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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타로카드로600만원날린언니. 도와주세요

하소연 |2015.04.25 01:31
조회 76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평소 톡 읽기만 하고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다름이아니라 두살 위 저의 언니때문에 속이 타서 용기내어 조언 구합니다. 글이 조금 길어요 그래도 꼭 좀 읽어주세요

언니에겐 나이차이 엄청 많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언니 과외제자였던 학생이였죠. 이년을(2년) 죽어라 따라다니길래 언니가 결국 받아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28세의 언니의 남자친구는 20세..정식으로 사귀기시작한 것은 2년전. 그러니까 그새끼(죄송합니다. 뒷얘기 읽어보시면 새끼라는 말이 용서되실거예요) 고딩시절부터 둘이 몰래 만나왔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그냥 아끼는 제자정도에 언니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학생인줄 만 알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둔했던 걸까요 아님 워낙 몰래만나던 사이여서 숨기는데
능숙했던 둘이었을까요..)
언니는 저나이도록 제대로된 연애 한번 해본 적 없었어요.
언젠가 꼭 동화같은 사랑을 하고싶어하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둘의 연애는 시작되었고 처음 받아보는 사랑에 많이 행복했었나 봅니다. 평소 언니 연애스타일을 본적도 없고 그새끼가 너무너무 잘해주길래 언니만 행복하면 되지 그래 하면서 둘 사이에 신경끄려고 했습니다. 그게 이렇게 큰 불이 될 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
그렇게 언니한테 죽고 못살던 그새끼..점점 변하더군요
고3이라는 핑계로 연락두절되기 일수고 거의 보지도 못하는데 언니는 비타민이다 뭐다 집에서 생전 요리안하던 사람이 죽을 쒀서 가져다 주지를 않나 아무튼 할 수있는 최선으로 뒷바라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니의 처음보는 모습에 귀엽게 봐줬죠. 아 사람이 사랑을 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면서요.
그런데 이게 점점 도가 지나쳐서 용돈을 주고 신용카드도 주고 만나면 밥사주고 옷사주고 자나깨나 퍼다줄 생각밖에 안하더군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해서 그러지말라고 했더니 자기 좋아하는일이라며 신경끄라더군요. 맞아요. 자기 버는 선에서 그렇게 하는거야 제가 뭔상관이겠어요.. 그런데 매달 휴대폰요금이 모잘라 카드값이 모잘라 기름값이없어 하면서 엄마아빠한테 돈을 뜯어가는겁니다.... 정 안되겠다 싶어서 그새끼 얼굴이나 보자 해서 셋이 밥을 먹으러 갔어요. 정말 마음에 안들었지만 예의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언니가 저렇게 해주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그새끼도 언니한테 성심성의껏 잘 해주겠지 했는데...언니는 그새끼의 수발녀였습니다. 이거먹을래? 저거먹을래? (작게잘라서) 자 이거먹어. 아 예쁘다. 맛있지? 하면서... 계산할때는 지카드를 그새끼한테 쥐어주면서 우리남친이 계산하는거지~~?? 이러고..제가 언니가 그새끼한테 카드쥐어주는걸 못봤다고 생각했던 거죠. 근데 그새끼 눈빛에는 하트뿅뿅이 없었어요...슬프게도 언니만 너무 좋아하고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ㅠㅠ그래도 평소 두부멘탈인 언니 상처받지 않게 아무말 안했어요. 그래도 은연중에 좀 아닌거같지 않냐고 생각좀 해보라고는 했어요. 언니도 매번 그래 생각해볼께. 하길래 진짜 생각해보는줄 알았어요. 아무튼 언니의 퍼주기식 연애는 아슬아슬하게 진행되었어요. 매번 그새끼는 지 편한시간(거의새벽두시)쯤에만 연락이 왔고 그 전에는 언니혼자 아직자? 보고싶다. 일어나면 전화해~ 등등 하루종일 받지않는 전화와 오지않는 답장을 기다리며 살았죠. 언니는 걔가 원래 잠이 많아 아직도 자고있어 하며 굳게 믿으며 그새끼가 일어날 시간만을 기다렸죠. 새벽 두시 세시 항상 그때쯤 전화가 왔어요 잤다고. 아니 지가 무슨 곰새끼도아니고 하루종일 쳐자다가 새벽두시에 일어났다니요.. 그걸또 믿어주는 언니는.. 자다가도 번쩍 눈떠서 너무나도 살갑게 그 전화를 받았죠.... 그걸보는 제속이 정말 타들어갔어요 매번. 그새끼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그냥제발우리언니좀 차달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작년 12월 참다참다 연락좀 자주해달란 언니말에 헤어지자고 했나봐요 그새끼가. 그때 우리언니 제정신 아니였어요. 울고불고 매달리고...정말 미친*인줄 알았습니다. 이별을 이렇게 못견디는 사람도 있구나. 하필 그게 우리언니구나.. 하면서 저는 갖은 위로를 해주며 언니를 진정시켰어요.. 늘 결론은 그래 헤어졌지 괜찮아지겠지 였는데 알고보니 언니.. 전화상담타로를 밥먹듯이 하고있었더군요.... 저는 그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한두통쯤이야 뭐 하면서 그런게있어? 하고 요금폭탄맞기전에 그만해 이제 라고 했는데 그리고 분명 알겠다고 했는데 그달 폰 요금 무려 220만원 나왔습니다. ^^
언니 카드 명세서를 보게되었는데 카드값이 엄청 나온거예요 그래서 봤더니 폰요금이 220만원 결제됐더라구요.
제가 침착한 성격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없어도 어떻게 된 건지 뭐가 잘못된 건 아닌지 언니가 자는 동안 언니 폰으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죠..(물론 본인인 척 했어요.. 직원분 죄송합니다) 그래서 물어보니..맞대요 그 요금..언니가 타로전화상담 뭐 이런걸 엄청써서 요금이 이렇게 나온겁니다.. 너무기가막혀서 언니한테 얘기했어요. 근데 언니 되려 그걸 니가 어떻게 확인하냐며 상담직원한테 컴플레인 걸겠다고 날뛰더군요. 그리고는 나도 그렇게 돈많이 나올줄 몰랐다고 이제 다시는 안할거고 폰요금은 할부로 갚아나갈거라고...이미엎질러진 물 이지 싶어 조용히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새끼랑 다시 사귀더군요. 저는 사실 그새끼랑 헤어진 값이라 치자 싶었었는데 다시 사귄다고 하니까...참..그래도 남녀사이 제가 어쩔수있나요?
그리고 그 후.
깨진걸 붙이니 그게 튼튼하겠습니까?
두달 후 다시 깨졌습니다. 그 사이 그 누가봐도 그새끼의 마음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떠났는데 언니만 모르고 싶었던 거겠죠. 운전기사노릇에 물주노릇 제대로 하더군요.. 빈껍데기라도 잡고싶다더군요. 그렇게 해주는데 누군들 쉽게 헤어질 수 있겠어요? 나하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나쁜마음도 판치는 마당에.. 그새끼 학교가 저희집이랑 두시간거리에있어서 주말에만 겨우 볼수 있었죠. 그런데 금욜에 꼬박꼬박 집에 내려오던 그 새끼.. 언니는 지 가기전에 잠깐 터미널 태워주는 정도로 아주 잠깐 만나더라구요..?? 데이트도 매일 차에서 맥도날드같은거 먹으면서 하구요.. 답나오지 않으세요? 그런데도 우리언니는 아니라고 걔도 나한테 잘한다고. 얼마전 언니생일에는 정말 그 정점을 찍었어요. 하루종일 실컷 자다 일어난 그새끼는 (잤는지 어쨌는지는 확인할 길이없지만 그새끼주장상) 저녁쯤 연락이 왔고 그래도 생일인데 하루종일 거울만 보고 입었다 벗었다만 하던 우리언니는 그연락에도 행복해했죠. 근데 슬쩍보니까 좀 더 늦게만나자는 거였어요.. 아무튼 둘이 늦게 만나서 언니가 밥을사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왔더라구요 집에. 빈손으로.....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생일에 케잌하나 혹은 꽃한송이도 안사주는건 문제가 너무 크지 않나요? 밥이라도 사줘야하는거아닌가요? 그런데 우리언니.. 학생이라 돈이없어 그렇대요^^ 참 마음도 넓죠. 집에서는 신경질만 내고 엄마아빠 지갑만 노리는 *이....
저는 그새끼가 빨리 군대에 가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군대를 가도 언니는 고무신노릇 톡톡히 하는 사람일걸 제가 제일 잘알았죠.
그리고
헤어졌어요 또. 한달전에요.
두번째라 언니가 조금은 평온해 보였어요. 다행이다라고 속으로 생각했죠. 근데 우리언니 전문상담사도 고용하고 (한시간에 오만원) 전화상담타로도 꾸준히 이용했더군요. 예상하셨겠지만 요금 백만원나왔어요. 하하하 그걸 보고 또 언니랑 얘기를 했죠. 다시는 안한대요. 진짜 미쳤다고 자기도 돈아깝다고. 엄마아빠한텐얘기말라고. 저 또 속았어요.. 그뒤로는 정말 안하는 줄 알았어요
어젯밤 언니 폰을 보다 설마 설마 하고 올레앱을 들어가봤는데 이번엔 납부금액이 삼백만원이 넘는겁니다....
저 진짜 눈뒤집힐뻔했어요.
못믿으실까봐 사진첨부합니다. 어제 언니폰으로 캡쳐해논 화면이예요. 어제새벽에 울고불고 한파이트하고 이번엔 진짜 진짜 진짜 안한다고 자기도 너무 후회한다고 그사람들 다 사기꾼같다고 그러길래 또 속아줬습니다.
조금 전에 전화하니 계속 통화중이네요^^
끊임없이 전화했더니 (한 80통 연속으로 한거같아요) 전화기도 혼선이 생겼던지 언니가 다른사람이랑 통화하던 중에 제전화로 넘어갔나봐요. 아니나다를까. 언니 왈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끝난거예요? 기다려도될까요? 이런식의 질문을 하는거예요. 저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언니..하니까 전화가 딱 끊기는 거예요. 그 뒤로 계속 전화햇는데 통화중에 고객님이 전화를받을수없어 하는 멘트 계속나오구요. 언니 아직 집에 안왔어요. 그리고 통화중입니다....
이번에는 한 사백만원 나오겠네요. 천만원 찍어도 정신을 못차리겠죠? 1분1초가 다 돈일텐데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엄마아빠는 매사 화만 내는 스타일이라서 말도 못해요. 말해봤자 엄마아빠 속만 상하실테고 언니랑 갈등이 더 커질테고 해결방법이 없는데 너무 힘들어요...제발좀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그리고혹시 발신정지방법이나
유료전화발신차단할줄아시는분 계시면 방법좀 알려주세요.
지금이시간에도 언니 빚은 쌓여가고있어요
소중한 답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앞에서 그새끼랑 연락하는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제가 자꾸 화를 내니까 잘 숨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심각한 사이인줄 몰랐어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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