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딱 하나뿐인 동생이 있습니다
엄마는 초등학교때 도박에 빠져살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셧구요
아빠는 빛쟁이들 피해 빛갚으려고 돌아다니며 노가다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키워주셧구요
맨날 새벽까지 게임에 빠져사는 우리 불쌍한 동생 누가 데려갈까 생각하다가
어느날 여자친구가 생겻다네요? 만난지 이삼개월만에 그여친이란 및힌년은
저희할머니네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년 사정도 안타까운게 집에 새엄마가 계시는데 구박을 해서 집에서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저도 안타까운 마음에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그및힌년이 새엄마에게 구박을 받는지 알았습니다
동생과 저에겐 엄마같은 할머니인데 매일 인사도 안하는적이 많고
말한마디 먼저 건네지도 않고 대답도 무조건 아니요라고 버릇없게 단답으로 하고
동생과 백화점에서 알바를 하면서 살았는데 1년을 같이 살면서 할머니한테 고맙다고
용돈한번 준적도 없고 반찬사와서 동생이랑 딱 꺼내먹고 먹어보라고 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빨래랑 밥은 할머니가 하십니다
같은집에 살면서도 철저하게 남남인것처럼 살아오던 및힌년은 동생과 할머니사이를 이간질하고 사이를 더 안좋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그및힌년한테 구박은 한마디도 못하며 모처럼 처음생긴 손자의 여친한테 함부로 대할수가 없었다더군요
호구같은 내동생은 힘들게 백화점에서 일해서는 월급날만 되면 그및힌년과 집을 나가서 몇일이 지나야 들어오고는 돈을 그냥 다 써버립니다
그리곤 같이 산지 1년이 되던때 동생은 군대에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및힌년이 집을 나가게 된 계기가 생깁니다
제가 신발장에 고이고이 모셔놓았던 30만원짜리 어그부츠 새것을 물어보지도 않고 지맘대로 그것도 비오는날 신고나가서 수건처럼 만들어 놓았죠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허락도 안받고 신고나가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 로봇같은 죄송해요 한마디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눈치를 줬더니 지발로 집을 나가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말렸습니다 너내가 집나가라고 한거 아니다 나가고나서 후회하지마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가더군요 한편으로 그냔이 집나간게 얼마나 깨소금 맛이던지 좋았습니다
그냔이 집을 나가서 그런지 동생과는 자연스럽게 헤어지면서 나중에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ㅋㅋ
자기보다 열살이상많은 30대 음식점사장과 사귄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몇개월이 지난 지금 그및힌년이 다시 왔다고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그사장이랑 잘안된건지 동생과 다시 잘해보겠다면서 말이죠
여러분도 소설같죠?
어디서 굴러먹다온지도 모르는 이및힌년 어떡할까요
가서 머리를 뽑아줘야 할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