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打之竹浪打竹 (풍타지죽랑타죽)
粥粥飯飯生此竹 (죽죽반반생차죽)
是是非非看彼竹 (시시비비간피죽)
賓客接待家勢竹 (빈객접대가세죽)
市井賣買歲月竹 (시정매매세월죽)
萬事不如吾心竹 (만사불여오심죽)
然然然世過然竹 (연연연세과연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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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 대로
바람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런대로 살고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저런 대로 보고
손님접대는 집한 형편대로
시장 물건 사고 파는 것은 시세대로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내네
*******부설거사님의 八竹詩 ****
~~~~~~~에필로그 ~~~~
서울역 지하도에서 어영부영하다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환영식 관계로
불가피 영등포역 주변머리에서 헤메돌아도
속절없는 님의 열두치 나팔바지 아니보이고
철쭉꽃에 난장질한 빤타롱도 아니 보이니
이 또한 허허무상 공이로다 공이로구나
도끼자루 썩어지는 사공방은 여전히 한세월이고
동가서숙 일식분주 떠도는 이늠의 팔짜는
가을날 세수대야 닮아가는가 갈갈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