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프라푸치노 해피아워(프라푸치노 50%)가 시작된 후로내가 왜 여기서 일하지 라고 후회하고 있는 흔한 여자사람입니다.알바한지는 3년차.일하면서 만난 특이하고 진상 부리는 손님들을 소개합니다.편하게 음슴체로.
1.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면 카페 안에서 있는 동안은, 아이스 커피, 핫 커피, 아이스 티, 핫 티에 한해서 리필 공짜로 해줌. 리워드 회원 아닌 경우 한 600원 내고 해줌.
어떤 남자 손님 일주일에 한번 꼴로, 한 달은 된 것 같은 더러운 컵 가지고 와서 핫 티 리필 해달라함. 이 손님 카페안에 없었음. 오늘 산 것도 아님. 안된다고 하면 내가 여기 매니저를 아는데 어쩌구 하면서 진상 부림. 내가 오늘 아침에 샀는데 리필이 왜 안되냐 난리침. 손님이 아침에 사서 카페 안에 하루종일 있었던 것 아니면 안됨 이라고 함. 그러더니 그럼 그냥 뜨거운 물만 넣어달라함. 그건 공짜니깐 오키도키함. 그러더니 설탕이나 크림 있는 컨디먼트 바에 갔다 오더니, 니가 물 넣으면서 안에 들어있던 티 백을 찢었다고 함. 니 잘못이니 새로 티 백 달라함.아 진짜 말이 안나옴 ㅋㅋㅋ
2. 1번이랑 비슷한 경우인데, 대부분 스타벅스 오래 다년본 사람들 중에 많음.음료 주문한 다음에, 음료 만들고 있는 바리스타한테 가가지고.카라멜 드리즐 깜빡하고 안 말했다고, 카라멜 드리즐 올려달라 함.바닐라 시럽 오더 하는거 깜빡했다고, 넣어 달라함.왜냐 700원 정도 더 내야 하니깐 일부러 그러는 거임.700원 아껴서 살림살이 나아지나 봄.몇번 그랬던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주문 받을때 물어봄. 오늘은 바닐라 시럽 안하냐 카라멜 드리즐 안 올릴꺼냐 그럼 나중에 말 못 바꾸게.
3. 미국에서는 대마초가 요즘 주마다 합법이 되가고 있음. 내가 사는 곳은 아직 불법임. 그래도 대마초 피는 사람들 엄청 많음 (당연히 몰래). 내가 일하는 스타벅스는 카페에다가 드라이브 스루 있는데, 드라이브 스루로 high 한 상태 (대마초 피우고 좀 정신 나간 상태)로 오는 사람들 많음.최근에 4월 20일이 대마초 데이였는데, 진짜 몇 몇 사람들 자기가 오더하면서 몬 말 하는지도 몰르고 함.어떤 남자 손님... 2분 동안 어.... 어..... 아이... 원트..... 어... 어...막 듣는 사람 미치게함 ㅋㅋㅋ그러더니 자바 칩 프라푸치노? 그래서 오케이 무슨 사이즈?어... 어.............. 어............ 어....내가 그래서 톨 그란데 벤티? 하니깐어..... 어........... 어....그래서 내가 또 그냥 스몰 미디움 라지 말하면 된다니깐..예스 그거. 이러고 그냥 드링크 받으러옴 ㅋㅋㅋ그 중에 사이즈 고르라는 건데... 예스 그거는 몬 개소리 인지..
4. 미국에서는 다행히 기저귀를 카페 안에서 가는 사람들은 없음.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없고.근데 진상 부모들은 가끔 있음.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와서 애들 음료 시켜주고.자기들 이야기 하느냐 바빠가지고 애들 하나도 안 봄. 디스플레이 해논거 막 빼서 갖고 놀고 이러는데 아예 상관 안 함. 기프트 카드 전시해논거 그림 예쁘다면서 카드 놀이 하는데 상관 안 함. 자기들 이야기 하기 바쁨.
또 어떤 부모들은 애들 데리고 와서 인터넷 공짜니깐 자기 핸드폰이나 랩탑으로 인터넷 함. 애들은 카페 안에서 뛰어다니고 난리치고 다니는데 쳐다도 안 봄.애들이 냅킨 꺼내서 바닦에 냅킨 아트 하고 있는데 쳐다도 안 봄.나갈때도 미안하다는 말 절대 안 함.
5. 인터넷 공짜니깐, 음료도 안 시키고, 게임만 하러 오는 사람들 있음.음료 안시켜도 우리가 쫓아낼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조용히 게임 하니깐 그냥 신경 안 쓸려고 하는데..금요일 저녁마다 오는 남자 손님, 랩탑 + 모니터 + 게임 전용 키보드 + 마우스 + 스피커 들고 와서 게임함 ㅋㅋㅋ들어오자마자 구석에 가서 테이블 2개 붙여가지고, 무슨 전용 피씨방 만들어 놓고, 4시간 게임만 하다가 감.
6. 이번 경우는 3년동안 두 번 봤는데.카페 안에서 야한 동영상 보는 사람 있었음 ㅋㅋㅋ정신이 어떻게 생겨 먹은지 궁금함.내 반대편 구석에 앉아서 이어폰 끼고 보고 있으니 나는 몰랐음. 단골 손님이 들어오면서 본거임.나한테 말해줌. 나는 같이 일하는 남자 매니저한테 말함.남자 매니저가 가서 보면 안된다고 하니깐, 한번 쳐다보고 그냥 나감.그러고 한 달 있다 다시 돌아옴. 또 보고 있음.똑같은 매니저 있었음. 매니저가 저번에 경고 줬는데 안 나가면 경찰 불른다 함.다행히 아직까지 안 돌아왔음.
7. 이건 못되먹은 청소년들이 하는 짓인데.드라이브 스루에 와서 음료수 오더 한 다음에, 돈내고 우리가 음료수 주면은"Fire in the hole" 수류탄 던질때 하는 말을 소리치면서, 음료수를 우리한테 다시 던지는 거임.10대 애들한테 근처 스타벅스들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좀 준비하고 있었음드라이브 스루로 딸기 프라푸치노 오더 들어옴. 근데 얘네가 주문 하면서 이유없이 괜히 웃는 소리 들림. 좀 티를 낸거임. 그래도 혹시나 했음.혹시나 다를까, fire in the hole 소리가 들림 그런데 바로 팍 뭔가 터지는 소리남.드라이브 스루에 있던 같이 일하는 운동신경 좋은 남자애가 들어오자 마자 주먹으로 다시 날려보냄 ㅋㅋ 아 생각해도 신기함.걔네 차안에 들어갔으면 고소미 였을텐데, 그냥 차 앞 유리에 터짐. 걔네가 난리치면서 경찰 부른다 함.일하는 동료가 우리 여기 씨씨티비 있음. 우리가 경찰 불러줄게 함. 너희 엄마아빠랑 이야기 좀 해보자함. F U 하면서 그냥 감.. ㅋㅋ 꼬소미.
8. 우리 컨디먼트 바에는 설탕, 인공 감미료 몇 종류, 비정제 설탕 이런게 있음.비정제 설탕이 조금 비쌈. 커피 한 잔 사고, 컨디먼트 바에 있는 비정제 설탕 다 털어가는 사람들 있음.
또 한 종류는, 엑스트라 컵 하나 더 달라하고, 거기다 컨디먼트 바에 있는 크림 다 부어서 가져감. 집에서 쓸라하는지. 이해 안감.스타벅스에서 공짜로 장보고 가는 거임.
9. 아 글이 너무 길어지는 듯, 그래서 마지막 진상 손님들.대부분 50대임. 몇몇 50대 남자 손님들일하는 10대 20대 여자 바리스타들한테 엄청 작업 걸음.스타벅스에서 손님들과 connection을 맺어라 교류를 해라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엄청 많이함. 모든 손님들과 이야기 많이 함. 근데 자기들이 스페셜 한 줄 알음.진짜 자기네가 찬스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작업 걸음.징그러움. 이혼한 사람들은 그나마 괜춘한거임.결혼한 유부남들 있음. 와이프도 이 스타벅스에 자주 와서 우리 얼굴 다 알음.이해절대 안 감.
미국이나 한국이나 특이하고 진상 부리는 손님 많은 것 같음.'그래도 대부분 손님들 엄청 좋으심.마무리가 엉성하지만,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