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사랑하는별이..(꼭 읽어봐주세요)

해주 |2015.05.31 14:08
조회 1,115 |추천 4

 

2015/05/29일

저의 하나뿐인 강아지 별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보통사람들보다 너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6년간 키워오며 나름 잘해주고 이뻐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후 왜이렇게 죄책감이들며 그간 못해준것들..

너무 후회가 됩니다 세상을 떠난후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거 저 또한

잘알고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계기는 혼자 끙끙앓으며

너무 답답해서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바쁘시더라도 한번씩만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별이가 태어나서 부터 4년간 집에서 쭉~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변을 못가려서 이불에 바닥에 오줌을싸고 변도 싸놓고..

집에 사람이 아무도없으면 늑대소리처럼 울부 짖어서 이웃주민들이 시끄럽다며

항의가 들어오고난후..

어머니가 새아버지 고모댁이 시골이니깐  별이도 마음껏 뛰어놀며

공기 좋은곳에서 지내면 좋지않을까?? 라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처음엔 반대하다가 제가 군복무로 산업체를 다니는데 집에있는시간도 잘없고

차라리 혼자 놔두는 것보단.. 어머니 말을 어쩔수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완전 시골 꼴짜기에 별이가 간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너무 보고싶고.. 어떤 환경에서 지내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잘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해미치겠어서 자가용도 샀는김에 이동수단이 편해져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전화한통이왔는겁니다..

놀래지말고 들어라.. 별이 죽었단다.......

..............

별이가 4일전 죽었는데 새아버지가 우리 아들하고 별이너무궁금해서 고모에게

연락드렸더니 그제서야 죽었다는겁니다..3일전에 죽었는데 왜 도데채왜!!

연락을 안했는지... 우리가 보러간다니 죽었다는거에 너무화가났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유는 임신을 했는데  시골에 기존에있던 강아지와 사이가 안좋았나봅니다..

그런데.. 별이가 새끼를 4마리는 출산했는데 사이가안좋던 개가 목줄이풀려서

별이 새끼에게 달려와 4마리 전부.. 물어 죽였다고 말을하더라구요..

그래서 별이가 너무 화가나 새끼를 물어죽인 개를.. 싸우다가 물어죽였답니다

그후.. 하루가 지나 자고일어나보니 별이가 죽어있었답니다

...

억장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 펑펑 울며불며 하루를 보낸후

다음날 별이가있던곳으로 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전혀다르게

다른 개들 상태는 엉망이였고.. 털이 엉키고

진흙 다묻어있고 몸에 벌레붙어다니고.. 너무충격이었습니다

그후... 우리 별이를 묻어 두었다는 감나무 밑을 찾아가

어머니와..저와.. 무덤을 만지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처음에 내손으로 데려와 마지막까지 내손으로 묻어주고싶은데..

한번 묻었는 강아지는 다시 꺼내면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어쩔수없이 사진한장을 무덤위에 두고 펑펑 울었습니다..

여러분들.. 새끼가 죽고난후 쇼크를 먹어서 죽은거일까요..?

아니면 출산후 고통이 심한데 진정하긴 커녕.. 너무힘을많이 써서일까요??

아니면 그 별이를 돌봐주던사람이 자기개를 죽였다고 혹시때려죽인걸까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이렇게 나쁜생각을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제가 묻어준것도아니고.. 그당시 상황을 보지도못해 너무가슴이아프고

미안하고 궁금해죽을지경입니다..

동물대학병원에 전화를해보니 부검한다고 죽은 이유가 나오지는않는다고..

좋은 말씀들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별이에게..

별아 하늘나라는 어때? 춥진않아?..

밥은 먹었고? 아픈데는 없고? 괴롭히는 사람들 없지?

오빠는 하루하루 눈물로 보내고있어..

우리별이 한번만 안아볼수만있다면 오빠는 소원이없겠다..

조금 귀찮더라도 버스타고 진작에 우리별이에게 놀러가서 간식도주고..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데리고 왔었어야했는데..

아가들 출산후 마지막까지 싸우느라 얼마나 힘들고 아파했을까..?

그 순간까지 얼마나 나를 원망했을까?

너를 버린게 절대아니야.. 다시 데려올거였는데..

조금만 더 버티지 우리별이 .. 강하잖아? 왜 벌써 먼저 떠났니?

우리별이.. 미안해.. 정말미안해 오빠가 다잘못했어 미안해..

용서해주라 씩씩하게 걸어다니는 우리별이생각

맛있는거좀 달라고 옆에서 애처롭게 나를 바라보던 그눈빛..

공놀이하면 좋다며 빨리던지라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너의모습..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며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래도 우리별이 장하네!! 아가들 죽였다고 싸우다가 먼저 물어죽이고

세상을 떠나서  억울하지도않고 속도 후련하겠네!!!

우리별이 잘했어! 다음생에는 꼭 사람으로 태어나길 간절히기도할게..

사랑하는별아.. 항상.. 아니 평생 잊지않고 오빠 가슴속에 별이 세길게

매일매일 우리 별이 아프지말고 맛있는거많이먹고 잘지내라고

아침 저녘으로 기도할게..

별아 우리별아..사랑해....

                              -못난 오빠가..-

 

 

 

 

추천수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