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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이렇게 어이없던적은 또 처음이네요

ㅡㅡ |2015.04.15 21:18
조회 7,268 |추천 16

서울 강서구-부천을 오가는 2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하지만 너무 돌아가는 탓에 출근시간이 한시간~한시간 20분정도 소모되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요즘 부쩍 게을러져서.. 아침에 20분정도만 일찍 나가면 될것을 자꾸 택시를 타게 됩니다.

 

간혹 승차거부하시는 아저씨들이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타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이러면안돼는데ㅠㅠ하면서도 좀 많이 이용하는 중이었어요.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나가긴 했습니다만, 버스도착예정시간을 검색해보니 18분후 도착;; 텀이 긴 경기버스를 탓하며 또다시 택시를 탔는데, (타기전에 습관처럼 부천갈건데 타도되냐고 물어보고 탑니다)

 

타라고타라고 하시던 아저씨가 어디로가는게 좋냐면서 이길저길요길저길 설명을 하시며 골라라고 하시대요.

 

좋아하는 라인이 있기는 합니다만,저는 운전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에 기사님 아시는 길로 가주세요 제가 아는곳나오면 말씀드릴게요 하는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뒤에서 그냥 창밖보고 있었습니다. 시외할증찍고 가겠다고 하시기에 그러시라고 했구요.

 

근데 말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

 

 묻지도 않은 자기 교회나가서 봉사하는 이야기 뭐 기부한이야기 블라블라블라.. 자꾸 말씀하시길래 그러시냐 ; 하고 뜨문뜨문 대답해드리기는 했습니다만 거의 40분 정도를 내리 혼자 떠드십디다 ㅠㅠ

 

보통 택시타면 한 40분~45분정도는 막혀도 도착하는데, 50분째 택시안..어찌된일인지 차도 잘 안가고 시간은 흘러만가고 기사님 헛기침 몇번하시더니 여기가 이렇게 차가많았나..?

 

이럴거면 그냥 버스탈것을 속으로 폭풍후회하고있는데 도착해서 요금을보니 13800원인가? 나왔더라구요.

보통 오쇠동 삼거리인가 김포공항 지나서 그쯤 되는 곳에서 시외할증을 찍고 오면 13500원~14900원까지 요금이 왔다갔다 합니다.

밀린거치고 요금이 별로 안나왔나? 싶었는데 기사님 하시는 말씀이 시외할증을 안찍으셨답니다

 

본인이 말하다 할증 찍을 타이밍을 놓치셨다나 그러더니 할증추가금액으로 4000원을 요구하시더군요?

 

어이가없어서 아저씨 여기 저 회사라 되게 자주 타고다니는데 18000원가까이 나오는건 말이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미터당 무슨 계산을 하면 추가금액이 2000원씩 붙어서 본인이 4000원을 더 받는게 맞으시답니다

 

해서 그동안 타고다녔던 택시금액결재한 내역을 보여드렸습니다

 

최근 한 2주 사이에 탄것만 4번이 넘고(반성..ㅠㅠ) 최고금액은 14900원이더군요

 

기사님이 보시더니 그럼 자기가 추가금액을 1700원인가를 더 받으시겠답니다. 

 

그래도 요금은 13800+1700원으로 15500원으로 평소보다 더 내는 부분이라 짜증이 났지만 그냥 알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출근시간이 점점 좁혀지고 있었으니까요

 

평소같으면 발동동구르며 빨리 내려서 회사로 뛰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왠지 기분이 안좋아서 결제되고 문자 날라올때까지 기다리고있었는데 핸드폰으로 도착한 문자를 보니까 31900원?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아저씨 지금 31900원 결재됬는데 제대로 한거 맞으시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수기로 결재하셨기때문에 맞답니다. 문자온게 잘못된게 아니냡니다 ㅡㅡ

 

지금 이거 결재된거 31900원됬다고 취소하고 다시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이게 취소가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럴게 아니라 자기가 16000원을 주겠답니다.

왜 16000원이냐 17000원 주셔야하는거아니냐 따져물을 정신도없고 시간도없고 해서 알았다고 달라고 하고 있는데 15000원을 세서 쥐어주더니 한 2~3분을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적이시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됐다고 하고 내릴줄알았나봅니다.계속기다렸더니 지갑에서 1000원을 더 꺼내주더니 혼잣말인지뭔지 궁시렁거리다가 무슨무슨년이라고 낮게 욕을하십니다?

 

한마디할까말까 진심 고민하다가 정말 회사 출근시간이 임박해와서 내려버리긴 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너무 어이가없습니다ㅡㅡ

 

본인이 길을 잘못들었다고 출발한데서 거까지 가면 요금 얼마나온다고 하며 미터기 끄고 가신 기사님도 계셨습니다

처음 보는 길로 가셨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돌아가는 길이라서 요금이 많이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평소에 얼마에 다니냐고 이야기하시고 그만큼 돌려주시거나 수기로 입력해서 요금 맞춰주시려고 하신분도 계셨습니다(이때는 제가 저도 그쪽길로 가는거 동의한거니까 제잘못도 있다고 놔두시라고 이야기했었어요)

 

근데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같습니다. 택시타다타다 이런기사님을 처음만나서 그런지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이게 제가 욕들을만큼 잘못한겁니까?

 

내일부터는 진짜 정신차리고 일부러라도 일찍나가서 버스 타고 다녀야겠습니다ㅠㅠ

 

추천수1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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