로?? ㅉㅉ 빨리나오길 잘햇네 그런구린데에서 ㅋㅋㅋㅋ' 라고 말해주고싶다 그리고 애기얘기할떄는 'ㅇㅇ씨 새끼들은 잘있죠?ㅋㅋㅋㅋㅋ그엄마 뱃속에서 나왓으니 오죽할까? 어디 이상한데는 없어요? 정상으로는 태어낫나??' 라고 해주고시퍼..재수없는뇬
베플고미니|2015.04.03 08:48
가끔보면 자기가 회사에 뭐라도 되는줄 아는사람들이 있음... 마치 자기가 사장 혹은 그 식구라도 되는것처럼... 그리고 자기가 갑이라 착각을 하고 무개념 짓을 하는사람들.. 진짜 이해 안됨... 나중에 자기도 회사 수 틀리면 짤릴사람인대...
베플|2015.04.03 08:58
제발 꼭신고하세요 디테일하게... 저런 회사는 벌금형받고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ㅡㅡ 아오 글고 여과장 싸가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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