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남친과 200일 정도 만났는데요..
서로 나이가 있으니 가볍게 만나는 사이는 아니구요 (결혼을 전제로 .. 사귀고있으니
)
200일정도면 충분히 장단점 정도 파악이 되잖아요...
요즘은 솔직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드러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조언부탁드릴게요...ㅜ.ㅜ
남친은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
묵묵히 일만하는 사람이에요.
같은 직장을 다니다가 저는 이직을 해서 같이 일하진 않지만
성실하고 강직한 모습을 보고 사귀게 됐어요
사귄이후엔 남친의 무뚝뚝한 성격때문에
서운해서 운 적도 많았어요
제가 힘들어하니깐 무뚝뚝한 자신의
성격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을 하더라구요.
그만큼 저를 좋아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뿐이 아니라
그사람이 너무 술을 좋아한다는 거.........ㅠㅠㅠ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직장동생들과 (저녁겸)술을 마시러 다닌다는거죠...
물론, 직장인들 스트레스 풀러 다니는데는
술자리가 최고라는 건 알아요...
물론, 그사람 매일 술이 떡이 될 정도로 마시진 않아요
그렇지만요..
그러다보니 200일간 사귀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진적이 별로 없어요
퇴근후 어디냐고 전화하면 늘
사무실 근처에 있는 술집들 어딘가에서
한잔하고 있다는 남친!!!
그래서 전요, 남친을 보기위해
회사 근처의 술집 모두 탐방하게 됐어요
남친의 회사 동료들과 함께요
그게 우리의 데이트죠...
쉬는 주말또한 둘만의 시간을 가진적이 없어요
쉬는날이면 집밖으로 나오기 싫어하니까요...
한주동안 고생했으니 하루만이라도 집에 있고 싶다면서..
텔레비전을 끼고 게임을하고... 낮잠을 즐긴대요
둘만의 여행이나 .. 공원산책조차 한적이 없네요
화를 내본적도 있었어요
그레,, 술먹는거 니가 싫다면 고칠게
근데 예민한 성격탓에 잠을 설쳐서
술을 안마시면 깊은 잠을 잘수 없다면서...
그런 핑계나 늘어놓아요
서로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데.....
아니다싶기도하고,,
그래서 오빠에 대한 제마음이
점점 식어가더라구요.. 바로 그때쯤
뭔가를 눈치챈건지.
그사람이 저에게 커플링을 끼워주더라구요
그후로 식었던 애정이 다시 살아났구요.....(선물공세에 마음에 흔들렸네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사귀고 있어요
매일 저녁 술집투어를 다니는것도 계속하고 있구요
(고칠생각이 없는거,, 맞죠?)
그리고 요즘 오빠가 엄살을 부려요
감기기운있고 아프다고 .. 회사를 몇번 째기도 하구요,,
저녁이면 다시 멀쩡해져서 술 마시러 가쟤요
술기운에 비틀비틀하는 오빠를
제가 케어해서 집에 데려다주는 일이 많아졌어요
(택시비가,,, 많이나와요, 남녀가 뒤바뀐거 같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사람한테 짜증한번 못내겠어요
그냥 다 받아주고있어요..
적어도 사람은 1년정도는 만나봐야
진짜모습을 안다잖아요...아직200일밖에 안만났으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를 사랑하는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런사람을 믿고 ,,
결혼까지 가도 되는건지...
오빠 부모님쪽에서
결혼얘기가 먼저 나오고 있어서요,,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