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주장을 가지고 있다.
그 주장은 기독교 자신 만이 유일한 답을 줄 수 있다는 독선적인 주장이다.
기독교는 답을 주는 종교다.
하지만 답이 있기 전에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기독교가 하는 주장을
기독교가 제시하는 답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생각해보라.
기독교가 있게 한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을 해보라.
질문이 없는데 답이라고 들이미는 것은 답이 아니라 중얼거림이다.
이 사회에는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회에서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그들은 중얼거리다 못해서 외치기 시작한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언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목이 쉬도록 소리치기도 한다.
그들은 구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답하고 있는 것인가?
기독교를 있게 한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기독교는 답한다.
하지만 질문은 받지 않는다.
여기에 기독교의 모순이 있다.
한가지 광적으로 신봉되는 어거지가 있으면
그것은 질병을 낳고 그 질병은 그 사회 전체로 전염된다.
그 어거지를 받아들이건 받아들이지 않건 그것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염된다.
죽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죽은 시체구덩이에 들어가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 안을 들여다 보는 사람에게도
그 안에 침을 뱉는 사람에게도
시체가 썩어가면서 생겨나는 병원균은 전염된다.
기독교의 해악은 참으로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