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사귄지 4개월 된 커플인데요..
전 24살 미국에서 4학년 대학과정중이고 남친은 2살 많고 미국 정부에서 앤지니어로 일해요.. 미국인이구요.
전 중학교때부터 미국 생활해서 미국 문화나 그런게 익숫하지 않은건 아닌데,..
요즘들어 왠지 같이 있어도 더 외롭고... 답답하고.. 하네요. 잘 사귀고 있는데도 다른 한국사람 많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저도 생물 화학과 쪽이긴 한데,,,...남친이 워낙 이과쪽(컴퓨터 전자 공학과) 이라 그런지 가끔 대화할때 벽에다 보고 얘기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냥 나만 떠들고 대답만 하는거 같은 기분이 많이 들어요.
연락문제도 좀.. 흠 일부러는 아닌데 단답형으로 할때가 많구요.
제가 한국사람들은 다 하는 유명한 체팅이라며 설명해줘서 카카오톡도 해요 ^^ㅋ
근데 미국 정부쪽에서 일하는 지라 일하는 동안은 핸드폰을 못해서.. 퇴근 하고 나서야 연락할수 있어요. ㅠㅠ
저는 4학년 마지막 학기라 그런지 수업도 많이 없고 해서 요새 시간도 많은데..하루 내내 연락이 뜸하니까 좀 그러네요.
그리고 남친 안좋은 버릇중 하나가, 제가 조금이라도 화를 내려고 하면 아예 피해버리고 싶어하는 성격... 아시나요? 사람 (*특히 여자들) 더 열받게 하는거!!......아....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딴짓 하듯 무시하거나 그거에 대해선 내일 얘기하자고 하거나 그냥 오늘은 힘들다며 넘어가려고 하는데 전 더 열받아서 난리를 치죠. 그럼 더 싸움은 커지고.. 그런 이유로 처음엔 정말 사소한 일이었는데 크게 한.. 두번 싸웠내요... 제가 이럴거면 차라리 헤어지자는 얘기까지 했구요..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딱히 아주 크게 진짜 헤어질 만큼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데....
아 근데 한번은 정말 속상했던게,
동네에 벚꽃 축제가 있어서 갔는데, 가는길 차에서 부터 제가 좀 셀카 많이 찍고 하긴 했어요. -.- 그래서 막상 도착해서 사진찍고 같이 서있는 사진 하나 더 찍자고 하는데,
이제 그만 찍자며 그정도면 많이도 찍었다며 갑자기 화를 내는거에요. 주위 사람들이 돌아볼 정도로 좀 언성까지 높이면서 ...
제가 그냥 삐진 척 하면서 상황 정리되긴 했는데 기분 되게 안좋았어요....
몰라요 그냥..
한창 오붓하게 잘 지내야 때 인거 같은데 뭔가 아닌거 같은,잘해주면서도 항상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고.......왠지 이 사람과 깨져도 잘 살수 있을거 같은,
같이 있으면 좋은데 함께하는 결혼이,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네요....
이럴때 헤어지는게 맞나요?
왜 해어지자고 하면 할말이 없을거 같아요. 그냥 외롭고 답답해. 라는 말을 어떻게 더 설명할까요..
그냥 좀 속상해서 이렇게 끄적여 봐요.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