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키운 저희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불과 한달전까지 밥도 잘먹고 건강하던 저희 하늘이가 갑작스럽게 떠났습니다..나이가 많아 곧 떠날거라는걸 알면서도 쉽게 보내지 못할것 같아요.. 점점 살도 빠지고 걷는것도 힘들어하고.. 자다가 경기를 일으켜 주무르고 안아주길 수차례.. 이젠 아이가 버티기 힘들었나봐요..아이는 이제 가겠다고 신호를 보냈는데 제 욕심으로 더 힘들게 했었나 봅니다..퇴근후 가는중에 비보를 받고 울음을 참으면서 집에왔는데 이미 가버렸어요.. 30분만 참지... 내얼굴만 잠깐 보고가지.. 그래도 아버지가 계셔서 외롭게 가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저한테는 가는모습 보여주기 싫었나봐요..가족중에서 저를 제일 의지하고 따르던 아이였는데..
평소와달리 잠도 제 옆에서 자고 제얼굴을 한없이 바라보기도하고 얼굴을 핥아주기도하고 그게 이별의 준비였는지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는줄 알았으면 좀더 안아주고 좀더 얘기도 건네줄껄 후회만 앞섭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강아지를 사주신단 아빠의 말씀에 좋다구나하고 간 애견센터에 원하는 강아지가없어서 가려는찰라 연약해보이는 시츄가 있어 그렇게 가족이 되었습니다. 3개월된 자그마한 아이를 데려와보니 목에 피부병으로 인한 뗌빵도있고... 그동안 교통사고도당하고 잃어버렸다가 하루만에 찾고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저희가족과 인연인지 15년동안 오래 살았어요 하늘이가 그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하늘에서 잘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