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이랑 1년 조금 넘게 만난 20대 여자입니다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던가 전체적인 성격과 가치관이 지인들도 인정할정도로 괜찮고 진국인 남친인데요
문제는 화가나면... 아닐때랑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그거에 인해 저가 너무 상처 받습니다
물론 저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거면 저도 할말이 없지만 서로 잘못했을때 저의 탓만 합니다. 그러면 전 미안하다고 하고 남친한테는 사과도 못받고 넘어가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이러지 않았냐고 잘못을 집으면 화를 내요.
자신도 잘못한게 있으면서 톡이나 전화로 어떻게 그렇게 떳떳하게 냉정하게 구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는 이거 왜그러냐하면서 막상 자기도 그렇게 똑같이 하고 저가 한소리 하면 난 이러니깐 이러지라며 넘어가는거도 많구요...
남친 지인들한테 비교당한적이 많아서 자존심도 그렇고 자존감도 너무 낮아져서 힘들게 남친한테 얘기꺼내니깐 지금와서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냐고도 그럽니다.
그리고 일이 터진건 몇일전에 만났을때인데
만나기 전 톡할때 저가 섭섭한게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못볼때는 기피하고 안풀어주고 막상 만나면 풀어주니깐 그거 때문에 속상해서 만날때 저가 기분이 안좋았어요
(저가 맘이 조금 약한 편이라 저의 주위에서도 너무 약한거 아니냐 남친이 잘못한거 있으면 따끔하게 뭐라고 그래라 하는거도 있었음)
오늘만큼은 저도 화났다는걸 표현하고 싶어서 일부로 좀 표정을 티냈어요. 그러고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아까 적은거처럼 전에도 화나면 나한테 냉정하게 했던게 서러우니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절 옆으로 세우더니 왜 우냐면서 말해보라고 그러더군요. 저는 거리에서 우는거도 민망하고 그러니깐 다른대 가자고 그러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바로 답할수도 없었어요. 그러더미 절 똑바로 냉정하게 쳐다보더니
'왜 너 생각만 해? 이러더군요... 그 모습을 보는데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그 자리를 떠났어요.
웃기게도 절 잡으러 오지도 않더군요. 그리고 몇분후에 톡으로 받은 내용은
'무슨 뜻인지 알았어 그렇게 하자'였습니다.
저가 그렇게 간게 헤어지자는 소리였다는거네요..;
정말 배신감이 차오르더군요. 그 날 전화해서 얘기를 했는데 결국 저만 사과하고 끝났네요.
자기딴에는 저 위로해줄려고 왔는데 그렇게 묻는데 답안하면 자기가 뭐가 되냐면서... 잡아도 할 얘기가 없을거같았데요. 그래서 전 그 상황을 잘 얘기해줬어요
이래서 그랬다. 미안하다 너의 심정까지 생각하지 못해서. 하지만 나를 위로 해주론 온 사람이 딴 사람도 아니고 연인이 속상해서 우는데 그렇게 해줄수밖에 없었냐고 더가 그랬네요.
정말 크게 한대 맞은 기분입니다..
앞으로 만날 날이 더 많을탠데 좋을땐 한없이 잘해주지만 화나면 좋게 풀 생각도 없고 이정도로 절 위해줄수있는 사람이면 아무리 다른 장점이 있어도 만나기 힘든거겠죠?
꼭 조언부탁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