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이글을 보게될지 안보게될지 모르겠지만
보게된다면 몇년이 지난 후에 보게됫음 좋겠다.
고등학생, 점점 미래를 걱정해야 할 시기에
널 만난것이 후회스럽기도 차라리 잘된것 같기두 하다
졸업하면 볼일이 없으니 이제 말끔히 정리되겠지
라는 내 생각이 틀렸나봐ㅋㅋㅋㅋㅋ
새내기라는 풋풋한 시절을 보내면서 술만 먹으면 왜 널 찾게되는지 모르겠다
몇일전 나는 또 술에취해서 너를 찾았어
절대 너한테 전화하지 말라는 친구의 만류에 나는 그럴수록 니생각이 났던거 같아
전화받지 않아준 너 덕분에? 울지않고 조용히 집에올수 있었어
아직 깨지 않은 술때문에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난 새벽,
다신 연락하지 말라던 너의 문자를 보고 울며 잠든거같아.
잦은 이별때마다 친구로 지내자던 나의 부탁을 항상 들어줄수 없을거 같다던 너
그 마지막 문자를 보고 친구로서 지내는거조차
우린 절대 될수 없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러다 친구들에게 너한테 나말고 다른 상대가 생겼다는 소식 들었어
그리고 방금 너와 그여자아이가 함께찍은 사진을 봤어
미련같은거 절대 안남아있겠지라고 부정하던 날 놀리듯이
눈물이 나더라
못해준게 더많았던거 같은데 좋은 기억만 자꾸 생각나네 짜증나겧ㅋㅋㅋ
해선 안될말도 하고 내생일날 학교도 안오고
어렵게 다시 만난 우리사이 권태기 인거같다고 쉽게 놓아버리고
데이트 장소도 쉽사리 못정하던 니모습ㅋㅋㅋㅋㅋ
못난 모습 정말 정말 많은데
내눈물 하나에 바로 미안하다고 수그리고 학교 못나와서 미안하다고
커플티랑 케이크랑 정성담긴 편지들고 태풍오던날 우리집앞에 와서 감동도 줄주알고
쉽게 놓아버려서 미안하다고 다시 내옆에 와주고
장소는 쉽사리 못정해도 내가 가자는곳 하자는거 투정부리는 척 하면서 다들어주던너ㅋㅋㅋ
가족들한테 정말 소개 해 주고싶었던 너였는데
엄한 우리집 때문에 멀리 놀러가는건 상상도 못해봤던 우리
우리에게 큰 추억이 없는게 나때문인거 같아 미안하기도해
그래도 학창시절에 학생같이 예쁘게 만난거 같아 후회하지는 않아
이제와서 이렇게말하는 내가 넌 어이없고 화도나고 하겠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내이름 옆에 붙던 니이름이 이제와서 미련으로 남는 것 같다ㅋㅋㅋ
한심 하다고 생각 하겠지만,
입시 스트레스로 가득하던 고등학교 생활에 그렇다할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내태도에 넌 많이 지치고 힘들었겠지
변덕도 심하고 짜증도 많이 냈던 내가 미안해지기도 하네
좋아하는 사람한테 더 틱틱되게 된다고 하잖아? 그렇게 생각해즈ㅓㅋㅋㅋㅋㅋ
너무 잦은 이별에 우린 남들눈치 보며 몰래 만나기도 하고
내 머리카락을 만지던 너의 모습을 선생님께 들켜 벌을 받기도 했지
생각해보면 별게 아닌데ㅋㅋㅋㅋㅋ그체?
학교 내리막길 까지 같이 내려가다가 몰래 볼에 뽀뽀하고 도망가던 니모습
귀여웠다ㅋㅋㅋ 싸우던 와중에도 빨리 달려오는 차에 놀란 날보고 걱정해주고
내가 내분에 못이겨 울때도 다그치지않고 안아줘서 고마웠어
입시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일 하고싶다던 너
원하는대학만 바라보고 공부하던 나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달려가다 보니 이해를 못하고 싸우기만 한거 같아서
너의 학창시절에 내가 있었다는게 미안하기도 해
나중에 더큰 어른이 되면 마주앉아서 웃으면서 이런얘기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10대로 살아오던 우리가 이제 혼자서 뭐든 해야하는 20대가 되었어.
하는 일 마다 무모해서 가끔 걱정도 되겠지만
주관이 뚜렷한 너니깐 잘하리라 믿는다 !
항상 하던 말이지만 담배 꼭 끊고 닐위한말이라고. 그니까 끊어 지금 여자친구분도
그걸 더 좋아하실 거랴 아마.ㅎㅎ
항상 내손만 잡아줄거 같던 니손이 다른사람 손을 잡고 있으니까
이제 정말 실감 난다
그래도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뜬금없는 말로 잔잔한 감동 줄주알던 너라서 잔잔히 기억날거 같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내일기장에 니이야기가 반이 넘는닿ㅎㅎㅎ
그일기보면 자꾸 생각 날거같아서 버릴 예정이야 물론 니편지, 물건 그리고 사진도ㅎㅎ
그래야 미래 내 사람에 대한 예의겠제ㅋㅋㅋㅋㅋㅋ?
나도 만날꺼다 니보다 잘난사람.
ㅋㅋㅋㅋㅋㅋ나도 좋은사람 만나서 예쁘게 잘 살게
다른 사람이 첫사랑이 누구에요?하면 서로라고 대답하기로 한거
기억하제? 마지막 사랑이 되지 못한게 아쉽?지만ㅋㅋㅋㅋㅋㅋ
우린 서로의 첫사랑으로 남도록 하자ㅎ
요즘 나오는 노래보다 옛날노래를 더좋아하고 어색한건 정말 죽어도 싫어하고
비오던날 발닦으라고 손수건 던지고 가고 귀엽게 질투할줄도 알고
밤늦게까지 전화하는것도 꺼려하지 않던 너
남들앞에서 춤추는거 싫어 했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이해해주던 너
내기억에 좋은 사람으로 남아줘서 고마워
니기억엔 내가 어떤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많이 미워했고 용서했고 고마웠고 어린나이였지만 사랑했어...오글거리넼ㅋㅋㅋㅋㅋ
튼 미안했고 후에도 많이 미안할거 같아
하고싶은말이 이것보다 많지만 여기까지만 할게
나랑 못해본거 못가본곳 지금 여자친구랑 많이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진심으루
근데 몇년 뒤에 만나면 나 신발끈좀 묶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안해주던 행동 그분께 하는모습보고 솔직히 속으로 욕했디ㅎㅎㅎ
그래도 니 처음으로 손잡았던 사람 첫뽀뽀 첫키스 전부 내인거 알제? 잊지마라.
어른이되서 만나고 만날 모든 인연이되는 사람들에게
내 첫사랑은 좋은사람이였다고 말할거야 너도 그러길 바라며
그만 쓸게 안녕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