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ㅠㅠㅠ
아직은 헤어진게 아니니 남자친구라고 쓸께요.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4년 반정도 되었고
이제 둘다 30이라 결혼을 한다면 3년쯤 후에 하기로 했었어요.
한명은 한국에서 한명은 외국에서 생활을 좀 해야 해서 그게 다 끝나면 3년쯤 후가 되더라구요.
둘다 여행다니는 걸 좋아해서 같이 많이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저는 회사 일도 있고 가고 싶지 않은 나라였기에... 남자친구 혼자 3개월 배낭여행을 떠났어요.
그렇게 떠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지금 열흘째 연락이 없어요.
여행간 나라의 특성상 wifi도 별로 없고 해외에서도 로밍같은건 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러려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가끔 보냈던 카톡을 읽기만 하고 답이 없던게 두번..
남자친구가 여행을 가면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는 걸 알기에 혹시나 하고 들어가 봤더니
2~3일에 한번씩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었더라구요.
저의 카톡은 읽기만 하고 답이 없던 그런 날에도요...
생각해보니 처음에는 영상통화도 하고 메신저도 자주했던거 같은데
일주일쯤 후부터는 하루에 한번 안부정도만 묻고 있었어요.
저는 그냥.. 인터넷이 잘 안되는구나... 만 생각했던 것 같네요.
이게 이별인건가요?
저도 일주일전에 마지막으로 톡을 보내고 연락 안하고 있는데
그사이에도 남자친구는 페이스북에 3번이나 접속해서 사진을 올렸네요.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함께 계획하고 꿈꿨던 미래도 너무 크고
여행 떠나기 전에 혼자 남겨놓고 가서 미안하고 제가 없는 여행이 너무 불안하다고
청혼할때 줄려고 했다던 선물도 주고 가고
나중에 셀프 웨딩촬영 하자고 하얀 원피스도 선물로 주고 갔거든요.
이런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교차되면서 저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무슨 일이냐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이 상태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할지,
흐지부지한 상태에서 저도 정리를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하루에도 세번씩 마음이 바뀌고 연락을 해야지 말아야지
기다려야지, 아니야! 내가 먼저 끝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고
후회없는 선택이란건 결국 제가 해야 하겠지만..
이 남자의 마음이야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만...
성격같으면 바로 물어봤을 테지만
또 답장이 없거나 미안하다 헤어지자 할까봐 무서워서 이러고만 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