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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사건 격공? 웃기지마 시발

팩트 |2015.04.17 23:15
조회 211 |추천 1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어이가 없다. 페이스북도 그렇고 네이트판도 그렇고 정말 생각 없이 말하는 종자들 많구나. 반박할 때니까 들어. 길어도 읽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씨부리지 말고 내가 쓴 글이라도 읽어. 진짜 이것조차 안 읽으면 욕은 물론이고 입장 표명할 자격도 없는 새끼니까 읽어.


먼저 태극기 안달고 연평도 폭격 1주기에는 아무 말도 안했다고?

 아 그러면 그거 안하면 세월호 추모도 하면 안되는 건가? 세월호 추모에 동참함으로써 국가적 재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건 왜 생각을 안해. 관심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는거야. 나 같은 경우,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유독 배사고가 많았던 지난 시절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어. 이 때 당시의 정부의 행태는 어떠했나. 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정확하게 이뤄진건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선동질당해서 노란리본 쳐단다고?

그래 좀 달았다. 추모하고 잊지말자고. 냄비근성, 아무런 언급이 안되면 잊혀지고 그렇게 슬렁슬렁 넘어가는 정부의 행태 좀 개선하자고,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유가족 분들에겐 힘이 될테니까 그래서 했다. 이게 SNS의 순기능 아닌가? 그 엄청난 파급력, 좋은 뜻으로 이용하자는 건데 왜 ‘선동질’이라고 치부되야 하는거지? 그럼 선거인증 SNS도 선동이고 아이스버킷첼린지도 선동질이었니? 함부로 ‘선동’이란 단어 사용하지마. 네 논리라면 이딴 글 올려서 그런 단어로 사람들에게 잘못된 프레임을 심는 자체도 선동이고 SNS 이용한 정치질이야.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분 1주기 때는 쳐웃으며 놀았다?

네가 뭔데 단정해. 화제성의 규모가 다를 뿐이지 네가 어떻게 알고 판단하는 거야. 그렇다면 너는 뭘 했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않고 쳐웃고 놀았던 ‘네 자신’에 대한 아둔한 ‘합리화’ 아니야?

 

나라지키다 죽으면 당연한거고?

그게 왜 당연해? 아무도 당연하고 필연적인 일이라 생각하지 않아. 나라를 위해 나라를 지키다 돌아간 분들에게 우린 감사를 느껴. 그리고 북한이라는 가해자에겐 분노를 느꼈고. 그러나 세월호는 분노의 감정이 훨씬 커. 처음엔 그저 애도와 슬픔이었지. 삼풍백화점 시랜드사건처럼.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캥기는 게 많자나. 구원파 혹은 유병언으로 물타기하는 언론플레이는 무엇이고 정부는 대책 매뉴얼을 만들지 않은건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적당했는지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는 채로 일년이 지났자나. 그래서 분노하는거야.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보다 훨씬 그 모습을 더 잘 드러내게 되어있어. 그리고, 정부의 행태에 대한 의구심이야. 연평해전은 북한이란 우리의 주적이 가해자지만 지금 세월호 사건은 아닌것같은 의심이 들잖아. 무능한 정부의 정경유착이 그 근본 원인이잖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정부가.

 

그나저나 너 정부시행령은 읽어보기나 했니?

문제점이 많다는건 알고있어?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해수부파견 공무원들이, 즉 조사받아야할 사람들이 조사를 한다고 하고 있고. 특조위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정부에서 허락된 자료들만 읽고 검토만 해라 라고 단정하고 있고. 제대로된 특별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거짓말 같지? 못믿겟음 팩트 찾아 읽어.

http://newstapa.org/24416

 

그리고 연평도 천안함에 비해 세월호 사건이 너무도 주목받는 게 아니꼬와?

어디다 고통에 대한 비교질이야. 개개인의 생각차이, 접근성의 차이일 뿐이야.

300명이 넘는 고등학생들이 내 자식이 될 수 있고, 내 형제자매가 될 수 있다는 높은 접근성 때문에 사람들은 감정이입 하는거야.

 

‘해양사고’라고?

함부로 뉘앙스 조성하지마. 해양사고라는 단어에서 형성되는 프레임은 우연적, 비고의적 이라는 속성이야. 설마 교통사고 쯤으로 생각하는거야? 과연 그런걸까? 답은 모르지. 진상규명이 아무것도 안되어있는데. 사고난 배는 1년이 되도록 인양조차 안하고 조사좀 하려하니 정부시행령을 내놓으며 막으려는 태도를 취하지. 정경유착의 폐해라는 건 거의 밝혀진 상황에서 이러한 인재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 매뉴얼을 만들자는 건데. 아무것도 규명되고 밝혀진게 없는데.

 

국민세금 8억?

너야 말로 언론에 호도되지마. 8억의 출처는 뭔지 아니? 그게 다 정부가 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4억의 배상금은 대구지하철이나 성수대교와 같은 기준이고, 3억의 위로지원금은 국민성금으로, 1억의 보험금은 보험사가 맡은거야. 출처, 쓰임에 대한 아무런 지식없이 그냥 혈세 빼먹는 유가족들로 몰아가지마. 너네 같은 무지식한 사람들 때문에 국토부에서는 지들이 내는 것마냥 선전하는거야. 욕할 거면 똑바로 알아보고 욕해. 어디서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면서 유족들 돈노리는 똥개로 취급하고 있어. 지금 정부는 8억받고 떨어지란 소리잖아. 저걸 받는 부모가 어딨어. 내새끼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받아.

 

박근혜 대통령 리본하나 안달았다고 너무 욕한다고?

한 나라의 원수라는 사람이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애도분위기에 위로는 못할망정 콜롬비아로 떠났잖아. 가는 이유도 웃겨. 4월 10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콜롬비아 국내 사정탓’이라 설명하더라.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하자. 그럼 미안한 마음에서라도 노란리본이란 상징으로 멀리서나마 위로한다고 표현해야 하는 거 아니야?

세월호 사건 직후 오바마 대통령 방한 때 새파란 옷 입었던 거 생각 안나? 여론에 규탄 받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은 건 너무 무신경한거 아니야? 적어도 개선하는 면모는 보였어야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팽목항 갔음 되지 않냐고?

팽목항 가서 누굴 위로해. 누굴 살펴. 유가족들 모두 추모집회하러 올라오는데 누굴 위로하러가. 유가족들 당일 날 광화문 올라갈거 대통령은 몰랐을 것 같아? 퍽이나. 도둑질 하듯 얼굴 비치고 콜롬비아로 날아갔지.

 

위로하러 갔는데도 또 갔다고 뭐라 한다고?

재보궐선거 의식하면서 얼굴만 비치고 가는 정치인들 어떻게 반겨. 뒤에선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막으면서 카메라 앞에선 위선 떠는 사람 왜 맞이해야해.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하는 걸 왜 정부를 욕하냐고?

이명박 정권때부터 정언유착 심해진거 모르나? 이번 세월호 사건도 목포 MBC 기자가 분명 현장취재한 레포트 내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영하지 않고 전원구조라고 오보낸 MBC는 누구 의도라고 생각하는데? 찌라시라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팩트, 여기있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4002

 

광화문에 헌화는 하러 갔냐고?

그래 시발 갔다. 6시에 대학 행진하고 7시 시청에서 추모제 하고 9시에 유가족분들이랑 다같이 광화문 분향소에 헌화하러 가려했더니 광화문부터 의경, 경찰차 미친 듯이 깔리더니 종로1가에서 꽉 막더라? 비키라니 도로 불법점거라며 캡사이신 섞인 최루액 뿌리더라. 왜 막았는지 모른다. 무슨 유가족 분들이 의경을 패기라도 한 듯이 보도하더라? 세월호 유가족분들도 지금 중상이야. 의경들 수고하는거 다 알고 대학행진할때도 대학생들 안전 조심하라고 길 하나하나 만들어주고 보호해주셨어. 어쩔 수 없는 투쟁인거 알긴하는데, 내자식 분향소에 국화꽃하나 못얹는 부모의 상황은 어떻겠어?

광화문, 경복궁 앞에서도 경찰차로 막아서 사람은커녕 언론사도 못들어가게했어. 차벽봉세 위헌인거 너희들은 아니? 

 

현재 상황이야. 아무것도 안보이지? 평화롭지? 너야말로 눈막고 귀막으며 선동질 하고있어.

진정한 추모와 위로는 원인규명과 대책메뉴얼 수립, 그래서 다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이러나지 않도록, 그러므로써 아이들의 죽음이 가치있게 되도록 하는거야.

역지사지로 생각해봐. 너가 수학여행을 가서 죽었는데 엄마아빠가 원인도 모르는데 그냥 앉아서 울고나 있으래. 그럼 좋을 것 같아? 너희엄마아빠는 어떻게 행동하셨을것같은데?

 

세월호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언니가 말했어. 우린 세월호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정부가 조용히 있으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있는 이상황을 그저 묵시한다면 우리도 침몰할거라고. 나도 동감이야. 내가 세월호 추모를 하는 이유고 유족들을 돕고자 하는 이유야.

 

거리에 나오라고, 헌화하라고 강요하지 않아. 부패한 정권에 대항하는 유가족분들 힘내시라고 관심 갖는것도 바라지 않을게. 적어도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상황은 만들지 말자. 유족분들도 댓글 다 읽고, 여론도 다 읽고 있어. 조금만 생각하고 행동하자 제발좀.

추천수1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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