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힘들어서 널 놓아버린건 아닐까
네 마음이 나에게 멀어진것같았는데
너무 가까워서 보지못했던 너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나만을 위한 너였어
왜 그걸 난 이제야 니가 떠나고나서야 알게됬을까
자기전 꼭 해주던 사랑한다는 말도 습관이 아닌 진심이였음을
집 현관까지 바래다주고 꼭 안아주던 니 품도 나만의 것이였음을
무심코 건네던 꽃다발도 색이예뻐 사주고싶었다던 너의 말한마디도
향나는 장미빛을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던 너의 마음도
힘들어하던 나에게 힘내라며 보내주던 귀여운 이모티콘들도
내가 투덜거릴때마다 오빠인데도 애교부리며 풀어주던
너의 장난스런 표정
결혼하면 꼭 살고싶은 동네가 있다며 재잘거리던 너의 목소리
표정이 귀엽다며 초롱초롱하게 나를 바라보던 네 눈빛
내 살이 토실토실 좋다며 쪼물대던 너의 따뜻한 손까지....
내가 너에게 힘이 되지 않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네 한마디에
이별을 재촉한 건 내가 아니였을까?
그래도 괜찮다고 기다리겠다고 말 할걸 그랬어.
너도 모르는 너의 마음을 내가 더 꽉 잡았어야 했어
넌 나에게 모르겠다고 잡아달라고 외쳤는데 내가 놓아버린거야
어쩌면 네가 처한 상황들에 가려 내가 잠시 안보였던것 일 수도 있는데 내가 오히러 그 뒤로 더 숨어버렸어..
네가 힘든일을 이겨내기를 착한척 기다리는척 나는 도망친거야
너는 나에게 끝도 없는 사랑을 주고있었는데
난 널 사랑하는 내 맘에 취해서 널 사랑하는 내 모습이 예뻐서
나만 널 사랑한다고 주문을 건거야
그게 아니였어 진심을 다해 나만 위해준건 너였는데
나만 생각하는 내가 이기적으로 굴었어
정말 미안해
사랑을 더 달라고 투덜댈게 아니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날 외롭게 만든다며 널 구박할게 아니라
지금처럼만 곁에 있어달라며 안아줬어야 했는데
나 좀 봐달라고 떼쓰지 말고
날 바라봐주고있는 네 눈빛에 활짝 웃어줬어야 했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됬을까
너와 함께한 시간이 가장 사랑받던 시간이였음을..
넌 나에게 미래였어
넌 나에게 하얀 도화지를 펼쳐주었고 우리는 하나하나 함께할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알록달록 예쁘게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졌어
미래가 한순간 사라져버린 밤이였어 너와 예쁜추억으로 남자고 말하던 날 밤.. 난 모든걸 잃은거야.. 넌 나에게 어렸을적 아픈 첫사랑의 예쁜 추억이 아닌 내 미래였으니까
망가져가는 내 모습 바라보면서 너가 얼마나 대단한 남자였는지 또 느껴... 네 사랑이 얼마나 큰지 널 만나는 동안의 나의모습을 보면서 느껴. 참 예뻤어 내 모습이 내가 믿지지않을만큼 예뻤구나
난 이 모든걸 왜 이제서야 알게됬을까
사실 매일 네 사진 보다가 잠들어 슬프지않아 그냥 바라보다가 웃어주는 네 사진을 그냥 정말 바라보다가 잠들어
네 눈동자 안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그리워서 추억하다 잠들면 꿈에 너랑 손 꼭 잡고 산책을 하더라
언제 쯤이면 우리의 인연이 끝이 날까
운명을 믿는다며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했던 너의 말
그래 나도 운명을 믿어 그렇지만 아직 우리 인연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