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방님들 궁금한 몇가지 질문입니다
음
|2015.04.13 17:14
조회 346 |추천 9
동물 사랑방 즐겨보는 여자사람 입니다.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 몇가지 올립니다.
(참고로 싸우자의 글이 아니라 생각을 듣고싶은겁니다.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드는 분들 계실텐데
그러지마세요^^..)
1. 샵 분양.
가장 많이 본 글이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인 것 같아요.
(참고로 전 집사입니다.
임신중 버려진 유기묘 새끼 두마리 분양 받았습니다.
코숏이구요. 예전에 키우던 냥이 무지개 다리 건너고
한동안 안 키우다가 인연닿아 키우고 있죠.)
입양 취지 좋다는건 압니다.
더구나 샵 분양은 공장 출신의 아이들도 많고
건강상태를 떠나 동물 학대의 연장선이기도 하죠.
헌데, 간혹 샵 분양 관련으로 질문이 올라오는 글 보면
천하에 몹쓸인간 취급 하는 댓글들이 간혹 보입니다.
샵 분양보다 입양이 좋으니 고려 해 보시라 권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도를 넘은 경우도 있더군요.
내가 키울 내 반려동물을 센터에서 입양하든 샵에서 분양받든 그건 개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2. 책임감 종용
조금 쎈 2번 주제입니다만,
책임감이라는 같은 선상이라 생각해서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페이지를 넘어가다 보니 홈x러x에서 분양 계약한 고양이가 좀 이상한 것 같다. 봐달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는데
댓글 내용이 어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습니다.
영상이 아니라 사진상이라 판단은 힘들겠지만 저도 사진을 보며 "이 아이 뒷다리가 불편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댓글 내용들이 장애 있으면 안 키울거냐, 사랑으로 키워줘라, 이제와서 버린다는거냐 이기적이다 등등의 글들이 있는데..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글쓴분 입장이라면 저는 키우지 못할 것 같거든요. 사랑으로 받아줘라, 장애가 있어도 키워라 이런씩으로 말씀 하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전 현실적으로 생각 했을때 장애를 다 감당할 자신도 없고 헌신적으로 시간을 할애 할 수도 없으며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책임 지지도 못할 것 같아요. 중간에 포기 하게 될 것 같은?
제 생각엔,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거든요. 헌데 댓글들 내용을 보면 이미 데려온다 했으니 책임지란 씩의 반응이던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저는 무책임한 책임감 종용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3. 품종
견의 경우엔 좀 덜 예민한 내용같고 묘의 경우 예민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집사님들이 많아졌고 정보를 공유하기가 쉬워졌어요.
십몇년 전까진 몇몇 고양이의 품종이 인기였는데 지금은 아주 다채로워졌죠.
간혹 글을 보다보면 고양이 품종과 관련해서
혈통 있는 고양이 데리고 있는 사람들을 몰상식하다고 치부 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유기묘 코숏들 분양하지 비싼 고양이 입양 했다고 자랑질이냐. 꼴 뵈기 싫다 당신은 진정한 애묘인이 아니다!
라는 말투랄까요. 방향이랄까요.
"나는 유기된 아이 입양 해 와서 이렇게 잘 키우고 있고 불쌍한 아이 거둬줬으니 으시대도 괜찮아" 하는 정도의 보상심리 인걸까요?
그 심리를 잘 모르겠어서..
전 품종묘든 유기묘든 같은 높이로 보고
안타까운 아이를 거뒀으니 칭찬 받아야 한다 뭐 이런 생각도 해보질 않아서요 .
품종묘를 키우는 사람이 유기묘를 걱정하면 그건 모순인걸까요? 그냥 조용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사람들중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불쌍함 자랑대회 1등 하면 좋아하긴 합니다.
내가 너보다 더 힘들게 컸고 내가 더 고생했어. 그래도 난 이렇게 잘 컸으니 너희는 날 존경해야해. 라는 느낌?
이 안타까운 아이를 내가 거둬서 이렇게 잘 키우고 있고 난 유기묘의 현실이 어떤지 잘 아니까 품종묘 키루는 너따위가 함부로 유기동물위 현실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마. 넌 어차피 온실속 화초니까.
..이렇게 말하는걸로 보여요. 좀 과하게 표현 하긴 했지만요. 흠..
동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거기서 또다시 편 나누기를 해야하고 품종묘 키우는 사람은 눈치보며 조용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누가 더 불쌍한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꼭 이야기 따지고 보는 이유는 뭔가요. 보상심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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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에 말 했다시피 저도 유기묘 새끼 두마리 분양 받은 집사입니다. 처음 무지개 다리 건넌 녀석은 품종묘구요. 솔직히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모든 분들은 아니지만 소수의 분들이 뭐랄까.. 이기적이다? 배타적이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 생각들이 궁금해서예요.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요.
괜한 싸우자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의견을 공유 해주세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많았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