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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결혼식에 가고싶지않은이유

ㅜㅠ |2015.06.25 01:49
조회 8,031 |추천 15
31살 지방에 살고있고 결혼한지는 2년반 되었습니다
고딩때부터 14년 단짝친구 한명이 있어요
그친구가 올해연말 결혼할예정인데...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결혼식장 만큼은 가고싶지않아요.
네..제가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ㅠ
제 고민은 이렇습니다

이친구는 성품이 정말좋고 인성도 바르고
주위에 좋은친구들이 많습니다
한예로, 너만먹으라고 준 음식을 다른친구에게 나눠주며
ㅇㅇ가 너 주래~할줄아는 이쁜마음씨를 가졌어요
분명 결혼하면 시댁에도 참잘하고 이쁨받을겁니다
그런친구와 저는 유난히 코드가 잘맞아 함께여행도
다니고..20대 대부분을 좋은추억 만들어가며
지냈는데..
22살 되던해에 친구가 남친이생겼는데.
그분도 성격좋은것같고, 주변친구들에게도 잘해서
좋은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둘이 오년정도 사귄 27살되던해에
친구커플 + 저의커플 넷이서 여행을 함께 간적이
있습니다
한창 술을먹는데 다들 취한상태에서
다같이 밤바다를 보러가자며 나갔는데
제가 너무 취한것같아 혼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방키가 없어서 방앞에 쭈그려 앉아있는데
누군가 깨워서 봤더니 친구남친이더군요
걱정되서 따라왔나하고 취했으니 얼른 들어가서
자고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숙소로 들어와 누웠는데 그친구남친이 안나가더군요


그리고는 저에게 강제로 키스를 했습니다
물론 저는 저항을 했지요..
다행인지..더깊은스킨쉽은 없는 상태에서
나갔고...저는 술이 확 깨서 그날밤 한숨도 못자고
새벽이 되자마자 혼자 집으로오는 버스를 타고
도망치듯 왔어요 오는 내내 울면서...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당황하기도 했지만
뭔가모를 수치심? 이 더컸던것같아요

당연히 몰래나온 저를 다들 걱정했고. 집에 일이 생겼다
급하게 혼자나와 미안하다 얘기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후에 친구얼굴을 제대로 볼수없더라고요.
한달을 피해다녔습니다.
아예 절교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친구가 왜그러냐. 따지듯 묻자 심한내적갈등끝에..고백했습니다
사실은 그날 이런일이 있었어
나를 미워해도 좋지만 너는 그사람과 헤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 네남친 볼수없을것같다.
둘중 한명을 선택하라는게 아니다.

ㅠㅠ친구가 펑펑울더니..자기는 남친과 헤어질수없다고
너를 잃는것도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후에 완전히 우리둘이 만날때는 그남친얘길 아예
안하게되었습니다. 제속마음은 제발 헤어지길 바랬는데..올해까지 딱9년만나곤 결혼한다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결혼후 지방으로 이사오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서로 안하게되면서..
내심속으로 이대로 연락이 끊기면 다른친구통해
축의금만 보낼까 생각도 했습니다..
사년전에 했어야했던 절교를 자연스럽게 하게되는구나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그친구와의 추억이 너무나도 많기에
생각만 해도 마음한구석이 많이 아픕니다
죄책감이 제일 크구요..

얼마전 결혼한다며 오랜만에 직접연락이왔고,
당연히 그친구는 제가올거라 생각핥텐데..
결혼식날 보게될텐데.. 그날만은 정말 안가고싶어요
적절한 핑계거리도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그남자는 우리보다세살많고 학벌좋고
현재 전문직종사중입니다
친구는 단한번 실수한거라 생각하는듯하고
오래사귀며 둘만통하는 뭔가있겠죠..
그때그일을 제외하면 친구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참 잘하던 사람이니까요.
친구는 늘 본인이 부족하다 생각했던것같앙ㅛ
추천수15
반대수2
베플ㅎ휴|2015.06.25 02:31
안가도 돼요. 빚진거있음 축의금만보내요 경험상 친구남편하고 나랑 극혐이면 자연스레 더더더 멀어져요. 끼리끼리 만난다고 서로 물들어서 친구보단 나중엔 그저 그런놈 부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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