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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내 남동생 인생 망치려고 해요

레몬그랩 |2015.06.25 10:21
조회 2,206 |추천 1

대한민국 남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남자라면 군대의 고민이 있고 가기싫은 마음이 더 큰게 오늘날의 현실 일겁니다. 저는 군입대를 앞둔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동생이 군대를 가기위해 당연히 신체검사를 받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과정이 문제 있었기에 답답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동생이 작년 여름 7월에 첫 신검을 받았습니다. 신체등급은 이상이 없었고 2급이 나왔으나 정신적으로 나약한 동생이기에 심리검사지에서 불안정 판정을 받아 재검을 받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정신병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조금 생활하기에 어려움만 있었습니다. 그런 동생이 군대가겠다고 결심하고 신검을 받았는데 병원갔다와서 재검받으라고 하더군요. 없던병을 만들면서 까지 대학병원가서 치료를 받았고 다시 재검했을때 또 재검을 내리더군요. 그과정에서 동생이 학교생활도 힘들어하고 군대문제도 터지고 정신적으로 병이 정말로 생겼습니다. 그리고나서 재검을 또 받을땐 군대가서도 약먹으면 된다는식으로 해서 3급을 내리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를 망쳐놓고 결국 너 군대나 가라 하는게 어디있습니까? 저희 부모님이 하도 답답해서 병무청에 따졌습니다.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고 겉은 멀쩡하니 군대가라고 하는게 애 군대가서 죽으라는거냐고.... 이대로 가면 죽는다고 ... 동생이 자살시도한 일이 몇번있어서 학창시절때 가족들이 마음을 졸이고 살았기에 이대로 가면 죽겠다 싶더군요. 그쪽 관련자들이 중앙으로 가라고 다시 재검 날짜를 잡아줘서 얼마전에 보고 왔습니다. 또 3급을 줬고 부모님은 물어 보셨죠 어떻게 해서 3급이냐고 병원 기록을 줬는데 거기에서 의사선생님 소견서 읽어 보셨냐고... 군의관이 대학교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그걸 보고 좀더 판단해서 하겠다고...하..어이 없어서 성적좋으면 정상이고 성적이 나쁘면 비정상인가 싶기도 했고 대학 성적표는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데.... 그걸보고 판단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동생이 결심해서 병이 없었을때 군대 갔으면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 상황에선 군대가면....분명 윤일병 사건...그런 문제가 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정신도 연약하기에 지금 이렇게 강하게 견딘 것만 해도 기특한 아이인데 병무청이 동생을 망쳐 놓은것만 같아서 화가 납니다.

 

동생을 그렇게 만들고 나서는 항의전화고 따지니까 그때서야 군의관한테서 연락이 오더군요. 지금 장난하는 건가요 그걸 판단하는건 군의관 아닙니까 애가 아픈데 그걸 무시하고 군대 가라는거잖아요.  그리고나서는 6개월 치료받고 재검을 받으라고 하네요......제 동생을 또 죽이는 짓인것 같아서 결과에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두서없이 쓴것같지만 확실한건 그나마 정상생활하던 동생이 병무청 때문에 병이 생겼고 지금 약물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요. 약은 점점 쎈약으로 바뀌고 있어서 2학기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정상생활 못하는 아이에게 군대가라는것은 사람을 죽이는 짓이며 그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신검에 전화하면 안받네요. 전화 걸면 끊어버려요. 이게 대한민국 현실인가 봅니다.

그리고 어제 통지서 받고 한강다리 갔다가 왔다고 하네요.....그러다가 고등학교 은사님이 생각나서 걸음을 돌려서 찾아뵈고 집에 늦게...들어왔습니다. 이런 동생이 군대를 갈수 있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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