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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이야기(비위 약하시면 클릭 불가)

으앙 |2008.09.23 10:26
조회 2,014 |추천 0

다음달에 결혼식 날짜 잡았고, 아파트 생긴 김에

같이 살고 있는 커플입니다.

 

연애한지는 한 삼년되었지요.

어제 내가 컴퓨터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피가 흥건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서 처음엔 생리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리기간이 아니었어요.

그럼 항문에서 피가 나왔다는 소리인데,

제가 변비가 좀 있어서 변보고 항문에서 피가 나올때도 있거든요.

 

오늘도 굳은 변을 봤는데,

그 때찢어진 곳에서 피가 나왔나봐요.

 

근데 좀 헷갈리는 것이 하혈을 한건지 항문에서 피가 나온건지 알 수가 없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울고 있었더니

남친이 다가오더니 봐주겠다는 거에요. 뭘 봐주겠다는 건지

하혈을 한건지 항문에서 피가 나온건지를 알아야지 내일 병원에 가지 않겠냐면서

제 항문을 보더니 항문에서 피가 나왔다고 아무렇지 않게 내일 항문외과 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잠자요.

 

너무 깜짝 놀라서 남친 하는대로 가만히 있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남친한테 항문을 보여준 거잖아요.

앞으로 저에게 매력을 못 느낄 것 같아요.

으앙

 

남친한테 그 일로 말 시켰더니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내일 병원이나 가라고

그러긴 하는데,

 

그래도 여자로 안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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