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읽기만 했는데 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민망하고 제가 잘못 생각한는 건지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ㅠㅠ
저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고등학생때는 입시를 위해 공부만 하다가 대학 들어와서
작년 여름에 첫 남친을 사겼었습니다.
스킨쉽을 좋아하지만 첫 연애라 진도가 빨리 나가는 게 무서웠습니다.
키스는 일주일만에 한거는 그렇다고 쳐도 사귄지 한달만에 자꾸 잠자리를 갖고 싶어하여
나는 오빠랑 하는게 다 처음인데 왜이렇게 빨리 나가려고 하냐.
나 좀 배려해달라고 말도 하고 좀 더 서로에 대해 알고 난 뒤에 하자.
나는 오빠랑 같이 여러군데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그랬더니 육체적으로 하는 사랑도
사랑 아니냐면서 자꾸 언급을 하더라구요. 말은 또 잘해요.
아 오빠는 27살 이었습니다. 저랑 만날때는 취준생이었구요.
키스까지는 그냥 잘 했는데 자꾸 그런 쪽을 원하는 것 같아 저도 부담스러웠는데
자기 꼬츄 크다고 자랑까지 하길래 어떻게 반응해줘야 하나.. 아 ..그렇구나 그랬더니
저도 언젠다는 지 큰거 좋아할 날이 올거랍니다. 진짜 아오....
이 때부터 오빠랑 만나는 거를 다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제가 시험 성적이 잘 안나와서 다운되어있자 자기 가랑이 사이를 찍어서
활력소~~ 라고 톡으로 보내더군요. 진짜 놀라서.. 누가 볼까봐 사진 바로 지웠네요.
오빠한테 이런거 싫다고 하지 않았느냐. 왜그러냐고 다툼까지 갔다가
결국 이때 충격먹어서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이해가 안가는거는 여기서부터입니다.
헤어진지 거의 1년이 되가는 지금, 한번도 연락한번 한 적 없었는데 갑자기 잘 지내냐며,
연애 중이냐고 톡이 왔습니다. 저는 오랜만이기도 하고 안 좋게 헤어진 것이 아니라
차단하지 않고 답을 보냈죠. 그랬더니 가끔 연락하자고 그래서 그래 라고 단답식으로 보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처신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예의상 그래 라고 한 것이고, 솔직히 가끔 연락하자는게 거의 안하는 거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가끔이 이틀에 한번 꼴로 톡하는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끔 오는 톡에 답 정도 보내야지라는 마음이었거든요..
근데 자주 톡이 오자 항상 단답식으로 보내고 톡을 끊으려고 하였습니다. 아 저는 선톡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꾸 밥을 먹자고 그러길래 이건 아닌것 같다. 우리가 무슨 사이라고 밥을 먹냐.
나는 오빠랑 다시 만날 생각도 없는데 밥 먹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그랬더니
자기도 아무 마음 없이 그냥 그립기도 하고 그래서 밥을 한번 먹고 싶다고 합니다.
서로 아무 감정 없으니 밥 먹는게 더 쉽지 않냐고.. (아 말은 또 진짜 술술 잘해요 빡치게)
암튼 부담스럽다고 얼버무리고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프사 바꾸면 프사 바꿨네 이렇게 톡 오고
제가 폰이 고장나서 톡만 된적이 있는데 폰 고쳤어? 이렇게 톡이 온거에요.
저는 말도 안했었는데..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더니 또 밥먹자고 해서
알바중이라고 나중에 톡 하겠다고 그랬더니 알바끝나고 꼭 톡하라고 하더라구요.
마감 알바라 밤 12시 거의 다 되서 끝나는데 8시에 알바 끝난는데 톡 안하네^^ 라고 톡을 보냈더라구요.
진짜 소름 돋아가지고... 나 12시 다 되서 마감인데 무슨소리냐고 그랬네요.
이젠 말해야 겠다 싶어서 오빠한테 부담스럽다고 연락하지 말자고 그랬더니 자기가 작업건 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너무하다고 톡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는 그냥 나한테 톡한거라고 하는데 우리사이가 지금 제일 대하기 어려운 사이인데 그냥 톡하고 장난으로 밥먹자고 그러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그랬더니 오바가 심하다고 하네요.
톡을 길게 보냈더라고요. 근데 읽어도 아니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더 말하면 싸울 것 같아서 그냥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그랬더니
과하게 반응해놓고서는 그냥 가라고 하냐고 그러는거에요...빡치게...
자기가 헤어지고 오늘 처음 톡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면서 그럴거면 처음부터 왜 가끔 톡하자는 말에 그래라고 답했냐고 그러더라구요. 제 처신이 잘못된거라고 자기가 미안해할 일은 아니라며 끝까지 그러더라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헤어진지 거의 1년이 다 됬는데 그냥 안부정도의 톡은 저도 이해하지만 이렇게 일상 톡을 요구할 정도로 자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게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제가 처음에 그래라고 한게 예의상으로 한 말이었는데 아예 처음부터 싫다고 했어야 했나요..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결국은 싸우네요.
폰 고장난건 어찌 알은거며..제 알바시간까지 다 계산해놓고.. 저 칼빵맞는거 아닌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길게 썼는데
읽고 제 답답한 마음 좀 풀고 싶습니다ㅠㅠㅠ
이 샊 말대로 처음에 제가 확실하게 끊지않아서..제가 잘못한건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