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전을 시작한 90년은...
이곳 지방도시에서 여자 운전자를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는 시기였죠...***
일찍 운전대를 잡은 저는 부모님께서 일 시키느라 사주신영업용차만 몰다...
아빠께서 큰맘먹고 사신 차를 타고 나갈일이 있었죠...![]()
그당시 승용으로 새로 나온..쌍용의 "패밀리"...
색깔있는 짚차도 귀한데다가..모냥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지라...
어디서든 가는사람..운전중인 사람...다 쳐다보게 하는 차였죠...
특히나 지방에서는...
그날은...아빠도 왠일로 그차를 두고나가셨고...그귀한차 키마져 방에 떡하니 있던지라...![]()
겁도 없이 나갔죠...
(참고로 전 키가 쬠...아주 쬠 작습다...)
근데...그당시 차들은...운전석에 키높이조절이 안됐드래요...
다들 남자운전자 위주로 제작하다 보니...ㅎㅎㅎ
막상 좌석에 앉고나니...헉!!! 앞이 잘 안보이는 거예요!!!![]()
그래...옆좌석 방석을 더 깔고...나갔드랬죠...![]()
근데...아뿔사..........
밖에선...제가 안보인거예요...
차는 눈에 띄지...크고,높지...운전자는 안보이지...
뒷차들이 경적을 울리드라구요...
그당시는 여자가 운전을 많이 않할때라...차타고 나가면..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기에..![]()
그건줄 알았죠...근데...
나중엔...분위기가 영 이상하드라구요...
경찰차가..뒤에 오면서 뭐라 하는데...
일단 세웠죠...하...
근데,경찰이 오더니..절보고서는...
"아니 사람이 있네!!!!!!"하는거예요!!!!!!!![]()
난 귀신이랍니꺼?
사람없이 차가 다닌데서 쫓아왔대나!!!허...
그 뒤론...패밀리 안탑니다...앞자리엔.....![]()
짚차...싫어했습니다...무지..........
근데..지금차도 갤로퍼에요...!!
사실 난 짚이 좋거든요...
겨울에도 좋고...경유차라 좋고...게다가..
지금은..운전석 조정이 되거든요...![]()
키도 쬠 큰거같고!!!(농담임...)
아무튼...귀신차소동은 그렇게 끝났슴다...
담엔...
"아가씨,거 가스야?"를 써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