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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 중독 입니다

이잉잉 |2015.07.02 16:48
조회 41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7 여자에요..

판에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있어요

5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구요.

제가 자취하며 살고있을때 남자친구가 타지역을 살아서

한번오면 짧게는 몇일 길게는 한달정도 있다가고 그러다보니

동거를 하게 됐습니다..처음엔 남자친구가 직장도 못구하구 빈둥빈둥대고

이렇게 살면 안될것같아 일용직이라도 해보길 권유하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나는 허리가아파서 안돼, 뭐해서 안돼..

결국 빚지면서 살다가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아서 화류계에서 4달정도 일했습니다..

 

그러다 2011년 임신을 했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생리불순이 심했어서 (짧게는 2달 길게는4~5달 건너뛰었어요)

늦게 알았다고 해야겠죠. 제 뱃속에 제 생명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지워야대나 망설임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실상 낳고싶었지만, 남자친구는 처음에 우린 너무어리고 이건 아닌것 같다며

지우길 권했고, 저는 그럼 헤어지자고 했구요. 결국 낳기로 했었는데

저희집에 임신 사실을 걸리고 지우라며 엄청 혼이 났어요..

저희 부모님은, 그쪽 집에 임신사실을 알리고 결혼을 하던, 지우던 하자구

하셔서 그쪽 집에 전화를 걸어 말을 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지우라는 말뿐이더군요.

그렇게 제 뱃속에 아기는 죽었습니다..

남자친구 탓도 아니지만 그당시엔 정말 힘들었고,

임신중에도 계속되는 잦은 폭력과 욕설에 점점 제자신은 자존감이 없어지고

 

게임속세상을 진짜라 믿으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당시엔 일을 하고있어 (아침10시~저녁10시)

게임을 쉬는날에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돈을모으고 남자친구의 학교문제때문에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저는 안간다고 했지만, 남자친구의 말빨로 연고지도 없는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됐죠.

가기전 말로는 친구 만나는것도 자제하고, 정말 잘 해주겠다고 했지만

저랑 사귀는 도중인데도 랜덤채팅으로 여자를 만나고, 사귀고

술집에서 만나서 연락하고 그러는

남자친구에게 늘 상처를 받고 헤어지자고 말을 해왔습니다.

그게 5번 이렇게 되다보니 저도 지치게 되더라구요.

 

주위에선 니남친은 한창 놀때잔아. 니가 이해해야지 이런말뿐이고

결국 저는 게임에 미친여자가 됐습니다.

게임을 계속해서 하면서 현실의 나를 잊고 살았어요.

 

더이상 안되겠다고 느낀건 어제 저녁입니다..

어제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왔는데 어디서 코고는 소리(기계음)같은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방을 가서 보니 처음에 남자친구가 코를 고는줄 알고

똑바로 눕혀놨는데도 소리가 계속 나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보이스톡을 하다가 잠들었던 모양이에요.

근데 그 보이스톡이.. 판도라의 상자 였던거 같네요.

남자친구가 핸드폰이 액정이 망가져서 이번에 새로 바꿨는데.

전에 쓰던 망가진 핸드폰으로 보이스톡을 했더라구요.

카톡계정이 두개.. 처음에 충격 받았습니다. 몇달전에도 이런 문제로 싸웠고,

한달전에도 몰래 카톡계정을 두개를 만들어서 그때도 싸웠습니다.

그땐 친구랑 장난치느라 만든거라며 오해하지말라고 했는데.

제가 로그인 다시해보라니까 그럼 오늘 카톡 다시 못쓴다고 안된다고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해서 넘어갔습니다.

 

카톡을 보니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생전 저한테 해준적 없는

자기애 지웠을때 아파서 끙끙대는 저에게 끓여준 적 없던 죽을 아프지말라고 끓여주고,

제돈으로 그여자와 만나서 데이트하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깨워서 얘기하는데, 한다는 소리가

너는 잘못한게없어? 넌 게임만 하잖아?

바람을 핀 이유가 저라고 하네요

헤어지자 했더니 그래 헤어져 하더니 미안하다하고

안그런다하고 오늘 아침에 그여자한테 헤어지자 하겠다고 하고..

아프다고 쌩 난리를 치더군요.

늘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해오던 말들이라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아침이 왔는데

작정을 한건지, 깨워도 안일어나고 제가 화나서 빽빽소리지르니 일어나서 시발시발 거리고

다시 자구 늦게 일어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했던 말들 싹 잊었단듯이 행동하고 일갔습니다..

그래놓고 카톡으로 일늦어서 미안 이게 끝이네요.

그래서 남자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했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서

나중에 다시 전화드린다 하고 끊었습니다.

 

바람피게 만든 계기가 저라고 하는것에대해 정말 저는 할말이 없고,

매번 바람필때마다 남자친구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제돈으로 그여자들과 데이트를 해왔습니다.

내가 게임을 왜 하게 됐나..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하나..

이런생각 뿐입니다.

 

전 다만 현실에 힘들었던 일들을 잊기위해

연고지가 없어 만날 사람도 없고,

남자친구는 날마다 술먹으러가고 거짓말하고 나가고

집에서 혼자 뭘 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시작한 게임인데

그 게임이 바람의 구실이 될 수 있다는게 황당합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어떤 욕이든 달게 받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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