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정말 피곤에 쩐채로
어김없이 집에 들어와서 옷을 벗고 빤쓰바람(남자임;;)으로
시원한 물을 들이키고 내 방으로 건너와 컴터를 키고 기다리는 사이
어머니께서 방에 들어오셔서 잠깐 오순도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늘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 최대 실수가 미처 그 사이에 나올줄이야;;;
어머니와 이야기도중 갑자기 방구가 마려오는 느낌을 감지하고 전 괄약근에 힘을 주었습니다
물론 25년동안 늘 함께 있어 편안하게 어머니앞에서 방구를 끼었던 거죠
근데 제가 기대했던 경쾌한 소리가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전 아 이번건 레간자(소리없이 강한;;) 방구구나 하고 어머니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언가 왼쪽 다리를 타고 흘러 내려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설사였습니다 나의 구릿빛 다리를 타고 춘장이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무슨 마술하는줄 알으셨나 봅니다. 처음엔 어 그거 뭐야?? 이러시다가
냄새가 방안에 퍼지면서 어머니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지셨습니다..
어머니 왈 "이런 미친놈~ 깜순이(우리집 강아지)도 대소변 화장실에서 보는데
치매라도 걸린게냐? 빨리 X 치워!!.아흐 쪽팔려" 이러시는거에요
행동하는게 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난다며..ㅠㅠ
전 계속 방구 느낌이었다고 화까지 내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아................ 지금 팬티빨고 들어와서 정말 살고 싶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저희 어머니가 알고 있으면 가족 및 친지 특히 외가족들 다 아는건데...
이 사건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자고 해도 들은체도 않하시네요..
전 정말 억울합니다. 아니 제가 똥도 못가리는 애도 아니고
분명히 느낌이 방구 느낌이었는데.. 정말 억울합니다..
이제 진득하게 어머니에게 효도해볼랍니다..ㅜ.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부모님께 항상 효도해야겠다고 다시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방구 낄수 있는 편안사이라 해도 자제해주세요 제 꼴 납니다..ㅜㅜ
전 지금 어머니 어깨 주물러 드리러 이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