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회사에 입사한지 5년정도 되었고,
어느정도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년 사원 입니다.
오늘은 그냥 진짜 레알 거지 팀장이 회사에 하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얼마전에 결혼을 했고,
주변 손님들이 예식장 오면 먹을게 별로 없다고 말씀들을 많이하셔서,
조금 무리해서 예식장 밥값이 5만원이 넘는 비싼 예식장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회사 5년차이다보니, 결혼한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는데,
결혼 직전에 차한잔 마시다보니 저한테와서,
어떤 팀장이 있는데 아마 3만원내고 애델고 올거라고 웃으면서 얘길해주더라구요;;;
진짜 패주고 싶었다고 하면서요;;
근데 진짜로 제 결혼식에도 3만원내고 (다행히 혼자)와서 밥은 먹은 그분이 계시더군요,
설마했는데... 진짜 3만원...; 저한테는 따로 청첩장 받을때, 너무 비싼데서 하는거라 부담된다면서도,
애들데리고 갈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분인데 사실... 팀장이라 5만원은 하실줄알았거든여...;
뭐 어쨌든... 넓은 마음으로,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주말에 시간내서 찾아와주신게 감사하니,
그건 그냥 넘어가려했습니다.
그!런!데!
뭐죠이건?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솔직하게 여력이 안되, 저희 팀, 부서 사람들에게만 선물을 돌렸거든요~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셨던, 안오셨던 그래도 신경써주신게 감사해서요...
사실 저희 회사가 100명이 넘어서 전부 선물드리는건 너무 힘들고,
대신에 없는돈에 떡까지 해서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이 거지 팀장님께서는... 저를 볼 때마다 선물이 없다는둥, 해도 너무한다는둥, 개념이없다는둥 얘기를 하지않나,
저희 팀장님께도 카톡으로 밥을 언제쏘냐는둥 물어보지를 않나...
기어코 오늘은 엘레베이터에서 제가 자기네 부서사람 전체한테 고기를 쏘겠다고 했다는 막말을하네요 ㅡ,.ㅡ;;
방금전에는 식사도 못한 저희 팀장님 빵을,
말도 없이 그냥 들고가다가 이빨자국난거보고 먹던거는 안된다고 (*누가 준다고 한적도 없음)
다시 자리에 갔다놓던 패기가 기억납니다.
이 인간을 어떻게 해야,
자기가 행동하는게 민폐인지 알 수 있게 할까요?
저는 이런 사람한테는 밥 또사기는 정말 기분나빠서 싫은데요...
그래도 직급이 팀장이라...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