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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 학문인가에 관한 정부입장

강소라 |2015.05.17 14:54
조회 191 |추천 31

                                                                                         .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는 자주 바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대입 예비고사란 제도가 있었습니다.

1969년부터 1981년까지 무려 12년을 존속했는데

지금 연세 약 50 초반 부터 65세 정도 연세 되는 분들이 이 제도하에 대학진학을

하였지요.


이 시험에 불합격하면 아예 대학응시를 못하게하는 대입응시자격시험이었습니다. 

말이 예비고사지 떨어지면 정말 동네창피해서 나다니지도 못하는 분위기였죠.

대도시에 1,2차 고등학교에 해당되는 좀 괜찮은 학교라면 전교에서 불합격자 

1,2명 그런 정도 였으니 떨어지면 어떤 창피하게 여겼을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전체적으로 응시자의 30%정도가 불합격의 영예를 안았지요.

 

이때 정부에서 아주 멍청한 지, 어쩌면 잘한건지 하나의 예외를 두었으니,

신학대학은 예비고사 불합격자들도 응시할 수 있게 했던 것...


즉, 신학이 학문인지 아닌지 몰라도 학문을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수학능력도 필요없다는 판단이었겠지요.

 

이 바람에 신학대학입학수요가 늘자 이 시기 신학대학들이 우후 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일생일대의 곤경에서 벗어나는 그야말로 구세주가 나타난 것이지요.

당시 예비고사마저 떨어진 많은 아이들에게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신학대학진학이었던 것입니다. 

 

일전에 주위의 강권으로 몇차례 근처 교회를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나이는 50중반 정도, 설교 중 자신이 고등학교때 기도중에 

소위 '성령'을 받아 신학대학을 가게된 과정을 이야기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전에 교회근처만 가도 나던 구역질이 또 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못했다고 해서 목사가 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목회라고 하는 것이 뭐 그리 큰 지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목사 노릇 못할 짓이겠지요.

 

문제는 그 사람이 자신의 목회자가 된 과정부터, 자신들의 신앙의

요체인 '성령' 까지 동원해 가며, 자신이 목회자 된 것이 하나님이 자신을

간택해서 이루어 진 일처럼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작태입니다.


자신이 목사된 과정부터 저렇게 버젓이 , '성령'이니, '영성'이니 해가며 사기를 

치고 있으니 저 나이될 때까지 얼마나 많이 저런 말의 도구와 같찮은 기독경 지식으로

사람들을 미혹해 왔을까.

 

이후 한차례 다른 교회에서 또 고등학교 때 성령를 받아 목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목사를 한 사람 더 보게 되었읍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휘둥그레하는 눈들을 뒤로 하고.

 

그 수많은 목사들 중 누구 하나 고등학교 성적이 좀 안 좋아서

목사되었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사람 왜 하나 없을까.

사실 그것이 그들 중의  거의 모두에게 진실이라는 것은 그들과 동시대를 산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인데...

 

어쨌던 자신 직업의 선택과정까지 '성령'을 동원해서 거룩하게 거짓포장한 자들이

일요일만 되면 '영성'이 높으신 형제자매님들 앞에서 어떤 이는 생명책운운하고, 

어떤 자는 천국지옥을 팔고, 어떤 날은 질투와 복수의 야훼를 끌고 나와 협박하고,

어느 날은 치유의 은사니 뭐니 떠들고 있습니다.

 

저들이 목사가 된 과정자체가 한국 기독교 저질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교세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하니 그나마 큰 다행입니다만,

그 동안 저들이 저지른 폐악질, 그리고 앞으로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해댈 매국짓거리, 국론분열, 그에 따라 이나라, 우리 국민들이 메꾸어야 할 

그 엄청난 손실을 생각하면 분노의  마음이 앞서는 것입니다.

 

추천수31
반대수6
베플읍내다방레지|2015.05.17 15:38
아직도 시골가면 목사라면 지식인이라도 되는 걸로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죠. 또 그런 척 하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허위에 거짓으로 되어 있는게 목사라는 자들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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