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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전남자친구의 흔적ㅜㅜ

도와주세요 |2015.04.04 03:29
조회 27,264 |추천 1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되고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 써봐요.

저는 스물한살이고 제겐 만난 지 200일 정도 되는 세살연상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이때까지 만난 남자친구 중 가장 깊은 사이이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제가 먼저 빠져들었고 남자친구 또한 저를 많이 사랑하구요.

만난 지 4달 정도 되던 어느 날, 제가 남자친구랑 집에서 놀다가 잠깐 양해를 구하고 나갔다온 사이에 남자친구가 제 노트북에서 제가 예전 남자친구와 찍었던 사진들이 있는 폴더를 찾았어요.

남자친구가 평생 남을 상처를 받은거죠.

네, 제가 물론 명백히 잘못한 일이고 처리하지 못한 제 잘못이고 실수인데요.....

(예전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폴더 하나에 몰아두고 저는 막상 별로 신경을 안쓰고 까먹듯 살고 있었던 것이고 현 남자친구가 그걸 발견한 거구요)

남자친구는 그 이후 저에게 수 없이 헤어짐을 선언했고 저는 그때마다 잡았어요.

전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대화가 잘 통한다 그 수준이 아니라 남자친구 그 이상의 느낌을 받습니다.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제 자리에 온 것 같고..

그런데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요. 예전 잔상들이 떠오르나봅니다. 제가 하필이면 현남자친구와 잠자리를 갖기 전에 전남자친구와 처음이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까지 봐버렸으니 더 힘들고 괴롭다는 말까지 하는데 정말 제가 할말이 없었어요..

그때부터 몇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으니까요.

그때 그렇게 문제가 끝났으면 됬을 텐데 남자친구가 이제 어느새 자신을 제 전남자친구와 비교하고 있더라구요.

저한테 지금 남자친구는 제 전부이고 전 남자친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진 사람인데 자기가 못하다 생각되나봐요

그리고 제가 제 옛날 메일이나 사진들을 다 정리한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검사??(비번다 아니까 들어가서 보더라구요)할때면 하나씩 나오니까... 하다못해 페북메시지함에서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나오니까...

제가 덤벙대고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 나름대로 다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니까 저도 당황스럽고 미치겠지만 남자친구가 떠올리기 싫은 그 기억들이 계속 계속 떠오르게 되나봐요.

남자친구가 저번에는 흔적 깨끗하게 지우고. 혹시나 그런 것 하나 더 나오면 이제는 정말 끝이라고 해서 제가 제 사진,메일,아예 페북계정까지 탈퇴해버렸어요. 제 추억까지두요. 저도 계속되는 반복에 열받기도하고 제가 너무 한심스럽기도 해서요.

휴대폰 앨범이랑 예전에 앨범 받아놓은 컴퓨터폴더도 몇번씩이나 보면서 다 지웠었는데 남자친구랑 집에서 놀다가 사진이 발견된 겁니다ㅜㅜㅜ

제 모습이 나온 사진인데 그 사진은 전남자친구가 찍어준 것이구요..

같이 나온 모습은 아니지만 전남자친구가 찍어준 것만으로도 옛날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남자친구가 이제는 정말 끝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분명 잘못한 일이에요 생각 못했고. 무심했구요.

위 글에는 전남자친구의 흔적이 주가 되어서 글을 썼는데 평소 제가 무관심했던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데 어떻게하면 붙잡을 수 있을까요?

부탁드려요.....벌써 몇번째 인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기에 붙잡고 싶어요.  저 이기적인거 알고요. 부탁드려요 정말..

추천수1
반대수14
베플|2015.04.04 09:37
빡칠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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