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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하는 울신랑...

우리 |2004.01.08 18:59
조회 514 |추천 0

다들 그렇겠지만, 전 울신랑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사람이랑 할거예요.

울신랑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서로 먼저 알아보고 같이 살자고 했으니까...

저는 현재 임신 9개월이예요.

저는 엄마로써 태교 거의 안하고 있는데, 울신랑은 아기에게 좋다면 신경 엄청 써서 하고 있어요.

자기전에 꼭 제 배의 옷을 다 걷어서 배만 볼록하게 나오게 하고서는 배 가까이에 대고 흥얼흥얼 자기가 지어서 노래도 불러주고(전 배가 굉장히 간지러운데 꾹 참고있고, 오랜시간하면 가끔 배탈도 남), 동화책도 두편씩 읽어주고, 배도 이리저리 쓰담아주고, 잘 자라고 인사하고, 출근할때도 제 입술에 뽀뽀하고 허리숙여 우리 복이(태명)에게도 오늘도 엄마랑 잘 놀아라 등등 구구절절이 길게 인사를 하고 하는데 저는 출근시간 늦었다고 서둘러 보내요.

울신랑 예전부터 저에게 너무나 잘하지만 아기 가지니까 우리 아기에게도 잘해요.

잠이 와도 우리 복이에게 할거는 꼭 하고 자는 울신랑 너무 이뻐요.

여러가지 태교음악도 CD에 구워오고, 제가 용돈 적게 줘서 엄청 아끼는 사람이 이것저것 먹을거며 음악테잎을 가끔씩 사들고 와요.

그래도 울신랑은 저에게는 아기처럼 굴어요.

큰 덩치에 안어울리게 옷도 입혀달라고 하고, 과일도 입에 넣어달라고 하고, 아기처럼 애교도 떨고 안아달라고 하고...

그래서는 저는 신랑은 큰아들, 뱃속의 우리복이는 작은아들이라고 불르기도 하죠.

큰아들이 작은아들 태어나면 잘 데리고 놀아주겠죠?

저에게 울신랑 잘 키워주셔서 시부모님께도 감사드려요.

그래도 시부모님이라 가끔 섭섭할때도 있지만 울신랑 보면서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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