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평범평범 회사원 여자입니다.
일단 전 페북을 합니다.
근데 뭐 막 엄청 하진 않고
친구들 올린거 보고 웃긴거 가끔 댓글 달고
저도 친구들하고 여행가거나 하면 단체샷 찍어 올리고
한달에 3~4개? 정도 올립니다.
전 걍 제가 올리고 댓글이나 좋아요 이런거 신경도 안쓰고
남들 올린거 눈팅하는것도 걍 퇴근길 버스에서 심심하니까 함 슉~
지금 사귄지 이제 1년 된 남친이 있습니다.
오빠입니다.
페북을 하는데 그닥 많이 안합니다. 한달에 1개?
눈팅은 겁나 합니다. 눈팅은 중독수준
맨날 페북만보고있습니다.
근데 전 연애하는 사진들을 페북이나 SNS에 올리기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뭐 십년지기 친구들하고 올리는건 걍 부담없이
우리끼리 하하호호인데
남자친구랑 올리고 뭐한거는 되게 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개방된곳에 올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특히 뭐 맛난거 먹고 이런건 모르겠는데
여행갔다왔다거나 하는건 정말 별로....
거기다 연애초에 몇번 올렸는데 중간에 헤어졌다 다시 만나고
이런 과정중에 올렸던 글을 지우면서 아 진짜 이런거하지말아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한 3주간 헤어졌다가 어케 또 잘 풀어서 이번에 다시 만난지
한달남짓 지났습니다.
다시만난지 일주일인가 됐는데 페북친구신청 왜안하냐면서
은근 쪼더라고요?
사실 난리치고 헤어졌던지라 삼주만에 다시 만난다고
조심스럽게 가까운 친구들에게 얘기한 상태였는데
페북에 띡 친구가되었습니다. 하고 뜨면 사실 좀.......싫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봅니다.
그래도 친구하자고 서운해하길래 했습니다 친구.
그리고 나서 또 일주일이 지나고
페북에 자기랑 논거 안올린다고 엄청 엄청 엄청 x 100 서운해하고
섭섭해하고 막 화를 냅니다. 가족끼리 여행가고 하는건 꼭 찍어 올리면서
왜 자기랑 여행간건 안올리냐, 왜 나랑 뭐한거는 안올리냐 등등
자기가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서 안올립냐고합니다.
그럴거면 걍 친구끊자면서 화를 내며 친구를 끊더라고요?
아-_-
분명히 제가 나는 이렇고 저렇고 그런거 올리는게 싫다고 해도
너는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네, 내가 부끄럽네 어쩌네 막 이럽니다.
저러니까 진짜 더 안올리고싶습니다...............
걍 페북을 안해버려야겠다 싶고.........
자기 주변에는 다 연애하면 막 난리치면서 백일 이백일 꽁냥꽁냥 못올려서 안달인데
전부 다 그런데 왜 나는 그런것도 못하냐고 합니다.
그럼 지가 올리던가!!!
걍 지가 날 태그해서 올리던가!!! 그럼 뭐 내가 올린걸 삭제라도하는것도 아닐텐데
자기는 자발적으로 뭐 하나 올린적도 없으면서 왜 나한테만 안올린다고 난리??엥?
근데 전 제 주변에 페북하고 연애 해도
저처럼 걍 자기 일상이나 웃긴일이나 이런거는 가끔 올려도
연애에 관해서는 전혀 올리지 않고
그럼에도 엄청 잘 만나고 있는 친구들 많거든요-_-
굳이 SNS에 나 남친이랑 오늘 뭐했다 꺄 나 사랑받고 있다 꺄
나 사랑하고 있다 꺄 꺄르르 꽁냥꽁냥 이런걸 올려야됩니까?
아 말이 길어졌네요 간단명료로 쓰고싶었는데 갑자기 하소연 폭풍
흐윽
후우....밥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점심시간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