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비 >
옛사랑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선생님
선생님 : 누가 나와서 첫사랑 얘기를 해볼래?
정적
선생님 : 재미있으면 한 달동안 청소를 면제해준다.
한 달동안 청소 면제라는 소리에 다들 "저요"를 외침
선생님 : 만약 재미없으면 두 달동안 청소를 해야 한다.
다시 정적
그 와중에 꿋꿋이 손을 들고 있는 기철이
선생님 : 어, 그래. 기철이가 나와서 한 번 얘기를 해봐라.
앞에 당당하게 나감
당당히 나와 있음
선생님 : 만약 재미 없으면 두 달 청소에다가 변소 청소까지 두 달 청소한다.
그 말에 깜짝 놀란 기철이는 다시 들어갈려고 함
선생님 : 그냥 들어가면 포기한 죄로 오늘 청소 혼자 하고 가라.
심하게 놀람
선생님 : 빨리 시작 안 하면 토끼뜀 100회다.
기철 :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성에 눈을 떴습니다.
기철 : 상대는 내 짝꿍, 희선이였지요.
기철이의 첫사랑 주인공, 존예보스 희선이
기철 : 여기는 내 자리이니까 넘어오지마. 알았지?
기철 : (어깨를 툭 치며) 넘어오면 알지?
기철이가 어깨를 친 바람에 넘어가버린 희선이의 연필
기철 : 어? 넘어왔잖아! 이건 내꺼야!
기철 : 한 번 넘어올 때마다 네 자리 5cm씩 줄어들어. 알았지?
어깨를 또 툭 침
어깨를 치는 바람에 또 넘어가버린 희선이의 공책
기철 : 야! 네 공책 넘어왔잖아!
기철 : 가져도 불만 없지?
기철 : 갈수록 경계선이 그 애 쪽으로 가까워져 내 자리가 책상의 3분의 2나
되버렸습니다.
기철 : 어! 너 팔꿈치 넘어왔어!
기철 : 이게? 넘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꼬집)
희선 : (아파하며) 아!
조금 미안해졌는지 아파하며 울고 있는 희선이를 쳐다보는 기철이.
다음날, 결석한 희선이.
기철이는 어제 꼬집어서 아파하는 희선이가 자꾸 생각남
자꾸 희선이가 생각남
당시 담임 선생님 : 희선이는 그 동안 아파서 오늘에야 나왔어요.
이제 다 낫았다니까 건강하라고 박수를 쳐줘요.
희선이가 오자마자 괴롭히기 시작함
기철 : 이리 내! 니까짓거 아파서 죽어버리지. 학교에 왜 왔어?!
이 바보야!
상처 받은 희선이는 울기 시작함
기철 : 으유, 등신 같이 아프기는! (책을 찢으며) 에잇!
책을 찢어서 미안한지 집에서 희선이의 책을 다시 붙임
다음날, 칠판에 기철이와 희선이가 뽀뽀했다는게 써있음
화가 난 기철이는 칠판에 써있는 것을 막 지움
희선이도 칠판에 써있는 것 때문인지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음
기철 : (희선이에게 가방을 내리치며) 야! 내가 언제 네랑 뽀뽀했냐?!
으유, 아침부터 진짜 열받네!
희선 : (손을 움켜쥐며) 아파...
기철 : 야! 그까짓게 뭐가 아프다고 엄살이야?!
아이1 : (비꼬는 말투로) 기철아, 희선이한테 호~ 해줘라.
아이2 : (비꼬는 말투로) 그래, 얼른 호~ 해.
반 아이들 : 얼레리 꼴레리, 기철이와 희선이는 연애한대요! 뽀뽀했대요!
아이1 : (비꼬는 말투로) 기철아, 예식장은 정했냐?
놀리는 아이들과 자신을 때린 기철이 때문에 상처를 받은 희선이는 욺
기철 : 이 계집애야! 너 때문이야!
희선 :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기철 : 너 때문에 애들이 놀리잖아.
희선 : 그게 왜 나 때문이야?
기철 : 이게 아부지도 없는게 까불어?!
엄청나게 상처를 받고...
희선 : 우리 아버지 미국 가있어! 곧 돌아오실거라고!
기철 : 뭐? 바보야, 미국이 아니라 하늘나라겠지.
너희 아버진 돌아가셨어. 그것도 모르냐?
어느덧, 6학년 졸업식날.
조금 더 성숙해져서 만나는 둘
쪽지를 건네주는 희선이와 쪽지를 받는 기철이
뭔가 훈훈하고 좋은 분위기인데...
좋은 분위기에 끼어드는 민폐 기철이 친구
기철 친구 : 기철아, 너 여기서 뭐하는거냐?
기철 : 어? 성일아...
기철 친구 성일 : 너네 연애하냐? 그렇지. 마지막인데 사진 한 장 찍어야지.
둘이 꼭 붙어. 하나, 둘...
기철 친구 성일 : 셋! 하하, 잘해봐라~
기철이는 부끄러운 마음에 희선이가 준 쪽지를 찢어버림
쪽지를 찢어버린 기철이에게 희선이는 또 상처를 받으며 가버림
희선이의 쪽지 : 중학교에 가서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친구로 지내자.
널 미워하지 않았어.
기철 : 희선아, 미안해. 나도 널 좋아했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