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길거리 지나다니면 사이비 단원(?)들이 둘씩 짝지어 다니면서
만만해보이는 (주로 여자들) 사람들을 잡고 해설을 하는 모습을
적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동네만인지는 모르겠는데 자주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뭔지도 모르고 지나쳤지만
2년인가 3년전 저희 가족인 언니가 한번 끌려갈 뻔 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착한 여자분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그 사이비들 속에서 저희언니를 구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런 광경을 목격하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더라구요.
주로 그사람들은 신앙을 강요하면서
조상님께 절하러 가자면서 끌고 가려한다거나, 어떠한 강제적인 것을 요구하는데
특히 여자분들은 거절 잘 못하시고 잡혀계시더라구요.
서론이 길었죠. 오늘 퇴근후 집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 근처, 5분후에 버스가 도착할 예정인데
제 눈에는 익숙한 광경이 목격되었어요. 바로 사이비 남녀 짝을 이룬 두 사람이
제 또래로 보이는 여성분을 붙잡고 설교를 하고계시더군요.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예전에 언니 생각이 나서
지나칠수없어 용기내서 다가갔습니다.
그사람들은 벌써부터 알고 신경쓰지말고 가라고 저를 밀더군요
그 여자분께 "아는사람이에요?" 하니까 멀뚱멀뚱 쳐다만 보십니다.
경황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그냥 끌고 나왔어요. 그 사이비들이
잡고 끄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서 그냥 놔주면 못빠져나갈것 같았거든요
그러고 걸어가는데, 아무말씀 없으시더라구요. 저도 버스시간때문에
길건너려고 그냥 뛰어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퍽 하면서
누군가 제 어깨를 밀다시피 잡더군요
그 사이비 남자분이었습니다. 엄청 화가난 얼굴로
"말 똑바로해" 하고서 한대칠 기세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거기는 인파가 굉장히 많았던 횡단보도라서
저에게 더이상 해코지는 하지못했지만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 남자분 키도 꽤 크셨거든요..
혹시나 사람이 없던 곳이었다면, 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놀란가슴 가라앉히는데 뒤에서 분명
제가 도와드린 여성분...... 그런 광경을 다 목격했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셨더라구요.
제가 도와드렸다가 전 오히려 뭐라 당하기만하고
집에 오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사례같은거 바라지 않습니다
멍청한짓한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여자인데 주제넘게 나선거 같기도 합니다
그치만 그많던 장소에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몇년전 저희 언니를 도와주신분도 여자분이셨어요.
그래서 뒷일은 생각도 안하고 도와드렸습니다
그후에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이미 도망가고 없더라구요.
경찰관님께서도 "도와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씁쓸했답니다.
방관하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