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이에 안맞게 너무 진지한 남자친구

답답하다 |2015.05.14 17:27
조회 72,574 |추천 15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다 하려고합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인 24살이구요 연애한지는 400일이 좀 넘었습니다

 

잘 만나다가도 정말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는데요

 

말이 너무 나이에 안맞게 진지합니다..

 

연인이라고 생각될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무슨 철학과 교수님 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싸우면 전화로 40분동안? 설교를 합니다..설교를.. 아는 이야기를 몇일동안 합니다..

 

한번 싸우기가 무서운게 이겁니다.. 전화만 하면 똑같은이야기 그뒷날도 똑같은이야기

 

예를 들면 시험을 쳤는데 어려웠다고 제가 조금 찡얼거리면..아우..

 

답답한 마음에 머리가 좀 나쁜가 아휴 이렇게 한마디 그냥 저렇게 말하면 아니야 뭐가 머리가 나빠 그럴수도 있지

이렇게 끝날말을

아냐 넌 머리가 나쁜게아니야 머리가 나쁘려면 서울대 간 애들과 똑같이 공부를 해서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했는데 서울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그때는 그애들 보다 못하는 걸 인정하고 너는 너식대로 하면 되는거야 라던가

연애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연애도 하고 하다보니 그런거라며 다른사람들도 연애를 하는데 그사람들은 스스로 자제도 하고 만날땐 최선을 다했겠지 걔네들도 우리랑 똑같은 상황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 과정 중에 스스로 자제하고 풀어지지 않으려 엄청나게 노력했을거야 이러면서

  대충 이것도 10분의 1도 아니고 20분의1 이야기를 뽑아서 생각나는것만 적은겁니다. 무슨 공부의 역사까지 다 나오고 대뇌소뇌 이런이야기도 나올거 같습니다..

 

아 미칠거같습니다 어쩌죠 듣다보면 학교 중간고사가 아니라 내가 사법고시 준비하는건가..? 이런생각듭니다

 

저건 한부분의 예일 뿐이지.. 안그런부분도 많지만 뉴스에 이야기하나만 나오면 그것도 수십분.. 연애 이야기란 상상도 못합니다.. 연애이야기도 철학적으로 돌리고 시사적으로 돌리고 ..싸우면 하...미치겟네요 상상만해도

 

계속 만나다가는 스트레스란 스트레스 다 받을거 같습니다 헤어져야할까요?

 

----------------------------------------------------------------------------

우오 항상 눈으로만 읽던 전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당황했어요 ㅎㄷㄷ

 

좋은말 많이 해주시고 충고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네요!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인데 연애 초기에는 절대 저렇지 않았거든요 개그도 잘하고 저런 이야기는 거의 안했는데 점점..........저엄저엄........처음 한번 싸우고 나서 부터 저랬던거같습니다 ㅠㅠ

 

제가 매일 칭얼 거리는 성격은 아니더라고 10번에 많으면 4번? 칭얼거리긴합니다 ㅠ 혼날 부분은 혼나야한다고 생각하고 듣다보면 필요한 이야기도 있으니까 듣고 끄덕거리는 때도 있구요

 

근데 저게 너무 계속되면 안되겟다싶고 이야기가 길어지고 했던말이 반복반복되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글을 쓴거였네요 ㅠㅠ!

 

오늘 제가 앉혀놓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라고 이야기를 햇습니다 ㅠ

 

그러니 남자친구도 되게 미안해하고 잘못했다고하며 안하겠다고는 하는데.. 안그러겠죠..? 말까지 했는데 몇번 더 그러면 저도 더 이상 못참을거같네요 ㅠㅠ 

 

저 부분말고는 정말 잘챙겨주고 잘해주는 남자친구입니다 ㅠ 너무 못되게만 적어놓으거 같아 제 맘이 쪼오금 안좋네요 핳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47
베플|2015.05.15 03:28
네........헤어지세요..........걍 둘이 안맞는거고 자기랑 똑같은 여자 만나라해요......
베플ㅇㅇ|2015.05.15 21:20
생각없이 막사는 애들보단 낫다고본다
베플유엔|2015.05.14 17:51
글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토나오네요...ㄱ- 갑갑함 ㅠ
찬반ㅉㅉ|2015.05.15 22:37 전체보기
그거 님한테 그냥 스트레스 푸는거고 남을 존중할줄 모르는겁니다. 상대방이 말하다가 자기기준에서 거슬리는 단어같은거나오면 자기혼자 판단하고 평가하고 상대방가르치려 들면서 스트레스 푸는거죠. 자기랑 생각이 먼지만큼 조금이라도 다르면 답답하니까 설교하면서 푸는거죠. 너는 틀리고 내가 옳아 이런성격 댓글중에 상대방 까내리면서 우월감느끼려는것도 포함. 마치 자기가 지식인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기위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