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민이 생겨서 글올립니다..
저는 20대후반 남자친구는 30대초반입니다.
맞춤법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ㅠㅠ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내용이 길어요....
저랑 남친은 지인분께 소개를 받아 연락을 일주일 먼저 하고
처음 만난날 서로 맘에들어 사귀게 됬습니다.
그렇게 사귄지 한달이 넘었고
오빠랑 저는 제생각에 잘? 만났어요
주말에 만나면 오빠랑 저는 항상 자취하는 오빠네 집에만 있었고
저는 밖에 나가서 놀고싶고 노는게 안되면 걷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늘 피곤하다며 밥먹고자고 먹고자고 하다보면 이틀이 금방 지나가고
저는 집으로 와요
제가 계속 밖에서 놀자고 쪼르고 쪼르면 자기가 가기 싫어하는 영화관에 한번씩 같이 가줍니다.
영화관이 불편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전 좋은데 ㅠㅠ
무튼....
첫번째. 처음 사귀는날에 제가 오빠네집에 제 칫솔걸이를 사다놨습니다.
일주일후에 집에 가보니 제 칫솔걸이랑 제 칫솔은 없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찻장구석에 ... 있었어요
오빠보고 이게 왜 이렇게 되어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샤워하면서 물이 들어가면 칫솔이
상해서 본인꺼만 걸어놓고 제껀 사용안하니깐 빼놨다라고 하더라구요.
이해합니다. 이건 뭐 별거 아닐..... 흠흠
두번째는 제 손톱이 깨져서 오빠보고 손톱깎이좀 부탁했죠
근데 서랍안에서 이쁜 분홍색 파우치를 꺼내주는겁니다.
열어봤더니 큐티클제거하는 온갖 도구들이 있었어요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손톱많이 가꾸시는분들 정리하는거 많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오빠보고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예전에 자기랑 친한 여자애가 손톱 관리해준다고 들고왔다가
두고갔다고 하더라구요
이해가 안됬지만 만난지 이주밖에 안됬을때라 더이상 묻지않았어요.
제가 멍청했을까요
세번째. 오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제이름이 너무 궁금한거에요
저는 사귀는사이에는 완전 특별한건 아니지만 하트정도는 기대하고 있었어요
오빠핸드폰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더니 프라이버시라며 거절하더라구요
그러면 내 이름은 뭘로 저장되어 있냐고 하니깐 그냥 제 이름 석자만 저장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이름바꾸고 그러는거 유치하다고... 이해합니다...... 유치할수있는데 하트정도는 해주지....
너는 뭐라 저장되어있냐고 묻길래 남자친구라고 저장했다고 했더니 유치하다고 당장 자기 이름으로 바꾸라고 하더군요 ...좀 서운했지만 참았습니다.
네번째. 제가 오빠를 만나고 나서 운동을 게을리 했던 탓일까요
저는 좀 살이 붙었어요 쪘습니다 ㅠㅠ..맨날 집에서만 데이트 하고 집에만 있었더니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먹고 눕고 자고 했던탓일까요 살이 쪘어요
오빠는 저보고 살찐거 보기싫다면서 항상 구박을 주더라구요
살빼라구요 살빼 살빼살빼..... 뭐만 하면살빼라고 합니다 말끝마다 살빼
저도 빼고싶어요 운동 다시 시작할껍니다.
오빠 몸은 좋아요 꾸준히 움직이고 운동하고 자기관리 잘합니다. 제가 게을렀어요 ㅠㅠ...
다섯번째.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오빠랑 저는 같은 핸드폰 게임을 해요. 그날따라 오빠가 피곤하다며 먼저 잠들고
저는 계속 오빠핸드폰과 제 핸드폰을 번갈아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스마트폰에 아랫부분에 버튼 세개 있잖아요 뒤로가기 버튼 홈버튼 그리고 사용한어플 뜨는버튼 ...... 저는 맨 왼쪽에 사용한어플 뜨는...버튼을 눌렀어요
충격이였습니다. 누가 봐도 소개팅 어플 스러운 이름들의 어플들 4개정도가 켜져있었어요
무서웠습니다. 갑자기 너무 무서웠어요.
제목에 미팅이름이 들어간 어플도 있었구요 ... 차마 무서워서 접속은 안해봤습니다.
갑자기 문득 궁금해져 카톡을 열었는데 비번도 걸려있었어요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는데 차마 통화목록은 못눌러봤어요
그리고는... 오빠가 열어본 어플들을 모두 다 닫기해서 지웠습니다.
문득 제가 오빠한테 제 증명사진을 지갑에 끼워준적이 있었어요
지갑을 확인하고 싶어서 열어봤는데 제 사진이 없더라구요.....
밤을 그냥 뜬눈으로 보냈어요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행동 하려고 해도 그게 티가 났나봐요
왜 우울하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오빠가 제 눈치도 봐가면서 기분 맞춰줘서 아닐꺼야 한번 눌러본거겠지 라고 위로를 하고
그날 또 같이 핸드폰 게임을 재밌게 하고있는데...
오빠가 저한테 설명해준다며 핸드폰 버튼을 잘못누르는순간.... 또다시 어플들이 촤르르 켜져있더군요... 이건 매일 들어가본다는 거겠죠?
전 누구랑 만나고 있었던걸까요?
그 어플들 이름을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후기에는 좋은 말들이 없었어요
원나잇과 돈이 오고가는 어플이라며... 토너먼트 형식도 있고
사진도 잘 안찍는다던 사람인데 그래서 저랑 사진 찍자고 하면 손으로 가리기 바빴던사람인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랑 있을때 통화도 안하고 카톡도 잘 안하고 핸드폰도 잘 안보던 이유는..다 이거때문이였을까요?
아직 물어보진 못했어요 제가 몰래 보게 된거니깐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연락도 잘하고 저한테 사랑스러운 말도 잘하는 이사람 무슨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